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병 환자, 녹내장 주의해야

성인병 환자, 녹내장 주의해야

2004.11.11. 오전 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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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오늘이 눈의 날 입니다만, 노인 인구가 급증하면서 전세계 실명 원인의 15%를 차지하고 있는 녹내장이 우리나라에서도 크게 늘고 있습니다.



40살 이상이면 해마다 녹내장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은데요.



고혈압과 당뇨병 같은 성인병을 지닌 분들은 녹내장에 걸릴 위험도 커서 특히 주의해야합니다.



이승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녹내장에 걸린 60대 할머니입니다.



고혈압 관리를 전혀 하지 않았는데, 갑자기 왼쪽 눈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천천히 시야가 좁아져 한쪽 눈이 실명에 이르도록 눈치채지 못했습니다.



[인터뷰:김분이, 녹내장 환자]

"어느날 가까운거 집으려고 하는데 이상하게 안집혀서..."



녹내장은 일반적으로 눈의 안압이 높아 눈에서 뇌로 연결되는 시신경이 파괴되는 병입니다.



노인 인구의 급증에 따라 우리나라 녹내장 외래 진료 건수는 최근 9년새 2.7배나 늘었습니다.



특히 고혈압과 당뇨 환자는 녹내장 위험이 보통 사람보다 1.5배 높습니다.



[인터뷰:홍영재, 연세의대 신촌세브란스병원 안과 교수]

"시신경에도 혈관이 있는데, 고혈압과 당뇨를 가진 분들은 혈관 손상이 많이, 빨리 오기 때문에 녹내장이 많이 일어나고 또 진행도 빠른 것입니다."



녹내장은 시야가 점점 좁아지는 것 외에 대부분 다른 증상이 없어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손상된 시신경은 다시 회복시킬 수는 없지만 병의 진행을 늦출 수는 있습니다.



40살 이상이면 매년 검사를 받는 것이 좋고 당뇨나 고혈압 환자들은 30대 중반부터 신경쓰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우리나라에는 안압이 정상 범주에 속하는데도 녹내장이 오는 경우가 많아 안압 검사는 물론 시신경 검사도 해봐야합니다.



YTN 이승은[sele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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