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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역이 희망이다, 오늘은 충청북도 단양군으로 가보겠습니다.
단양8경의 고향 단양군은 석회암 지대인 탓에 제대로 된 농업이 불가능했습니다.
하지만 아로니아라는 새로운 작물과 이색적인 공예품을 개발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강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유유히 흐르는 남한강.
그 가운데 3개의 봉우리가 우뚝 솟아있습니다.
3억 년의 시간이 빚어낸 오묘한 동굴.
8개의 빼어난 경관을 보유한 충북의 녹색 쉼터, 단양입니다.
단양군 매포읍의 마을공동농장.
농장 전체가 짙은 보랏빛으로 물들었습니다.
가지마다 알알이 매달려 있는 열매, 산딸기의 일종인 아로니아 입니다.
동유럽이 원산지로 노화를 방지하는 항산화 효과와 간기능 향상 등 다양한 효능이 있어 신이 내린 열매라는 별명이 붙었습니다.
[인터뷰:이진회, 아로니아가공센터장]
"아로니아는 블루베리보다 안토시아닌이 4배~5배, 복분자보다는 20배, 딸기보다 80배 높습니다. 아사히베리보다 3배 정도 효능이 좋습니다."
일자리가 부족해 젊은이가 떠나고 노인만 남은 단양지역.
단양군은 지역을 되살리기 위해 아로니아를 전략적으로 육성하고 있습니다.
일교차가 크고 땅 속에 석회질이 많이 함유된 단양 지역은 아로니아가 자라기에 최적의 환경을 갖추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김은수, 아로니아연구소장]
"7:7 단양 지역은 80% 이상이 산간지역으로 일교차가 크고 더욱이 석회암 지역으로써 아로니아가 잘 자라면서도 약리성분이 많이 함유돼 있는 특징이 있습니다."
특히 농약을 치지 않아도 잘 자라 노인들이 쉽게 재배할 수 있고, 고소득 작물이라는 점에 주목했습니다.
[인터뷰:이상균, 단양군 지역경제과장]
"누구나 재배하기 쉽고 또 냉해에 강하고 청정지역에 적합한 고소득 작물을 고르던 차에 이러한 필요충분조건을 다 갖춘 것이 아로니아라고 생각해서..."
특히 효능 연구와 재배법·가공식품 개발을 위해 아로니아연구소와 연구센터도 만들었습니다.
단양에는 다른 지역에서 볼 수 없는 특이한 공예품이 있습니다.
붉은 색을 띤 돌로 만든 벼루, '자석벼루' 입니다.
장인이 석회암질 토양에서 캐낸 붉은 원석을 다듬고 있습니다,
반듯하게 자른 뒤 정과 끌을 이용해 가다듬기를 수 백 차례, 꼬박 사나흘을 집중해야 자석벼루 한 점을 만들 수 있습니다.
[인터뷰:신명식, 벼루장]
"산 전체가 붉은 돌인데 좋은 원석을 찾고 무거운 돌을 옮겨 (벼루를) 조각하는 것은 3일 정도 걸립니다."
자석벼루는 부드러우면서도 단단해 먹이 잘 갈린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예로부터 그 우수성을 인정받아 각국 사신들의 선물로 애용됐습니다.
하지만 붓이 사라지면서 자석벼루도 자연스럽게 찾는 사람이 거의 사라졌습니다.
이 때문에 자석벼루 장인들은 새로운 변신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원적외선을 내고 향균기능을 지닌 자석의 특징을 이용해 현대적인 인테리어 소품을 만들어낸 것입니다.
[인터뷰:신재민, 벼루장 전수교육조교]
"단순히 먹을 갈기 위한 벼루가 아닌 작고 귀엽고 아기자기한 벼루를 (만들어) 인테리어 소품으로 활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단양군은 아로니아와 자석벼루를 지역경제를 견인할 신성장 동력으로 키운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류한우, 단양군수]
"전략 품목으로 선정을 해서 고용과 소득이 동시에 창출이 돼는 지역특화 사업으로 발전시키려는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옛부터 절경으로 이름 높은 단양 8경.
하지만 그 경치 뒤에는 석회암 지대라는 농업의 한계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단양은 척박했던 땅을 새로운 작물과 독특한 공예품을 발굴해 풍요의 땅으로 바꿔가고 있습니다.
