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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 우리 기술 발사체 누리호...다시 우주로 '2차 발사' 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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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영수 앵커, 이광연 앵커
■ 출연 : 김경민 / 한양대 명예교수, 이창진 / 건국대 항공우주공학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누리호 발사 성공한 듯으로 지금 보내드리고 있는데요. 5시 10분에 공식 발표가 있을 예정인데 성공한 것으로 보입니다.

두 전문가와 조금 더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앞서 저희 박석원 앵커가 위성 4개 있잖아요. 우리 대학생들, 대학교에서 만든 위성들 보니까 기능이 상당히 많더라고요.

[김경민]
실제로는 더 많았으면 좋겠는데요. 가장 간단한, 그러면서도 조선대학교에서 만든 건 국내 최초의 전자광학 지구관측을 할 수 있는 게 들어가 있습니다.

그러니까 결국은 우리가 조그마한 큐브위성을 넣음으로써 할 수 있는 장점은 실험을 할 수 있다는 겁니다. 다른 기존에 있던 것 말고. 그러면서 또 이렇게 대학을 참여시키는 건 우주 개발에 인재들이 많이 모이게 하는. 심지어 일본은 저런 사출되는 위성을 나고야호, 지역 이름을 붙입니다.

그래서 전 국민들이 우주 개발에 손뼉을 치는, 그런 국민과 함께하는 우주를 만드는 거죠. 그래서 이런 전략이 한국에도 필요합니다. 이게 만약에 성공하게 되면 이다음에 지금 해야 될 일이 많거든요.

저 1.5톤 가지고는 우리가 할 수 있는 게 굉장히 제한돼 있어요. 그래서 3톤의 인공위성을 올리는 차세대 로켓을 개발해야 됩니다. 그래야 진정한 우주 독립국이 됩니다.

[앵커]
지금 속보에 의하면 원래 당초 4시 45분 23초부터 남극 세종기지하고 교신이 이루어질 것이다 했는데 성공했다라는 속보가 들어왔습니다.

교신이 이루어지고 나면 11분 정도 진행될 예정이라고 하더라고요. 어떤 내용이 오가는 겁니까?

[이창진]
그러니까 위성이 사출되고 나면 위성 자체가 스스로 어떤 작동을 하도록 그렇게 프로그램이 돼 있습니다. 작동을 하는 그런 프로그래밍 중의 하나가 관제소하고 연락을 해서 현재 상태를 알려주는 것. 그 교신이 성공한 거고요.

11분 동안 자체 점검을 하면서 쭉 그런 신호들을 다 내보내고 그다음에 나중에 대전 관제소로 올 때까지는 여러 가지 임무를 수행하는, 태양전지를 편다든가 아니면 기타 여러 가지 미션을 수행한 결과를 관제소에 보내주고 동시에 관제소에서는 필요한 일들을 다시 명령어를 올려줍니다. 그런 일들을 하게 되죠.

[앵커]
그럼 이때 성능검증위성도 700km 궤도에 진입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겁니까?

[이창진]
저게 지금 사실은 성공했다는 신호입니다. 왜냐하면 제 궤도에 올라가지 않으면 아까 42분 23초에 교신이 된다고 우리가 설계를 했는데 정확한 그 설계된 시간에 교신이 됐다는 얘기는 모든 게 정상적으로 작동이 돼서 다 설계된 대로 진행되고 있다라는 거죠.

[앵커]
그리고 발사하고 1시간 40분 뒤에 두 번째 교신이 이루어지는 거고요.

[이창진]
두 번째 대전에 오게 되는데 대전하고 교신할 때는 좀 더 상세한 내용들을 주고받게 되는 거죠.

[앵커]
우리가 목표로 했던 궤도에 진입을 했고 그리고 지금 돌고 있다고 보면 되겠네요.

[이창진]
위성이 정상적으로 돌고 있다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그리고 저희 성능검증위성에 사출 기능이 있잖아요. 여러 가지 의미가 있다고 들었거든요. 전해 주시죠.

[이창진]
우리가 누리호를 1.5톤 탑재체를 하도록 만들었는데 1.5톤 탑재체를 다 쓸 수 있으면 다 좋고요.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저렇게 위성에 작은 위성을 집어넣어서 사출하는 그런 기능도 있으면 훨씬 더 다양하게 쓸 수가 있습니다.

[앵커]
위성이 위성을 또 쏘는 거잖아요.

