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타트] 트럼프 운명 가를 미 중간선거 결과 임박...누가 이겨야 우리나라에 유리?

[뉴스타트] 트럼프 운명 가를 미 중간선거 결과 임박...누가 이겨야 우리나라에 유리?

2026.11.04. 오전 07:26.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 진행 : 조태현 앵커
■ 출연 : 남성욱 숙명여대 석좌교수, 석병훈 이화여대 경제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START]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트럼프 행정부의 2년 차 성적표 그리고 미국의 앞으로 2년 동안의 정치 지형을 결정할 중간선거가미국 전역에서 치러지고 있습니다. 남성욱 숙명여대 석좌교수,석병훈 이화여대 경제학과 교수두 분과 자세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먼저 지금 투표 진행 상황부터 살펴보도록 할까요. 1시간 전에 남 교수님과 투표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는데요. 미국 투표제가 굉장히 복잡하다. 미국에는 선호투표제라는 게 있습니다.

[남성욱]
미국은 땅이 넓고 주가 다양하기 때문에 제도가 하나가 아닙니다. 먼저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알래스ㅋ에서 경합을 벌이고 있습니다. 투표 결과 3명의 후보가 A, B, C를 기준으로 해서 40%, 30%, 20%를 얻었으면 과반수 득표자가 없는 셈이죠. 그러면 여기서 결정이 안 납니다. 다시 투표용지를 열어서 그동안에 1, 2, 3등을 표기했거든요. 댄 설리번 1번, 톨리도 2번, 또 하나 어나더 설리번 3번. 그러면 마지막 표를 얻은 사람을 다시 퍼센테이지를 올립니다. 그래서 50%가 넘으면 그분이 당선자가 되는 시스템이죠. 일종의 결선투표와 비슷한 제도입니다. 장점은 사표를 방지하고 보다 민의를 대변합니다. 그렇게 하다 보니까 극단적인 혐오성 발언이 줄어든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네거티브만 가지고 하면 그 사람은 차점자도 못 얻는다는 평이 있죠. 다만 제도가 좀 복잡해지고 또 투표를 최종 확정할 때까지 시간이 걸리는 절차적인 문제가 있습니다. 그래서 과거에도 우리나라 선거에서도 이 문제를 검토를 했던 사례가 있습니다.

[앵커]
알래스카에 도입돼 있는 겁니까?

[남성욱]
메인 주 2018년, 2020년에 알래스카 지금 2개 주에서 이 제도가 시행되고 있습니다.

[앵커]
그러면 안 그래도 알래스카 접전지고 늦게 투표가 끝나는데 이것까지 있으면 늦게 끝날 것 같은데요.

[남성욱]
그것뿐만 아니라 우편투표제는 개봉하는 데 최대 일주일까지 지연이 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11월 18일까지도 선거집계 기간이 늘어질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이렇게 투표가 진행되고 있고 어찌됐든 전반적인 판세는 오늘 오후 쯤이면 대략적으로 알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일단 간밤에 뉴욕증시 상황 한번 보도록 할까요? 일단 시장은 결과를 대기하고 있는 분위기가 강했던 것 같아요.

[석병훈]
그렇습니다. 오늘 중간선거 결과를 기다리면서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그래서 다우존스지수 같은 경우는 전 거래일보다 0.38% 내렸고 스탠다드앤푸어스 500지수는 0.36% 올랐습니다. 나스닥 지수 같은 경우에는 0.83% 상승을 해서 혼조세를 보였는데 지금 현재 중간선거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하원 같은 경우에는 민주당이 장악할 가능성이 높고 상원은 지금 백중세를 보이는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최종적으로 결과가 나와봐야 알겠지만 이 예측이 크게 벗어나지 않으면 우리 증시에는 큰 변동성이 없는데 예측이 크게 벗어나는 경우에는 변동성이 커질 수가 있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앵커]
같은 상황이 코스피 최근 흐름이 썩 좋지 않았는데요. 어제도 코스피가 별로 힘을 내지 못했습니다. 국내 증시에도 비슷하게 영향을 미치게 될까요?

