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에 박힌 외관은 그만...창의성 키우는 나만의 디자인

판에 박힌 외관은 그만...창의성 키우는 나만의 디자인

2019.06.07. 오전 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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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창의성의 원동력은 무엇일까요?

최근 독특한 외관과 디자인으로 직원들의 창의력을 키우는 기업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이성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유방암 치료제를 생산하는 바이오 업체입니다.

Y자 형태의 공장 외관이 눈에 띕니다.

유방암을 일으키는 물질을 공격하는 Y자 모양의 항체 치료제를 형상화했습니다.

본관 건물의 한쪽 끝은 활시위를 당기는 모양을 적용해 딱딱한 직사각형 건물 모습을 탈피했습니다.

[양재영 / 프레스티지바이오제약 연구본부장 : 우리 회사는 좀 더 공간적인 여유를 많이 갖고 있어서 생산 공장이긴 하지만 창의성이나 개인의 일하는 분위기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신약개발과정의 필수인 방사성 표지물질을 개발하는 또 다른 바이오 업체입니다.

사무실과 실험실을 한 공간에 배치해, 직원 간 소통을 키웠습니다.

또 위험물질인 방사성 동위원소를 다루는 모습을 고객이 쉽게 볼 수 있도록 실험실 벽을 유리로 만들었습니다.

[임효영 / 큐라켐 상무 : 방사성 동위원소를 다루는 공간에 들어간다는 것이 편하지만은 않은데 투명한 유리로 처리하면 들어가지 않아도 밖에 서서도 고객들에게 저희 관련 절차를 설명할 수 있어서….]

바이오 분야 경쟁이 점점 치열해지면서 직원의 창의성과 편의성을 높인 디자인이 속속 등장하고 있는 겁니다.

[백송현 / 길건축 대표 : 바이오 업체의 디자인과 근무 환경의 향상이 곧 글로벌 업체와의 경쟁력에도 상관관계가 있다고 보이기 때문에….]

해외에선 이미 독특한 외관으로 직원들의 창의력을 키우는 기업들이 많습니다.

틀에 박힌 외관이 아니라 자신만의 철학과 특성을 반영한 독창적인 외관이 기업의 또 다른 경쟁력이 되고 있습니다.

YTN 사이언스 이성규[sklee95@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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