[이창진]
그런 사출하는 것들은 여태까지 한 번도 우리가 경험해보지 못한 거라 이번에 성능검증위성이라는 독자위성을 만들면서 그 기능 중의 하나가 사출 기능을 더 추가해서 사출하는 기술을 한번 검증해보자. 그런 관점에서 사출 기능을 검증을 할 예정으로 있습니다.

[앵커]
그리고 또 한 가지가 우주 부품 성능을 검증하는데 그중에 하나가 발열전지 같은 거 아니겠습니까?

[이창진]
발열전지는 지금은 전기적으로 그걸 발열을 하는데 거기에 방사선 동위원소를 집어넣어주면 전체적으로 방사선 동위원소 전지가 돼서 우주 탐사를 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부품이 되겠고요.

우리가 2030년에 계획한 달 착륙을 위해서는 방사선 동위원소 발열전지가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에 아마 이번에 그런 기초적인 실험을 수행한 것으로 알고 있고요. 가장 중요한 건 CMG라고 하는 자이로입니다.

이 자이로는 사실은 국가 간에 수출을 못 하게 하는 그런 품목입니다. 위성의 핵심적인 부품이라. 그래서 이번에 한 5년, 6년에 걸쳐서 독자적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원을 해서 개발을 했고요.

그래서 이번에 독자적으로 올라가서 성능을 검증하게 되면 우리나라가 위성 개발에 있어서 가장 핵심적인 부품 중의 하나를 확보하게 됐다 이렇게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 누리호가 일단은 발사에 성공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위성도 제 궤도에 진입을 했고요. 만약에 5시 10분에 발표를 한다면 우리가 지금까지 전해 드렸던 모든 내용을 종합해서 발표하는 거겠죠?

[이창진]
그렇겠죠. 발사부터 시작을 해서 어떤 과정을 거쳐서 갔고, 현재로는 아무런 문제가 없고 교신이 됐고 언제 어떻게 되겠다 이렇게 얘기를 할 거고요. 만약에 아마 시간적으로 여유가 없을 텐데 매번 단 분리할 때마다 영상자료가 있거든요.

[앵커]
그러니까 동영상이, 올라갈 때 누리호 옆에 카메라가 장치돼 있다는 거죠?

[이창진]
그렇죠. 옆뿐만 아니라 1단과 2단에 장착이 돼 있고 2단과 3단은 3단 사이에 장착돼 있고 그다음에 위성을 사출할 때는 3단에 장착돼 있고. 그리고 8일 후에 큐브위성을 사출할 때는 성능검증위성에 큐브위성 사출하는 장면을 찍기 위해서 또 카메라가 장착이 돼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데이터들을 다 텔레메트리로 모아서 아마 5시 10분에 발표를 할 때 같이 보여드리기에는 조금 시간적 여유가 없을 텐데 아마 이게 성공이라고 발표를 하고 나면 2~3일 이후에 그런 자료들도 공개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저희가 지난해 1차 때 발사한 자료화면을 확보해서 봤더니 실제로 1단 분리, 2단 분리 그리고 페어링 분리하는 과정이 동영상으로 있더라고요.

[이창진]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만 있는 게 아니고 스페이스X 같은 것들은 그런 단 분리 장면이나 이벤트에서 나타나는 굉장히 중요한 기술적 문제들을 다 사진으로 찍어서 인터넷에 공개하는 그런 것도 하거든요.

[앵커]
그럼 여기서 한번 볼까요? 누리호 발사 현장 화면. 지난해 10월에 있었던 1차 화면 때 보면요. 지상에서 볼 수 있는 장면까지 다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지난 1차 발사 화면을 통해서 누리호가 우주에서 어떤 과정을 통해서 궤도에 안착할지 엄지민 앵커가 정리를 해봤는데 한번 준비가 되면 보여드리겠습니다. 저희가 정리를 다 했거든요. 엄지민 앵커 준비됐습니까? 준비됐다고 하는데요.

누리호가 사실 이번에 성공을 했거든요. 성공을 사실상 한 것으로 봐야 하는데 실제 영상을 보는 건 쉽지가 않잖아요. 실제 영상은, 사실 지금도 성공은 했지만 찍어놓은 거죠, 다?

[이창진]
다 찍어놓고 데이터는 다 받았을 겁니다. 그런데 그 데이터를 받아서 다시 조합을 해서 화면으로 만들려면 또 시간이 필요하겠죠.

