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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인사이드] 첫발 뗀 누리호, 내년 5월 재도전...의미와 과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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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강진원 앵커, 박상연 앵커
■ 출연 : 장영근 / 한국항공대 항공우주기계공학부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첫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목표했던 발사는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위성 안착엔 실패하면서 '절반의 성공'으로 마무리했습니다.

누리호 1차 발사가 남긴 의미와 과제, 전문가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장영근 한국항공대 항공우주 기계공학부 교수와 함께하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장영근]
안녕하십니까?

[앵커]
교수님, 완벽한 성공까지 딱 한 걸음 모자랐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큰 성과를 거뒀다, 이렇게 봐야겠죠?

[장영근]
그렇죠. 저희가 실질적으로 75톤 엔진과 그리고 75톤을 묶어서 300톤 추력을 내기 위해서 그 묶는 기술. 그다음에 75톤 엔진. 경우에 따라서는 작은 엔진도 기술적으로 어려운 부분이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적어도 3단 엔진을 빼놓고는 1, 2단은 완전히 성공을 했고 그 외에도 각종 1단, 2단, 3단 그리고 위성체 그다음에 페어링 분리 이런 것들은 대부분 다 어려운 고비들을 넘어갔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3단에 대해서만 검토를 더 해 봐야 될 필요가 있겠습니다.

[앵커]
어제 발사 장면 보시면서 가장 긴장이 됐던 순간은 어느 때였을까요?

[장영근]
사실 처음부터 다 긴장이 되죠. 이게 또 문제가 뭐냐면 저도 옛날에 나로호 때도 똑같이 방송국에서 설명을 하면서 문제가 뭐냐 하면 그쪽에서 발사관제소에서 실제 텔레메트리라고 해서 현재 상황들을 다 데이터를 볼 수 있어요. 분리가 됐다, 성공적으로 됐다, 안 됐다 이런 것들을.

그런데 실질적으로 기자분들이 일부가 거기 들어가 있지만 바로바로 이게 전송이 안 돼요. 그러다 보니까 우리가 또 볼 수 있는 건 발사체라는 게 초기 한 1분 정도 보면 끝이에요.

왜냐하면 올라갈 때 보면. 다만 TV에서는 망원렌즈 가지고 이걸 확대해서 보여주니까 조금 더 볼 수 있는 거지 그 외에 우주로 까마득하게 올라가면 어떻게 되는지 모르는 거죠. 그때는 발사체에서 보내지는 데이터만 가지고 우리가 판단을 해야 되니까요.

그래서 저는 예를 들어서 어제 끝나서 30분 뒤에도 계속 아무 얘기가 없으니까 제가 대뜸 문제가 있구나. 그리고 제가 어제 설명할 때 확실히 봤던 건 뭐냐면 모사체가 예정보다 일찍 분리됐다는 거예요.

사실 우주비행체는 그렇게 하면 안 되거든요. 1초도 이게 틀림이 없이 정확하게 분리를 해 줘야 그래야 되는데 그런 문제가 있었던 거죠.

[앵커]
지금부터는 차근차근 우리 순수국내기술로 만든 첫 한국형 발사체에 대해서 설명을 들어봐야 될 것 같은데 관련된 그래픽이 있는데요. 준비되는 대로 띄워주시고요. 일단 한국형발사체 누리호 개발과정에 대해서 보고 계십니다.

보시는 것처럼 막대한 예산 그리고 긴 시간 그리고 수많은 연구진들의 노력이 합쳐져서 결과물이라고 봐야 되는 거죠? 어떤 점이 가장 힘든 겁니까, 개발 과정에서?

[장영근]
기술적으로 힘들지 않은 게 없습니다. 그러니까 예를 들면 제가 특히 힘들다는 건 우리가 액체 로켓 엔진을 실질적으로 30톤급도 개발해 본 적이 없습니다. 그전에 75톤급 정도 개발하면서 30톤급에 대한 엔지어링 시제품 형태의 엔지어링 모델을 개발했는데 사실 그걸 시험할 장소가 없었어요, 2000년대에는.

