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티 "사우디 공습에 60여 명 사상"...시리아, 사우디 지원군 보내나?

후티 "사우디 공습에 60여 명 사상"...시리아, 사우디 지원군 보내나?

2026.11.08. 오전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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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예멘의 친이란 후티 반군이 사우디아라비아의 공습으로 민간인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며 보복 공격을 감행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시리아가 사우디를 돕기 위해 병력을 최대 1만 명까지 파견하기로 했다는 보도까지 나와 확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경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축을 울리는 폭발음이 곳곳에서 이어집니다.

공습으로 초토화된 마을.

예멘 후티 보건부는 수도 사나 인근에서 60여 명이 숨지거나 다쳤다는데 대부분 어린이와 여성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공습은 사우디아라비아 소행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전날에도 공습으로 예멘 남부에서 30명이 숨졌습니다.

이를 두고 사우디와 후티가 서로 상대가 공격했다며 공방을 벌이는 가운데 또다시 주민들이 피해를 입은 겁니다.

후티 반군은 공습에 대한 보복으로 사우디의 국제공항과 국영 석유회사 등을 공격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야히야 사리 / 후티 반군 대변인 : 사우디 수도 리야드에 있는 칼리드 국제공항과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의 석유 저장탱크, 증류탑 등을 겨냥한 첫 번째 작전은 성공적으로 목표를 달성했습니다.]

후티 반군의 거센 공세에 사우디는 주변국을 규합해 반격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AFP 통신은 시리아군 수백 명이 사우디를 돕기 위해 국경지대에 이미 배치됐고, 최대 1만 명이 단계적으로 투입될 것이라고 예멘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시리아 측은 파병 보도는 부인했지만 사우디와 상호방위협정을 맺거나 메카 동맹에 가입하는 등 집단방위체제를 이룰 가능성은 열어뒀습니다.

이미 튀르키예와 파키스탄, 이집트 등이 사우디에 대한 군사적 지원 의사를 밝혔고 프랑스와 영국도 사우디 주요 기지를 보호하겠다고 나선 상황입니다.

이란을 등에 업은 후티 반군과 사우디가 지원하는 정부군의 내전에 주변국이 가세하면서 전선이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미국과 이란의 협상 가능성이 변수가 될 수 있지만 서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겠다며 물러서지 않을 경우 피해는 한층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YTN 이경아입니다.

영상편집 : 정치윤

YTN 이경아 (ka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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