[앵커]
준비하는 동안 교수님께 하나 더 질문드리면 지금 막대한 비용이 들어간 것으로, 누리호 개발에. 왜 발사체를 개발해야 하는지, 왜 우주를 개척해야 되는지, 물론 5시 10분 후에 질문드릴 예정이었습니다마는 당겨서 질문 드리면 어떤 의미가 있는 겁니까?

[김경민]
우리나라가요?

[앵커]
우주를 개척해야 되는 이유.

[김경민]
우주가 우리 별빛 쳐다보듯이 먼 곳에 있는 것이 아니에요. 우주라는 것이 우리 생활 속에 들어와 있어요. 우리가 인터넷을 사용하고 카 내비게이션으로 모르는 곳을 찾아갈 수 있는 모든 것들이 우주 공간을 통해서 지금 이루어지고 있는데 이거를 우리는 모르고 사는 겁니다. 예를 들어서 저는 직접 사고를 당한 적이 있는데 차가 제가 옆에 조수석에 타고 가다가 비가 오는 날 앞차의 뒤를 쾅 박았어요. 그런데 에어백이 팍 터졌어요. 그게 고체연료로켓 점화하는 기술에서 된 겁니다. 그런 것들이 지금 우리 생활 속에 들어와 있는 거를 우리는 잘 몰라요.

그래서 우주 개발이라는 것은 첨단산업 중에 첨단산업이기 때문에 앞으로 우리 젊은 세대들이 50~60대가 되면 마치 지금 핸드폰 보듯이 누려야 하는 그러한 생활 속에 들어온 기술들로 자리잡을 거기 때문에 우리가 이 속도를 따라가지 않으면 우리나라가 선진국이 되는 데 굉장히 어렵다. 라는 것을을 말씀을 드리고 이 부분에 대한 것은 지금 현재로서는 우리가 늦었거든요. 우리나라가 지금 우주 개발 이거 한다지만 전 세계 우주산업 규모에서 우리가 차지하는 부분이 1%입니다. 굉장히 늦었어요.

그래서 이번에 성공을 하게 되면 우리 처음으로 순 국산 로켓이 성공을 했으니까 속도를 높여서 국가 지도자들이 앞장서줘야 된다. 미국은 누가 했습니까? 케네디가 했고 프랑스는 드골이 했고 중국은 모택동이 했고 일본은 나카소네가 있습니다. 일본의 우주전략본부장은 기시다입니다. 그냥 동네 어디 연구기관의 본부장이 아니에요. 총리가 우주개발 본부장이에요. 그러한 우주개발은 이제 내셔널 프로젝트라는 것을, 그리고 미래를 여는 프로젝트라는 것을 알고.

[앵커]
알겠습니다. 92년 우리별 1호 뒤 30년 만에 개척한 우리 역사를 교수님께서 한 번 더 짚어주셨고 다시 한 번 아까 못 갔던 엄지민 앵커를 연결해 보죠. 누리호 발사 현장 화면을 전해드렸는데요. 지상에서 볼 수 있는 화면은 저희가 볼 수 있는데 우주에서는 과연 어떤 장면이 있었는지, 사실은 카메라가 설치돼 있었는데 지난해 10월 1차 발사 때 화면을 보면서 엄지민 앵커가 정리를 했습니다.

[앵커]
누리호가 성공적으로 이륙을 마쳤습니다.

누리호가 비상하는 모습까지는 육안으로 볼 수 있었고요.

이제 누리호는 우리 시야에서 사라졌습니다.

우주에서의 누리호 모습, 어떨까요?

지난 1차 발사 당시 화면을 통해 확인해보죠.

우주로 왔습니다.

누리호는 이륙 후 2분 7초 만에 고도 59km에 올라 1단 연소를 마칩니다.

조금 더 올라가 3분 53초 뒤엔 고도 191km에 도달합니다.

이쯤 되면 공기 마찰이 거의 없는데, 그래서 쓸모를 다 한 보호 덮개인 페어링을 분리합니다.

단 분리가 어떻게 되는지, 좀 자세히 볼까요?

1단이 떨어져 나가고 그와 동시에 2단 로켓이 점화합니다.

분리된 1단은 발사대에서 약 413㎞ 거리의 일본 규수 앞바다로 떨어집니다.

이후 이렇게 페어링 분리도 진행됩니다.

지난 1차 발사 당시 실제 화면을 볼까요?

1단이 분리돼 떨어지고 화면에 보이는 게 2단인데, 바로 점화되는 걸 확인할 수 있죠.

