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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보다 강한 목재로 '4층 목조 건물'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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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연구진이 쇠보다 강한 목재를 개발해 최초로 4층 높이의 목조 건물을 짓는 데 성공했습니다.

6년 뒤에는 10층 높이의 목조 아파트를 건설한다는 계획입니다.

정혜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마치 숲 속의 나무를 그대로 가져다 높은 듯 편안하고 고풍스런 멋이 묻어납니다.

콘크리트가 아닌 나무로 지어진 4층 높이의 목조 건물입니다.

그동안 높이가 낮은 주택이나 건물 일부에 나무를 사용하는 경우는 많았지만, 건물 전체를 목구조로 완공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 건물은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의 우리나라 최초의 초고층 목조 건물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건물을 구성하고 있는 구조재가 대부분 친환경적인 목조로 되어 있습니다.

[배기철 / 울산대학교 건축학부 교수 : 한 개 층 두 개 층이 아니라 다층으로 지어졌는데, 국내 낙엽송으로 지어졌다는 게 가장 큰 특징 중의 하나입니다.]

이렇게 고층으로 나무 집을 지으려면 전체를 지탱하는 기둥이 중요한데, 강도를 크게 높인 합성 목재를 사용했습니다.

[박문재 / 국립산림과학원 과장 : 구조용 집성재는 목재가 가지고 있는 옹이라든지 결점을 분산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목재보다 강도가 훨씬 크고, 강성도 크기 때문에 훨씬 구조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고, 목재를 제작하면서 내화 기능을 지닌 성분을 집어넣어, 불이 나도 1시간 이상 견딜 수 있습니다.]

연구진은 이번 기술을 토대로 2018년까지는 5층 목조 빌딩을, 6년 뒤인 2022년까지는 10층 규모의 목조 아파트를 짓는다는 계획입니다.

[남성현 /국립산림과학원장 : 목재는 탄소를 저장하는 기능이 있습니다. 신기후체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려면 목재를 많이 이용해야 하는 게 과제입니다.]

YTN 정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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