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안위, 월성 1호기 영구 정지안 또 결론 못 내려

원안위, 월성 1호기 영구 정지안 또 결론 못 내려

2019.11.22. 오후 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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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안전위원회는 오늘 열린 정기회의에서 '월성1호기 영구정지안'을 논의했지만 이번에도 결론 내지 못하고 이후 회의에 재상정하기로 했습니다.

원안위는 지난달 회의에서 영구정지안을 안건으로 올렸지만 감사원이 한수원에 대한 감사를 진행 중인 상황에서 심의할 수 없다는 일부 위원들의 반대로 논의를 미뤘습니다.

이날 안건으로 재상정된 '월성 1호기 운영변경허가안'에 대해 일부 위원들은 이전 회의에서와 마찬가지로 감사원의 감사가 끝날 때까지는 해당 안건의 심의 자체를 하지 않는 게 옳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위원들은 경제성에 대한 감사원의 감사 이후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한다는 의견과 원안위의 역할인 안전성 평가만 하면 된다는 의견으로 나뉘어 팽팽히 맞섰습니다.

한수원은 지난해 6월, 경제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월성 1호기 조기 폐쇄를 결정하고 원안위에 영구 정지를 위한 운영변경허가를 신청했으며 이 안건이 의결되면 월성 1호기는 고리 1호기에 이어 두 번째 영구 정지 원전이 됩니다.

이동은 [d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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