보통 고도 100㎞ 지점을 우주의 경계로 간주하는데, 이 지점도 2단 로켓으로 통과합니다.

4분 34초가 지났습니다.

이제 누리호는 고도 258km까지 올라왔는데 여기서 2단이 분리됩니다.

그와 동시에 마지막으로 남은 3단 엔진이 점화됩니다.

지난 1차 발사 때 2단이 분리되는 장면인데요.

떨어져 나간 2단 로켓은 고흥 발사장에서 1,514km 거리의 태평양 해상으로 낙하합니다.

3단 로켓은 8분 41초간 추력을 발휘해 누리호를 고도 700km까지 밀어 올립니다.

지난 발사 땐 연소가 예상보다 일찍 끝나서 위성을 궤도에 안착시키지 못했죠.

딱 46초가 부족해서 '통한의 46초'로 불리기도 합니다.

지난번 넘지 못한 벽을 이번에 넘어선다면 누리호는 '위성 안착' 임무를 본격적으로 수행하게 됩니다.

여기서 성능검증위성과 위성 모사체까지 분리하면 누리호의 임무는 모두 끝납니다.

위성 분리가 잘 이뤄졌는지는, 발사 약 30분 뒤쯤 알 수 있는데요.

저희 YTN과 함께 누리호의 우주 여행, 계속해서 확인해보시죠.

[앵커]
지금 모든 통한의 46초 대목에서 살짝 웃으시네요. 엄지민 앵커가 그때 화면을 보여드렸는데 그러면 지금도 누리호가 2차 발사 때도 이런 장면들을 촬영하고 있는 건가요?

[이창진]
다 동일하게 촬영하고 있고요. 아마 사출장치가 제대로 작동되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 성능검능위성에도 카메라 장치가 있어서 8일 후에는 아마 사출되는 장면도 우리가 볼 수 있을 겁니다.

[앵커]
29일 정도면 화면을 볼 수 있다는 말씀이시군요. 화면을 보니까 분리될 때도 점화가 확실하게 되네요. 점화가 상당히 중요하겠어요.

[이창진]
2개가 붙어서 가다가 하나가 분리가 되면 하나는 떨어져야 되고 하나는 위로 올라가야 되거든요. 그런데 그게 정확하게 일치하지 않으면 분리된 놈이 다시 위를 치고 받아서 그럼 굉장히 분리되는 데서의 문제점이 많이 나타납니다.

[김경민]
지금 1단하고 2단하고 분리될 때 있잖아요. 역추진 폭약이 들어가 있습니다. 우리가 당구 칠 때 쫑 난다 그러잖아요. 그러니까 뒤의 공이 따라붙지 않도록 역추적해서 못 따라오도록. 뒤에 떨어져나가는 그냥 떨어져나가게끔 그렇게 돼 있죠, 구조가. 그래서 화약이 들어가 있습니다. 저기에.

[앵커]
지금 데이터 정밀분석을 하고 있다. 30분 정도 걸린다고 했는데 이 과정을 다시 한 번 소개해 주시죠. 5시 10분이 되면 공식 발표가 있을 예정인데.

[이창진]
텔레메트리로 쭉 받은 데이터들을 다 검증을 해서 아마 시퀀스별로 어떤 일이 설계대로 됐는지 안 됐는지를 판별할 거고요. 모든 데이터를 다 할 필요는 없고 중요한 이벤트들이 제대로 됐는지, 그래서 최종적으로 700km에 도달해서 위성을 사출할 때 사출 속도가 그 궤도 속도로 됐는지, 아마 이런 몇 가지들을 확인할 거고요. 아까 자막에서도 봤지만 세종기지에서 이미 교신에 성공을 했기 때문에 저는 개인적으로는 위성이 제 궤도에서 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보고요. 그렇다면 누리호가 발사 임무를 충실히 성공적으로 이행했다 이렇게 판단되고 있습니다.

[앵커]
한 가지만 여쭤보면 아까 중요한 이벤트라고 하셨는데 그런 것들은 구체적으로 어떤 것들일까요?

