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파 감염되더라도 중증 진행 안 되는 원리 규명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돌파 감염이 되더라도 중증으로 진행되지 않는 원리가 규명됐습니다.

기초과학연구원 바이러스면역연구센터는 백신을 접종한 의료진과 코로나19 감염 이후 백신 접종자의 혈액을 비교 분석한 결과, 기억 T-세포가 오미크론 변이에도 상당한 면역반응을 나타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코로나19 백신이 초기 우한 바이러스에 기반에 개발됐지만, 오미크론에 대한 기억 T-세포의 반응은 우한 바이러스와 비슷한 수준인 80~90%로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백신 접종으로 형성되는 기억 T-세포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세포를 선택적으로 제거해 바이러스 증식을 억제함으로써 감염자가 중증으로 악화하는 것을 막는 데 도움을 준다고 연구진은 설명했습니다.

또 이번 연구결과는 코로나19 감염을 겪은 뒤에도 백신을 접종해야 하는 근거를 제시한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네이처 마이크로바이올로지' 최신호에 실렸습니다.




YTN 이성규 (sklee95@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