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 "데이터센터 구축 속도·입지·비용 달라질 것"

월가 "데이터센터 구축 속도·입지·비용 달라질 것"

2026.11.05. 오전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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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압승하면서 인공지능, AI 데이터센터 규제 우려가 커졌지만, 구축이 멈추기보다 속도와 입지, 비용이 달라질 것이라는 진단이 미국 금융권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현지 시간 4일 월가 전략가들의 전망을 소개하면서, 대부분 분석가가 선거 결과가 장기적으로 AI 기술 개발을 무산시키지는 않겠지만, 성장 속도에 제동을 걸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전했습니다.

나틱시스투자운용의 마브룩 셰투안 글로벌 시장 전략 총괄은 "민주당은 AI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 이미 시행된 조치들에 이의를 제기하지 않을 것"이라며, "현재 기술 분야에서 미국과 중국 간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인터랙티브증권의 스티브 소스닉 수석 전략가도 "바위는 이미 어느 정도 언덕을 굴러 내려가고 있다"며, 주지사 몇 명의 당선과 의회 교체로 동력이 완전히 멈추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찰리 매켈리곳 노무라홀딩스 크로스에셋 전략가는 데이터센터 구축이 불가피하게 완만해질 것이라는 믿음이 초대형 데이터센터 운영사의 무한 투자 경쟁이라는 '죄수의 딜레마'에 대한 우려를 진정시켰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채권과 주식 발행을 통한 자금 조달 우려를 일부 덜어주고 '잉여현금흐름 소진'에 대한 공포도 누그러뜨린다는 것입니다.

다만 데이터센터 구축 지연과 불확실성은 피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민주당 소속 지나 히노호사 텍사스 주지사 당선인은 실질적 주민 보호 장치를 마련할 법이 통과될 때까지 데이터센터 건설을 유예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이를 두고 앤드루 타일러 JP모건체이스 글로벌 시장 인텔리전스 총괄은 "기존 데이터센터 건설과 허가는 계속되고 신규 건설은 모두 중단돼 다른 주로 옮겨갈 것이라는 해석과 구축 둔화로 자본 지출이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는 해석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YTN 김종욱 (jw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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