[이창진]
중요한 이벤트라는 게 단 분리라든가 아니면 페어링 분리라든가 아니면 3단 점화, 그다음에 이번에 특히 헬륨탱크가 지난 1차 때 문제가 됐었으니까 그 헬륨탱크에는 헬륨탱크가 제대로 제자리에 붙어서 역할을 다하고 있는지 이런 것들도 계속 판단을 했을 거라고 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우리 발사체 이제 누리호로 끝나는 게 아니라 앞으로 더 성능 좋은 발사체를 만들어야 한다는 말씀까지 해 주셨고요. 미국 같은 경우에 민간 회사들이 큰 발전을 이루고 있잖아요. 스페이스X사 같은 경우에 발사체를 한 번 쓰고 버리는 게 아니라 재사용할 수 있다. 그리고 얼마 전에 미국에서 보내온 리포트 보니까 실제로 발사됐다 다시 돌아오더라고요.

[이창진]
원래 재사용 발사체의 기본적인 공학기술은 행성 착륙 기술이거든요. 그러니까 행성의 어떤 위치가 정해지면 착륙선이 그 근처에 가서 그 위치를 정확하게 착륙하는 기술들이 이미 개발이 됐었습니다.

[앵커]
우리도 곧 개발할 수 있을까요?

[이창진]
기본 기술은 우리가 갖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거를 발사체에 적용을 하기까지는 조금의 기술적 난제들이 또 있습니다. 기본 기술은 있지만 그걸 실용화하기에는 난제들이 있는데 예를 들면 발사체 같은 경우는 길이가 매우 길기 때문에 고공에서 바람이 분다든가 하면 제자리를 잡기가 되게 어렵죠. 그리고 아까 올라갈 때 똑바로 올라가는 게 아니라 약간 사선으로 올라가기 때문에 분리가 되면 사선으로 다시 내려오거든요. 그런데 이거를 다시 뒤집어서 거꾸로 만들어야 되기 때문에 이런 데까지 걸리는 기술적 난제들이 있는데 스페이스X사는 그거를 성공적으로 한 거고 우리나라도 이 재사용 발사체를 만약에 개발한다면 그런 기술들을 개발을 해야 되겠죠.

[앵커]
1차 발사 후 8개월 만에 다시 우주로 비상한 누리호 얘기를 여러분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지금 보면 700km 고도에 1.5톤짜리 위성을 투입하는 것이 목표인데 이렇게 되면 미국, 러시아, EU, 중국, 일본, 인도에 이어서 1톤 이상의 실용위성을 우주로 쏘아 올릴 수 있는 우주강국에 이름을 올리게 되는 겁니까?

[이창진]
네, 이름을 올리는 게 아니라 우리가 올려주십시오 하는 게 아니라 전 세계가 그렇게 인정을 하는 거죠. 그래서 어떻게 보면 대한민국이 이제 우주를 개발할 수 있는 국가 우주력을 확보했다라고 다 인정을 하기 때문에 아마 이번을 계기로 해서 여러 가지의 실질적인 국제협력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이렇게 기대를 해 봅니다.

[앵커]
교수님, 교수님이 정책적으로 잘 아시니까 우리나라도 항공청이나 우주청 이런 거 설립할 때 된 거 아니에요?

[김경민]
빨리 해야죠. 왜냐하면 사천에 가면 카이가 있거든요. 항공우주산업인데 이번에 총 조립도 거기서 했습니다. 그렇지만 거기는 일단 비행기 위주로 해왔고.

[앵커]
한국형 연습 훈련기 만들었잖아요.

[김경민]
그것도 제가 관여를 많이 했는데. 97년도부터 관여를 했었죠. 그게 지금 아주 효자가 됐습니다. 왜냐하면 KFA-50이거든요. 그러니까 경공격기예요. 속도가 마하예요. 그걸 처음에는 파일럿들을 훈련시키는 고도 훈련 연습기로 개발을 하려고 했는데 공군이 머리를 써서 경공격기로 개발했죠. 그래서 지금 슬로바키아, 폴란드 이런 데서 사려고. 왜? 마하면서 싸고 97년도부터 개발했기 때문에 세월이 얼마나 흘렀어요. 그러다 보니까 미사일이 작아졌어요. 그러니까 미사일 탑재 능력도 높아졌고. 그래서 지금 효자 노릇을 하게 됐고.

그래서 우주청만을 따로 만들어야 하는 이유는 이게 우주개발은 집중력이 필요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힘의 분산이 돼서는 안 되고요. 이제 1.5톤인데 이건 우리가 첫걸음을 뗀 거거든요. 그리고 지금 359개의 중소기업까지 다 달라붙어있지만 거의 300개 이상은 영세 기업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이 부분은 우주청이 만들어져서 계속 프로젝트를 양산해야 돼요. 그래야 그 기업들이 투자를 해서 더 좋은 제품을 만들어내고 그러면 우리가 그걸 발전시킬 수 있잖아요. 그래서 지금 이스라엘이라든가 이란도 발사체를 안 가지고 있는 건 아니에요. 1톤 이상짜리로 한 게 우리가 일곱 번째인 거예요.

