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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홀로그램 보며 집도...새 수술시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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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CT나 MRI 같은 의료 영상은 2차원 사진 형태라 환자는 물론 의사도 병변을 쉽게 파악하기 어려운데요.

국내 연구진이 기존 의료 영상을 3D 모델로 변환시키고, 이를 특수 안경 없이도 홀로그램으로 볼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취재에 양훼영 기자입니다.

[기자]
엑스레이나, CT, MRI 등 의료용 영상기기는 병의 진행 상태를 확인하는 데 필수입니다.

하지만 단층 촬영 방식이기 때문에 종양이 어디에 있고, 어느 정도 크기인지 환자는 물론 의사도 정확히 파악하기 어렵습니다.

그런데 국내 연구진이 기존 의료 영상을 3D 모델로 최적화하는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CT나 MRI 의료 영상을 학습한 AI 알고리즘이 1~2분이면 자동으로 3차원 입체 영상으로 변환하는 겁니다.

[한형섭 / KIST 생체재료연구센터 선임연구원 : CT나 MRI 사진을 단층으로만 봤을 때는 이게 암이라고 쳤을 때 어떤 형태인지 우리가 확 와 닿지 않습니다. 인공지능을 사용해서 이것을 학습시킨 다음에 가장 최적화된 형태로 3D 형상을 만들어서 이걸 홀로그램 디스플레이에 띄울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연구진은 특수 안경 없이도 홀로그램을 볼 수 있는 초다시점 디스플레이에 개발한 3차원 이미지를 적용해 시각화하는 데도 성공했습니다.

사람의 시선을 따라 홀로그램이 자연스럽게 이동해 특정 위치에서만 볼 수 있었던 기존 단점도 극복했습니다.

또, 손을 뻗거나 고개를 흔드는 것만으로 홀로그램 영상을 제어할 수 있는 센서도 개발해 수술 중에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강민구 / KIST 인공지능연구단 선임연구원 :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해서 사용자가 어떤 위치에 있는지 어떤 자세로 있는지 또 어떤 동작을 하는지를 인식을 하게 되면 3차원 홀로그래픽 디스플레이 시스템 스스로 그 동작에 연동해서 콘텐츠 같은 걸 제어할 수 있거든요.]

연구진은 국내 중소기업에 기술 이전했으며, 수술 현장 최적화를 위해 공동연구 개발도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이 기술이 상용화되면 특수 안경 없이도 의사가 수술 중에 3차원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어 수술 성공률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YTN science 양훼영입니다.

YTN 양훼영 (hw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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