그래서 그걸 러시아 가서 시험하려고 그랬더니. 그러니까 얘네들이 쉽게 빌려주지 않아요. 미국의 압력도 있었는지 어쨌는지. 하여튼 그래서 우리가 독자적으로 시험시설까지 구축해서 독자 엔진을 개발하자고 했던 거고요.

그래서 75톤 엔진을 개발하는 게 원래 초기에 제가 기획연구에 참여했을 때 사실은 75톤 엔진을 처음부터 개발하는 거에 대해서 반대하는 입장이었어요. 너무 크다. 기술적 난이도가 너무 크다, 그래서 얘기를 했고.

그 당시에 과감하게 가자고 해서 75톤 엔진으로 갔는데 어쨌든 어제 발사할 때 75톤을 4개 묶는 것도 굉장히 어려운 기술이고 국내에서 처음 하는 기술이에요.

그 부분을 성공적으로 올리고 해서 굉장히 흥분이 됐죠. 그런데 역시 지난번에도 나로호 발사할 때 처음에 발사할 때 페어링 분리에 대한 것이 바로 우리한테 소식이 안 전해져서 그냥 성공했다고 하고 박수쳤어요. 그러고 나중에 그런 문제가 있었다 이렇게 됐고. 어제도 그런 측면에 있어서 상당히 아쉬웠습니다, 마지막에.

[앵커]
지금 관련된 화면이 나가고 있는데 맨 윗부분, 이 부분에 어떻게 인공위성을 실으면 위성발사체가 되는 거고 여기에 탄두를 실으면 대륙간 탄도미사일 ICBM이 된다고 하더라고요. 비슷한 원리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주요 우주 선진국 개발국들이 관련된 기술을 다른 나라에게 절대 알려주지 않는, 그래서 개발하기가 더 힘든 측면도 있다고 하던데요?

[장영근]
실제로 저 발사체에다가 위에 위성을 넣으면 발사체고 탄두를 넣으면 미사일이 되는 건 아닙니다. 2개의 성격 조금 다릅니다. 그러니까 기본적으로 로켓 엔진을 사용하는 건 같아요.

그러니까 쉽게 제가 설명을 드리면 미리 실패에 대한 걸 말씀드리면 어제 46초를 덜 연소, 미리 꺼졌어요. 46초를 연소를 안 해서. 3단이. 그래서 고도는 올라갔는데 문제는 뭐냐 하면 얘가 1단, 2단, 3단으로 구성된 게 뭐냐 하면 인공위성이 어떤 궤도의 고도에서 돌기 위해서는 거기에 초속도를 줘야 됩니다.

그걸 탈출속도라고 그러는데요. 만일에 얘가 고도가 700km를 올라갔다 그러면 초속 7.6km의 속도를 줘야 됩니다. 그러니까 7.5km/s의 속도를 줘야 되는데 어제는 3단 엔진이 연소가 46초 미리 중지가 됐기 때문에 그래서 실제로 한 6.7km밖에 얻지를 못했어요.

그 얘기는 무슨 얘기그런데 얘가 그 속도를 못 얻으면 어떻게 되냐면 중력이 더 커져요. 그러니까 중력이 더 커지니까 얘가 어떻게 됩니까? 그냥 떨어집니다. 그래서 실제로 어제도 위성 모사체가 그냥 700km 올라갔다가 속도를 못 얻어서 그냥 추락했어요.

그게 어떻게 보면 그 궤도가 그런 식으로 추락하는 게 탄도탄이 그렇게 추락하는 겁니다. 올라갔다 떨어지는 거죠, 그냥. 그래서 어떻게 보면 누가 보면, 제가 생각하기에 남들이 보기에는 이게 무슨 탄도탄 실험했나?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다.

이런 생각을 해 봤어요, 그냥요. 그런 건 아니지만. 그래서 어쨌든 이 기술이라는 게 상호 호환성은 있는데 분명한 건. 요새 미사일들은 액체 로켓 엔진 안 씁니다. 왜냐하면 액체 로켓 엔진을 하면 어제처럼 주입하는 데 엄청 시간 걸리고요. 특히 우리가 개발한 건 액체 산소를 쓰지 않습니까?

