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외무장관 "미국 중간선거 여파로 중재국 활동 멈춰...시간 필요"

이란 외무장관 "미국 중간선거 여파로 중재국 활동 멈춰...시간 필요"

2026.11.09. 오전 0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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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미국 중간선거의 여파로 중재국들의 움직임이 일시적으로 교착 상태에 빠졌다고 밝혔습니다.

아라그치 장관은 현지 시간 8일 국무회의 직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미국 선거 결과의 여파로 최근 며칠간 중재국들이 어떠한 움직임도 보이지 않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상황이 호전돼 중재자들이 다시 개입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기까진 다소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

아라그치 장관은 또 "이제 미국이 언제 선거 결과를 온전히 수용하고 향후 어떤 행보를 보일지 지켜봐야 할 때"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이란은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중재국인 카타르를 통해 7단계 제안을 압축한 이른바 '2일 계획'을 미국 측에 제시했습니다.

이란의 핵심 요구사항에는 미국의 해상 봉쇄 해제와 이란산 원유 판매 제재 유예, 해외 동결 자산 반환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란 측은 미국이 이런 조건을 명시적이고 완전하게 이행할 경우, 이틀 내에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하고 다른 현안에 대한 평화 협상을 재개할 수 있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YTN 유투권 (r2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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