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서 로켓 쏜다!...기상천외 민간우주기업

하늘에서 로켓 쏜다!...기상천외 민간우주기업

2019.04.25. 오전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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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폴로 11호 달 착륙 50주년을 맞아 YTN이 준비한 특별 우주기획 리포트, 오늘은 네 번째 순섭니다.

과거 정부가 주도하는 우주개발은 혁신적인 민간 기업의 등장으로 새로운 전환점을 맞고 있습니다.

특히 로켓을 재활용하거나 비행기에서 로켓을 발사하는 등 과거에는 상상할 수 없었던 흥미로운 시도들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민간 우주기업의 세계, 이성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미국의 대표적인 민간 우주기업 스페이스X

지난 11일 사우디아라비아의 통신위성을 탑재한 팰컨 헤비 로켓 발사에 성공했습니다.

이번 발사에서 사상 처음으로 로켓 3개를 모두 회수하며 재활용 로켓의 명가임을 증명했습니다.

천사의 도시를 뜻하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로스엔젤레스에는 세계 최초로 로켓 재활용에 성공한 스페이스X 등 수많은 우주기업이 몰려있습니다. 이들 기업은 이전에는 불가능했던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새로운 우주시대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또 다른 민간업체는 대형 비행기 날개에 소형 로켓을 달아 지상 10km 상공에서 로켓 발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지구 중력이 작은 공중에서 로켓을 쏘면 연료를 줄일 수 있고, 비용도 절감되기 때문입니다.

[문 킴 / 미 랜드연구소 연구원 : 소형 위성 기술이 개발되기 전에는 모두 대형 위성이었고, 따라서 작은 로켓에 장작이 불가능했습니다. 비행기에 단 소형 로켓은 대형 로켓보다 훨씬 적은 연료로 우주로 나갈 수 있습니다.]

마치 이글루처럼 보이는 독특한 외관의 집.

미래 화성의 우주인이 생활할 거주지를 디자인한 겁니다.

이 디자인은 최근 NASA 공모전에서 10위 안에 들었습니다.

[베라 뮬리아니 / 마스 시티 디자인 대표 : 화성 거주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로봇이 사는 집을 만들 수는 없습니다. 인간의 감성, 건강, 그리고 일상의 편안함을 제공하는 집을 제공하려고 합니다.]

과거 냉전 시대 군비경쟁으로 촉발된 우주개발.

반세기가 넘게 지난 지금 번뜩이는 아이디어로 무장한 기업들이 뛰어들면서 상업용 우주시대가 활짝 열리고 있습니다.

YTN 사이언스 이성규[sklee95@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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