그 액체 산소를 쓰면 영하 138도씨 이하를 계속 유지해가면서 얘가 준비해야 되기 때문에 그 시설이 어마어마합니다. 그러니까 대부분 다 액체 로켓 엔진을 쓰는 미사일도 다 저장성, 대기 상태에서 액체로 쓰지 처음부터 이렇게 안 하죠. 그래서 제가 말씀드리는 건 우리 누리호 개발할 때는 원천적으로 우리가 탄도미사일을, ICBM을 개발하겠다, 이런 의도는 전혀 없다.

그리고 그런 의도가 있다고 그러면 액체 산소 이런 거 안 씁니다. 그러니까 산화제도 저장성으로 대기에서 액체를 그대로 유지할 수 있는 그런 산화제를 쓴다.

[앵커]
그러니까 교수님 말씀을 정리하면 우리가 어제 발사한 누리호 같은 경우는 순수 실용 위성을 쏘기 위한 발사체인데 이 기술을 외국에서, 주요 선진국에서 구하기 어려웠던 게 관련된 기술의 상호 보완성, 미사일과 연결될 수 있는 상호 보완성 때문에 전략기술로 갖고 외국으로 반출을 안 하기 때문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렇게 이해하면 되겠습니까?

[장영근]
그것도 맞습니다. 그런데 최근에는 액체 로켓을 미사일로 쓰는 경우는 많지 않다. 그리고 액체 로켓은 워낙에 트랙이 크기 때문에 주로 발사체로만 씁니다. 그리고 대부분 탄도미사일은 점점 다 고체로 가고 있다. 그런 측면에서 우리가 둘을 점점 연관 짓기는 어렵다, 이렇게 말씀드립니다.

[앵커]
누리호가 최종단계까지는 가지는 못했습니다마는 의미가 상당합니다. 일단 발사대에 선 것만으로도 역사적으로 큰 의미가 있는 것 같고요. 과거와 비교했을 때 우리 발사체의 기술이 어느 정도 검증됐다고 평가할 수 있을까요?

[장영근]
나로호 때는 실질적으로 우리가 만든 거라고는 2단의 고체 로켓 모터 하나 만들었어요. 조그마한 겁니다. 그 당시에 그것도 7톤급이었어요. 그러니까 고체였고 실제 1단은 지금 75톤인데. 러시아에서 들여온 게 170톤이었어요, 추력이. 어마어마하게 컸죠. 대신 우리는 75톤이 작으니까 그걸 4개를 묶어서 300톤을 만든 거고요. 그래서 그 당시에는 액체 로켓 1단 170톤 엔진을 보지도 못하게 했어요.

그래서 우리가 아무 로켓 기술이 없었다는 게 맞는 얘기고요. 이번에 그걸 독자개발하면서 상당히 많은 기술을 확보를 했고 그리고 그걸 실제 비행시험을 통해서 적어도 1, 2단을 통해서 완전히 검증을 했다.

그런 차원에서 대단한 기술력을 확보했다, 적어도 로켓 엔진 부분은. 그다음에 단 분리하는 거. 1, 2단 분리하고 페이링 분리는 우리가 시행착오를 많이 겪어서 지금은 아주 잘합니다.

[앵커]
이렇게 우주발사체 기술이라는 게 어떻게 보면 한 나라의 첨단기술이 총집합된 집약체라는 평가를 받고 있더라고요. 앞서 우주발사체 발사에 성공한 나라들은 어떤 나라들이 있고 그 나라들과 비교해서 우리의 지금 현재 수준은 어느 정도인지 궁금하거든요.

[장영근]
세계 최초의 우주발사체로 쓴 게 뭐냐 하면 러시아가 1957년에 들으셨겠지만 세계 최초의 위성이 스푸트니크 1호예요.

[앵커]
얼마 전 백신 이름과 같습니다.

[장영근]
그러니까 스푸트니크 1호를 57년에 쐈는데 그걸 쏜 게 R-7이라는 그 발사체인데 실제는 걔가 ICBM이었어요. 대륙간 탄도탄이었고 그걸 약간 개조해서 발사체로 쏜 거고요.

그 이후에 바로 스푸트니크에 미국이 충격을 받았죠. 왜냐하면 쟤네들이 저걸 만일에 핵폭탄을 놓고 우리한테 쏘면 그러면 미국에서 그냥 핵으로 다 죽겠구나. 그래서 그게 스푸트니크 쇼크라고 알려진 거고요.