[앵커]
1.5톤짜리 위성을 쏘아올릴 수 있는 게...

[김경민]
1톤 이상짜리가 일곱 번째예요. 이스라엘, 이란은 1톤 짜리를 못 올렸어요. 그래서 우리가 1톤 위성 클럽에 가입된...

[앵커]
궁금한 게 미국이나 러시아 같은 경우에는 발전돼 있으니까 몇 km까지 올릴 수 있어요?

[김경민]
이루 말할 수가 없죠. 저번에 북한이 고각 발사한 것도 6000몇백 km까지 올라갔잖아요. 그거는 미국, 러시아가 못해서 그러는 것이 아니라 할 필요가 없어서 그렇거든요. 그러니까 지금 예를 들어서 이거는 이미 실험을 끝낸 일입니다마는 3만 6000km 가까이 있는 수명을 다한 인공위성을 중국이 땅에서 그 위성을 미사일 쏴서 부서뜨렸어요. 그 정도로 우주강국들은 굉장히 앞서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의 성공 자체는 많은 것을 앞으로 시사해 줄 텐데 미국이 우리하고 같이 가자 하는 오퍼가 많아질 겁니다. 그러면 우리는 그걸 덥석덥석 잡아야 됩니다. 왜냐하면 기회거든요. 일본은 이미 미국하고 앨라베마 이런 데 가서 연습을 많이 합니다. 이런 것들에 대한 우주를 살아가야 하는 아이들.

[앵커]
상호 협력하는 체계를 잘 갖춰나가야 되겠네요.

[김경민]
그럼요. 미국이라는 나라는 협력할 수 있는 나라하고는 적극 협력합니다. 그런데 말을 못 알아듣는 나라하고는 안 합니다. 아무리 얘기해 봐도 말을 못 알아듣는데 합니까? 저도 미국에서 석박사를 공부하면서 그 사람들의 장점이자 단점은 말을 못 알아들으면 상대를 안 해요.

[앵커]
미국의 시각에서 말씀하신 거고. 우리 시각에서 한번 보면 지금 앞서 많은 것을 시사한다고 말씀하셨는데 5년간 4번의 발사가 더 남아 있다고 알고 있거든요. 이번 누리호 발사의 성패. 물론 성공으로 귀결되겠습니다마는, 잠시 뒤 5시 10분에 공식적인 성공 여부를 확인하면 되겠고. 앞으로의 과정, 네 번의 발사를 소개해 주신다면요?

[이창진]
네 번의 발사는 누리호 개발사업하고 전혀 별개의 사업으로 되어 있습니다. 물론 대상은 같은 누리호가 되겠지만. 그 네 번의 발사에서 우리가 목표로 하는 건 발사체의 신뢰성을 확보하는 일입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기술개발을 마치고 이거를 활용한다는...

[앵커]
잠시만요. 프레스센터에서 발표가 있다고 합니다. 어떤 발표를 하는지 듣고 오겠습니다.

[이종호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국민 여러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이종호입니다.

저는 오늘 대한민국 과학기술사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역사에 기념비적인 순간에 이렇게 서게 되었습니다.

2022년 6월 21일 오늘 16시에 발사된 누리호는 목표 궤도에 투입되어 성능검증위성을 성공적으로 분리하고 궤도에 안착시켰습니다.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의 성공을 발표합니다.

국민 여러분, 대한민국 우주의 하늘이 활짝 열렸습니다.

대한민국 과학기술이 위대한 전진을 이루었습니다.

1993년 6월 최초의 과학관측로켓 과학1호가 발사된 지 꼭 30년 만입니다.

대한민국은 우리 땅에서 우리 손으로 우리가 만든 발사체를 우주로 쏘아올리는 일곱 번째 나라가 되었습니다.

이제 정부는 2027년까지 네 번의 추가 발사를 통해 누리호의 기술적 신뢰도와 안정성을 높여나갈 계획입니다.

그리고 8월에는 최초의 달 궤도선 다누리를 발사하고 국제유인우주탐사사업 아르테미스에도 참여하면서 대한민국의 우주개발 역량을 계속해서 키워나가겠습니다.