YTN 강지영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지역이 희망이다, 오늘은 충청북도 단양군으로 가보겠습니다.
단양8경의 고향 단양군은 석회암 지대인 탓에 제대로 된 농업이 불가능했습니다.
하지만 아로니아라는 새로운 작물과 이색적인 공예품을 개발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강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유유히 흐르는 남한강.
그 가운데 3개의 봉우리가 우뚝 솟아있습니다.
3억 년의 시간이 빚어낸 오묘한 동굴.
8개의 빼어난 경관을 보유한 충북의 녹색 쉼터, 단양입니다.
단양군 매포읍의 마을공동농장.
농장 전체가 짙은 보랏빛으로 물들었습니다.
가지마다 알알이 매달려 있는 열매, 산딸기의 일종인 아로니아 입니다.
동유럽이 원산지로 노화를 방지하는 항산화 효과와 간기능 향상 등 다양한 효능이 있어 신이 내린 열매라는 별명이 붙었습니다.
[인터뷰:이진회, 아로니아가공센터장]
"아로니아는 블루베리보다 안토시아닌이 4배~5배, 복분자보다는 20배, 딸기보다 80배 높습니다. 아사히베리보다 3배 정도 효능이 좋습니다."
일자리가 부족해 젊은이가 떠나고 노인만 남은 단양지역.
단양군은 지역을 되살리기 위해 아로니아를 전략적으로 육성하고 있습니다.
일교차가 크고 땅 속에 석회질이 많이 함유된 단양 지역은 아로니아가 자라기에 최적의 환경을 갖추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김은수, 아로니아연구소장]
"7:7 단양 지역은 80% 이상이 산간지역으로 일교차가 크고 더욱이 석회암 지역으로써 아로니아가 잘 자라면서도 약리성분이 많이 함유돼 있는 특징이 있습니다."
특히 농약을 치지 않아도 잘 자라 노인들이 쉽게 재배할 수 있고, 고소득 작물이라는 점에 주목했습니다.
[인터뷰:이상균, 단양군 지역경제과장]
"누구나 재배하기 쉽고 또 냉해에 강하고 청정지역에 적합한 고소득 작물을 고르던 차에 이러한 필요충분조건을 다 갖춘 것이 아로니아라고 생각해서..."
특히 효능 연구와 재배법·가공식품 개발을 위해 아로니아연구소와 연구센터도 만들었습니다.
단양에는 다른 지역에서 볼 수 없는 특이한 공예품이 있습니다.
붉은 색을 띤 돌로 만든 벼루, '자석벼루' 입니다.
장인이 석회암질 토양에서 캐낸 붉은 원석을 다듬고 있습니다,
반듯하게 자른 뒤 정과 끌을 이용해 가다듬기를 수 백 차례, 꼬박 사나흘을 집중해야 자석벼루 한 점을 만들 수 있습니다.
[인터뷰:신명식, 벼루장]
"산 전체가 붉은 돌인데 좋은 원석을 찾고 무거운 돌을 옮겨 (벼루를) 조각하는 것은 3일 정도 걸립니다."
자석벼루는 부드러우면서도 단단해 먹이 잘 갈린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예로부터 그 우수성을 인정받아 각국 사신들의 선물로 애용됐습니다.
하지만 붓이 사라지면서 자석벼루도 자연스럽게 찾는 사람이 거의 사라졌습니다.
이 때문에 자석벼루 장인들은 새로운 변신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원적외선을 내고 향균기능을 지닌 자석의 특징을 이용해 현대적인 인테리어 소품을 만들어낸 것입니다.
[인터뷰:신재민, 벼루장 전수교육조교]
"단순히 먹을 갈기 위한 벼루가 아닌 작고 귀엽고 아기자기한 벼루를 (만들어) 인테리어 소품으로 활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단양군은 아로니아와 자석벼루를 지역경제를 견인할 신성장 동력으로 키운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류한우, 단양군수]
"전략 품목으로 선정을 해서 고용과 소득이 동시에 창출이 돼는 지역특화 사업으로 발전시키려는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옛부터 절경으로 이름 높은 단양 8경.
하지만 그 경치 뒤에는 석회암 지대라는 농업의 한계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단양은 척박했던 땅을 새로운 작물과 독특한 공예품을 발굴해 풍요의 땅으로 바꿔가고 있습니다.
YTN 강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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