그래서 자기네들도 바로 개발을 해서 쏜 게 이제 익스플로러1이라는 위성을 쐈어요. 그래서 그 위성을 쏜 게 1958년 1월이었습니다. 그래서 두 번이 거의 같죠. 그다음에 그 이후에 예를 들면 프랑스, 실제로 프랑스는 전체 유러피언에이전시를 만들어서 유럽이 다 통제를 해서 유럽이 함께 발사체를 개발했고요.

그다음에 중국, 일본, 인도 이런 순으로 개발을 했죠. 그리고 이제 우리가 자꾸 7번째라고 하는데 사실은 그 외에도 이스라엘 그다음에 이란 그리고 북한이 먼저 사실은 발사체를 성공시켰어요.

그래서 실질적으로는 우리가 10번째인데 우리가 굳이 7번째라고 하는 건 적어도 1톤 이상에, 지금 말씀드린 이스라엘이나 이란이나 마지막에 북한은 최대 100kg에서 한 400kg 정도 조그만 발사체입니다. 그래서 1톤급 이상을 발사한 건 한 우리가 7번째다, 이렇게 표현을 하는 거죠.

[앵커]
제가 된 실용위성을 우주로 쏘아올릴 수 있는 능력은 7번째 정도 된다, 이 말씀이신 거네요.

[앵커]
그 성능을 확보하기 위해서 수많은 반복 발사도 계속 이루어져 왔겠죠?

[장영근]
그렇게 해야죠. 사실은 제가 아쉽게 생각하는 부분이 뭐냐면 예를 들면 우리가 이번에 쏘고 성공을 했더라도 앞으로 2027년까지, 내년 5월까지 포함해서 4번, 5번 정도 발사한다 그러면 1년에 한 번도 제대로 안 되는 거거든요.

이렇게 발사해서는... 우선 우리가 300개 기업이 참여했다고 엄청 선전을 하잖아요. 그러면 300개 기업이 다 먹고살고 인력을 유지하려면 1년에 최소한 2~3번 정도는 발사를 해 줘야 그런 물량이 있어야 인력도 유지하고 제작하는 사람들도 소위 얘기해서 자기들이 돈을 벌 수 있는 거죠. 그러니까 이렇게 드문드문 해서는 우리가 기술적으로도 신뢰성을 확보하기 어렵다.

그리고 이걸 산업화하기 어렵다. 그래서 그런 부분에서 일단 초기에는 정부 투자가 필요한 거고요. 그것이 앞으로 산업화돼서 상업화가 되면 그러면 발사 시장에 나가서 해외에 발사체를 예를 들면 스페이스X의 팰컨9이 그런 곳인데요.

그런 데랑 결정을 해야 된다. 그래야 우리가 외국 위성을 발사해 주고 돈을 벌게 되는 거죠. 그래야 상업화가 되는 거고 성공적인 발사체 운영을 할 수 있는 거죠, 산업화해서.

[앵커]
일단 내년에 2차 발사가 예정되어 있기 때문에 당장 2차 발사 전에 확인해야 될 건 지금 목표한 고도까지 쏘아서 올리기는 했는데 위성을 궤도에 안착시키는 문제, 어떤 부분이 문제가 있었는지를 명확하게 원인규명을 하고 그 부분을 조정해서 2차 발사 때 안정성을 확보를 해야 되는 측면이 있을 거지 않습니까?

그리고 더 나아가서 산업화를 한다면 지금 저희가 외신을 통해서 많이 보고 하지만 미국의 일부 민간 기업 같은 경우는 로켓엔진 발사체를 재사용하더라고요.

다시 사용한다는 건 그만큼 어떻게 보면 상업적으로 이익을 남길 수 있는 구조가 있는 건데 그런 부분에 대한 기술개발도 필요할 것 같습니다.

[장영근]
우리는 일단 기존에 있는 것. 현재는 이 후속 사업으로 아마 한국형 발사체인 누리호를 개량하는 사업을 할 거고요. 거기에 하나는 뭐냐 하면 연소 방식을 바꾸는 거예요.