또한 정부는 우주산업클러스터 육성과 제정, 세제 지원 등 다양한 정책적, 제도적 지원을 적극 추진하여 뉴스페이스 시대를 대비한 자생적 우주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겠습니다.

무에서 유를 창조한 것이나 다름없는 발사체 기술 개발을 위해 오랜 기간 땀과 눈물과 열정을 쏟아주신 대한민국의 모든 연구원, 기업 관계자분께 뜨겁게 감사드립니다.

응원해 주신 국민 여러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정부는 국민과 함께 우주 강국을 향한 담대한 여정을 계속하겠습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앵커]
저희도 박수 한번 칠까요. 교수님께서 치자고 하셔서.

[김경민]
박수 한번 치시죠.

[앵커]
저희가 여기서 한 얘기를 과학기술부 장관을 통해서 공식 확인을 했습니다. 대한민국 역사에 기념비적인 순간이라고 이야기를 했고. 예상대로 목표 궤도에 올라갔어요. 성공적으로 교신도 했고요. 대한민국 과학이 위대한 전진을 이뤘고 기술적 신뢰도와 안정성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그리고 응원해 준 국민께도 진심으로 감사한다는 발표까지 들을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네 번 더 발사한다는 얘기도 해 주셨고. 8월 2일날 달 궤도선. 우리 달 궤도선이 발사된다고 하더라고요. 어디서 발사하는 겁니까?

[이창진]
달 궤도선 다누리호는 우리의 달 탐사를 하기 위한 첫 번째 우주탐사 계획이었고요. 여기에는 미국의 셰도캠이라는 아르테미스 계획의 일부가 같이 국제협력으로 참여를 하게 돼 있어서 우리가 발사체가 없는 입장에서는 스페이스X사의 발사체를 이용해서 달 궤도로 발사하게 됩니다.

[앵커]
8월 2일 달 궤도선을 발사할 예정이고요. 아까 장관이 언급한 것 중에 기술적 신뢰도, 안정성을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했는데 어떤 점을 앞으로 계획을 갖고 있을까요?

[이창진]
누리호 이번에 아주 성공적으로 발사가 잘 성공했지만 사실은 텔레메트리 데이터를 분석을 해 보면 우리가 설계하지 않았던, 의도하지 않았던 문제들이 분명히 있을 겁니다. 그게 비록 임무 실패에는 어떤 문제를 일으키지 않았지만 분명히 그런 문제들이 있었을 거고 그걸 좀 더 확실하게 잡아야 되겠다라는 게 신뢰도의 확보입니다. 그다음에 두 번째는 이게 기술개발을 하고 활용의 측면에 들어가면 이거를 어떤 위성을 쏘느냐에 따라서 그 위성에 대한 보험을 들게 됩니다. 보험을 들려고 하면 성공률 혹은 이 발사체가 얼마나 신뢰도를 갖고 있느냐, 이런 것들이 보험 산정하는 데 중요한 데이터가 되기 때문에 우리가 개발한 누리호를 실제 활용하려고 하면 반드시 이런 신뢰성 확보를 위한 발사들이 필요하게 되고 내년부터 이뤄질 네 번의 발사는 이런 과정을 수행하는 과정이다 이렇게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김경민]
아까도 말씀하셨지만 러시아하고 나로호 할 때 우리가 1단 문제가 있었어요. 그래서 이번에도 1단에 대한 신경을 많이 썼었어요. 우리가 10월 발사할 때부터. 그다음에 누리호 지금 하면서 저번에 실패한 게 3단 아닙니까? 그리고 이번에 센서 때문에 또 내려놨잖아요. 이런 것들이 예상치 못한 일들이었기 때문에 우리가 배워나가는 과정이에요. 그러면 앞으로 내년 1월에 지금 세 번째 거 쏘게 돼 있습니다. 그리고 27년까지, 내년 1월까지 포함해서 네 번을 더 쏘게 돼 있어요. 그러면 이 네 번 과정 동안에 이창진 교수님이 말씀하딘 것처럼 이번 데이터 분석으로 인해서 원래 계획되고 설계된 대로 안 된 부분이 뭐가 있고 이런 부분들이 완벽하지는 않았다는 것을 비교를 해서 예를 하나 들자면 일본의 H2로켓이 다 성공했는데 6호기가 실패했어요. 1번부터 5번까지 다 성공했는데. 그거 실패했던 것이 일본의 우주 발사대가 있는 다네가시마에 비치가 돼 있습니다.

[앵커]
실패를 통해서 또 배우는 거군요?