그래서 예를 들면 다단연소 사이클 엔진 시스템이라고 해서 그런 식으로 연소 방식을 기존에 있는 가스 생성기 방식으로부터 바꾸면 성능이 한 10% 정도 증진합니다.

그 얘기는 무슨 얘기냐면 우리가 1.5톤짜리 위성을 올릴 수 있다고 그러면 한 10%니까 1.65톤 정도의 위성체를 올릴 수 있다. 더 나아가서는 지금 말씀하신 대로 상용화를 하려면 궁긍적으로는 재사용을 해야죠. 그러니까 지금까지는 대부분 다 인공위성 발사체가 한 번 쏘면 다 엔진을 버리거든요.

그래서 머스크가 스페이스X를 창설해서 그걸 해서 자기가 미국 정부 그러니까 나사에다가 그렇게 얘기를 했죠. 자기들이 재사용 엔진을 개발해서 단가를 줄이겠다.

그래서 지금 단가를 그래도 많이 줄였어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 소위 얘기해서 앞으로 4~5년 동안 백로그라고 표현하는데 발사하는 위성이 줄줄이 줄을 섰습니다. 팰컨9 같은 경우에는. 그런데 그 정도까지 가려면 상당히 기술적으로 시행착오가 많이 필요하고요.

그 재사용 발사체라는 건 스페이스X도 여러 번 실패를 했어요. 그리고 과거에 미국의 우주항복선이라고 들어보셨죠? 그게 1970년대 개발을 해서 81년에 콜롬비아호를 최초로 발사했는데 원래 목표가 스페이스 택시를 개발하는 거였어요.

그래서 예를 들면 한번 우주를 왔다 갔다 하는 데 한 1000만 달러, 100억 원 정도에 운영을 하겠다. 그게 목표였어요. 그런데 2011년까지 30년 동안 운영했는데 30년 지나서도 평균 한 번 갔다 오는데 4~5억 달러가 드는 거예요. 그러니까 이게 도저히 재정적으로 견디지 못한 거죠, 기술보다는. 그래서 결국은 폐기처분했고요.

그래서 2011년에 완전히 우주왕복선을 미국에서 리타이어를 시켜서 그래서 우주인을 유인우주선이 없어진 거죠. 지금까지도 없고 최근에 팰컨9으로 인해서 스페이스X가 크루드래곤이라는 걸 쏘았죠.

그래서 지난 9월에 쏴서 4명의 우주인을 고도 575km까지 올려서 3일 동안 회전을 한 거죠. 그러면 그 발사체가 바로 제가 말씀드린 크루 드래곤을 그 575km 궤도에서 거기에 맞는 속도, 지금보다 더 큽니다.

그 정도면 6~7km 초속. 그 정도 속도를 얻게 한 거죠. 그러면 얘가 계속 도는 거죠. 그런 식의 우주 관광사업도 하고 있다, 이렇게 보시면 되겠습니다.

[앵커]
교수님께서 지금 발사체 재사용 기술 개발하는 게 필요하다고 말씀하셨는데 추가적으로 이런 얘기를 하신 분도 계시더라고요. 앞서 교수님께서 탄도미사일과 발사체의 차이점을 말씀하시면서 고체 연료 엔진을 말씀을 하셨는데 고체 연료 엔진 같은 경우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미사일로 전용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그동안 우리나라 고체연료 개발은 한미 미사일지침 상으로 제한이 많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게 얼마 전에 폐지가 되면서 고체연료 개발의 길도 열렸습니다. 고체연료가 상대적으로 구조도 간단하고 개발비용도 저렴해서 우주개발하는 데 필수적인 개발요소라고 하던데 어떻게 보십니까?

[장영근]
정확한 말씀이고요. 일단 고체는 엑체로켓을 리키드 로켓 엔진이라고 해요. 고체는 솔리드 로켓엔진이라고 안 하고 모터라고 합니다. 그 얘기는 무슨 얘기냐면 엑체로켓은 부품이 많아요. 수도 없는. 밸브가 수백개씩 들어가 있고요.

그러니까 얘가 고장날 확률이 큰 거예요. 그런데 고체는 그냥 탱크 안에 추진제를 넣고 태우는 거기 때문에 굉장히 간단하죠, 구조적으로. 그래서 우리가 고체가 필요한 거고. 지금도 우리가 만일에 한국형 발사체를 조금 업그레이드 해서 주위에 고체로켓 모터를 2개 또는 4개 또는 6개 이렇게 달고서. 그러면 부스팅. 초기에 추력을 엄청 늘릴 수 있어요.

그러면 이제 보다 큰 위성을 발사할 수 있다. 그렇게도 가능하고요. 또 한 가지는 이번에 3단 엔진이 문제가 있었잖아요. 그러면 이 3단 엔진이, 주로 3단 엔진을 특히 액체를 많이 쓰는 게 왜 그러냐면 얘가 액체 같은 경우에는 리스타트, 그러니까 껐다 켰다를 할 수 있어요.

밸브를 닫으면 추진제를 닫으면 안 나오면 연소를 안 하니까. 그렇지만 지금 3단 발사한 건 521초를 한 번만 태웠기 때문에 사실 고체를 거기에 넣었으면, 고체 로켓을 썼으면 이번과 같은 사고가 없었죠. 왜냐하면 간단한 구조니까. 그렇게 볼 수 있습니다.

[앵커]
교수님, 마지막으로 저도 어제 퇴근하고 집에서 어린아이와 함께 발사 장면을 생중계로 봤거든요. 아이가 발사하는 그 순간을 보면서 이렇게 환호성을 지르면서 박수를 막 치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순간 느낀 생각이 이게 단순히 우주발사체를 쏘는 게 지금 현 세대만의 문제가 아니라 어떻게 보면 어린아이들, 우리 후손들에게 우주에 대한 꿈, 우주에 대한 희망을 심어주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우주개발시대에서 더 우리나라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좀 더 조직적으로 미국의 나사와 같은 조직적으로 전문 기관을 만들 필요 그리고 후학 양성의 제도적인 지원도 필요할 거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거든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장영근]
당연한 말씀이고요. 그래서 제가 생각하는 것도 일단은 우주를 과기부에서 주관해서 개발하고 있는데 과기부는 R&D을 하는, 연구개발을 하는 기관이다 보니까 그런 투자라든가 이런 것들이 상당히 한계가 있고요.

결국은 우주 개발이라는 게 최근에 나온 뉴스페이스라는 개념이 뭐냐면 여태까지는 비용이 많이 드니까 관이 주도를 했는데 앞으로는 민간이 주도를 하고 또 개념적으로 뭐냐 하면 기술력이 옛날에 충분히 못 돼서 정부기관이 많이 개발을 했어요.

그런데 지금은 기술력이 많이 좋아지니까 이제는 관이 주도가 아니라 민간이 주도해서 개발을 하고 투자도 민간이 하는 겁니다.
내가 돈이 되겠다고 생각하면 투자를 하겠죠. 그렇죠? 그렇게 해서 하는 게 뉴스페이스입니다.

그래서 지금 현재 미국은 그런 데 충분히 기술이라든가 인력이라든가 이런 인프라가 있는 거고요. 여러 가지 제도 면에서도. 그런데 그런 면에서 우리는 아직은 갈 길이 멀다. 그래서 말씀하신 대로 그런 법적, 제도적 장치도 마련하고 그다음에 정부의 지원체계 있잖아요.

예를 들면 그게 꼭 나사가 아니더라도 정부에서 예를 들어서 전체 부처를. 지금 부처가 다 위성개발한다고 그래요. 그러면 진짜 돈을 굉장히 많이 투자해도 효율성이 없는 거죠. 그래서 그걸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그런 컨트롤타워가 필요하다. 그건 정확한 말씀이십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아침에 일부 언론보도를 보면서 다 성공했는데 위성 안착에만 실패해서 일부 연구진분들이 눈물을 흘렸다, 이런 아쉬움에 눈물을 흘렸다는 보도도 봤는데 그걸 떠나서 그동안 고생 많으셨고 또 열심히 하셨다.

그래서 박수를 보내고 싶다는 말씀을 드리고요. 지금까지 장영근 한국항공대 항공우주기계공학부 교수와 함께 이야기 나누었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장영근]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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