[김경민]
그러니까 한 번 지금 우리가 성공했다고 해서 저것이 앞으로 네 번 더 하는 이유가 신뢰성을 높이기 위한 거예요. 언제나 쏴도 문제 없이 쏠 수 있는 그런 로켓을 만들기 위해서 네 번 더 쏘는 거지, 한 번 성공했는데 뭐 하러 또 쏴, 이렇게 이야기할 게 아닙니다.

[앵커]
그러니까 저런 위성발사체에 처음 도전해서 성공하는 사례가 거의 없더라고요. 그리고 처음에 성공했더라도 두 번째, 세 번째 실패할 수 있고요.

[이창진]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런데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우리가 산업기술 경쟁력이나 인력 자원이 굉장히 우수하기 때문에 아마 1차 발사의 문제점, 그다음에 2차 발사에서 나타났던 어떤 문제점이나 아니면 성공 요인 이런 것들을 잘 분석하면 앞으로 있을 네 번의 발사를 통해서 성능을 조금 더 향상시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신뢰성도 조금 더 확보를 할 수 있고 그래서 세계 시장에 나갈 수 있는 발판으로 삼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앵커]
짧게 하나만 여쭤보면 앞서 우주청 얘기도 하셨지만 정책적, 제도적 지원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아까 장관이 말을 했거든요. 여기에 덧붙이실 말씀 있으실 것 같아요.

[이창진]
정책적, 제도적 지원이 굉장히 필요하죠. 그런데 저는 그거보다 우리나라 우주개발을 어떤 방법으로 하고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에 관한 큰 그림이 있었으면 좋겠다. 그러니까 이게 단순히 그냥 발사체하고 위성을 만들어서 끝나는 게 아니라 이들을 어떻게 활용을 해서 국가가 이익되는 방향으로, 그리고 국제적인 위치에서 대한민국이 어떻게 선진국으로 발돋움하는 데 이거를 활용할 것이냐, 이런 큰 그림을 그려봤으면 더 좋겠고요. 그런 관점에서 본다면 반드시 그중의 한 요소가 정책적이고 제도적인 개선이 되겠죠.

[앵커]
알겠습니다. 정책적, 제도적 지원 필요하고요. 가장 중요한 것 중에 하나가 예산 지원 아니겠습니까?

[김경민]
지금 문제가 뭐냐 하면 우리나라가 위성을 요구하는 부처가 너무 많아요. 환경부, 국방부, 기상청, 산림청, 국토해양부. 그렇기 때문에 이것을 한 곳으로 모으는 그런 우주청이 필요한 거죠. 그래서 그 우주청을 만들려면 정부조직 개편이 이루어져야 되고 이것은 지난 대선 때 양쪽에서 다 공약한 바가 있기 때문에, 그렇게 되면 힘이 모이고 예산을 낭비하는 일이 줄어듭니다.

[앵커]
거의 시간 다 됐는데 끝으로 여쭤보면 발사 기준으로 1시간 40분 뒤면 두 번째 교신이 이루어질 예정 아니겠습니까? 남은 일정 중에 우리가 주목해야 되는 점, 끝으로 요약해 주시죠.

[이창진]
이제 발사체의 임무는 다 끝났고요. 그리고 성공으로 판명이 됐고 검증위성이 얼마나 원래 검증이라는 기술적 임무를 어떻게 잘 이행하느냐가 되게 중요한 거고요. 대전 지상국하고 교신을 하면서 새로운 임무를 부여받고 임무를 설계한 대로 이행하라 이런 명령을 받으면 그 4개의 새로운 핵심 기술 개발 사업의 성과물들을 시험할 뿐만 아니라 큐브위성도 사출하고 그리고 아까 말씀드린 대로 성능검증위성 그 자체가 우리의 새로운 위성 플랫폼이 되기 때문에 이 자체도 한 2년 동안 계속 운영하면서 위성의 성능을 평가할 거고, 그런 과정들이 앞으로 남아 있지 않나 이렇게 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우리 대한민국이 또 역사적인 큰 걸음을 내딛었습니다.

누리호 발사 성공인데요. 우리 전문가분께서 좀 더 정책적 지원이 필요다. 우주청 설립 이야기하셨고요. 또 이창진 교수님께서는 큰 그림,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큰 그림부터 그리는 것이 필요하다는 조언을 아끼지 않으셨습니다.

건국대학교 이창진 교수, 한양대학교 김경민 교수, 오늘 오랜 시간 고맙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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