[석병훈]
국내 증시 같은 경우도 결국은 예측을 얼마나 벗어나느냐가 중요한데요. 지금 보면 예측에 따르면 하원 같은 경우는 민주당이 이기게 되고 상원은 백중세인데 만약에 공화당이 이기든지, 이렇게 전망이 되고 있습니다. 어찌됐든 간에 가장 중요한 것은 민주당이 하원을 이긴다 할지라도 일부 트럼프 행정부에서 추진하는 정책에 견제는 할 수 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는 것을 무력화하려면 3분의 2 이상의 의석수를 가져가야 되는데 그것은 불가능해 보이는 그런 상황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기조가 일부 견제는 맞지만 크게 변화하기는 어렵다는 전망이 유지가 되고 있어서 코스피 같은 경우도 이런 증시에서 예측이 크게 벗어나지 않는 한 코스피의 향방을 결정하는 것은 결국 AI 고점론, 이것이 가장 중요하고요. 또 외국인의 수급. 외국인이 얼마나 코스피에서 미국 증시로 옮겨가느냐. 이것이 가장 중요할 것으로 전망이 됩니다.

[앵커]
어찌됐든 단기적으로는 얼마나 전망에서 벗어나지 않느냐, 이 부분이 중요할 것 같은데요. 그렇다면 판세를 또 분석해 봐야 되겠죠. 지금 교수님 말씀해 주신 것처럼 하원은 민주당 쪽으로 쏠려 있는 것 같고요. 상원 쪽은 백중세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전반적인 판세 어떻게 볼 수 있을까요?

[남성욱]
시나리오는 네 가지로 볼 수 있습니다. 경우의 수가 네 가지라는 거죠. 상하원 민주당 다 이기는 것, 그다음에 민주당이 상원은 좀 불투명하고 하원만 차지하는 경우. 반대로 또 상하원 중에서 상원은 동률 50:50이면 이건 부통령이 권한을 갖기 때문에 민주당이 탈환하지 못하는 거죠. 마지막으로 트럼프의 공화당이 두 개를 다 지키는, 수성하는 시나리오가 되고 있습니다. 판세 예측은 하버드대를 비롯해서 한 10개 추정기관에서 하원은 98% 이상 민주당 우세, 435석 중에 한 224석이 중간 정도로 보는데 미니멈은 그렇고 맥시멈은 240개까지도 보고 있기 때문에 하원에 관해서는 이론이 없고요. 상원에 관해서는 샤이 트럼프의 문제입니다. 숨어 있는 트럼프 지지자들이 얼마나 투표장에 나오느냐의 문제인데 사실은 샤이 트럼프가 많이 없어졌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2016년에 트럼프 대통령 처음 선거할 때는 저런 사람을 지지해도 될까? 그래서 지지도를 숨겼는데 이제 선거를 세 번째 하는 상황에서 샤이 트럼프라는 표현을 쓸 수 있겠느냐. 그렇기 때문에 여론조사 결과가 거의 맞지 않을까. 다만 지금 7개 주가 상원에서 접전 지역입니다. 미시간은 민주당이 현직이고 6개 지역이 공화당인데 민주당이 4석을 가져와야 53:47의 구도를 바꿀 수 있거든요. 그런데 민주당을 수성하면서 3개 지역을 뺏어온다, 아이오와, 오하이오를 비롯해서 켄터키, 텍사스, 알래스카 지역까지. 그러면 넘어오는 건데. 그래도 근소하게 공화당보다는 민주당의 상원 우세. 그래서 51:49라든가 52:48 정도로 근소한 상원의 우세를 조심스럽게 예측을 해 봅니다.

[앵커]
이미 여러 분석 기관에서는 샤이 트럼프를 고려한다고 해도 이 판세가 크게 변하지 않을 것이다라는 이야기까지 하고 있으니까요. 그런데 이번 중간선거. 저희가 상원, 하원을 중심으로 전해드리고 있는데 여기만 투표가 치러지는 건 아니잖아요. 주지사 선거도 있죠?

[남성욱]
주지사를 비롯해서 주의 법무부 장관, 여러 가지 선거이기 때문에 제가 현장에 있을 때 미국 친구 따라서 투표장 옆에 가서 구경을 해 보니까 거기도 정말 우리 지방선거처럼 표기를 해야 될 게 정말 많더라고요. 그다음에 또 지역별로 선거 제도가 상당히 다릅니다. 투표 마감시간조차도 우리는 6시가 되면 일괄로 마감하는데 미국은 주별로 마감시간조차 다르기 때문에 언제, 어디서 투표가 종료됐는지 다 일일이 확인을 해 봐야 되고 어떤 지역은 또 카운티를 중심으로 해서 선거 결과를 예측을 하는데 어떤 지역은 또 그보다 작은 단위인 타운 지역을 중심으로 판세를 보기 때문에 미국의 선거는 민주주의의 하나의 모델이기는 하지만 굉장한 정도의 노력이 필요한 그런 제도인 것은 분명합니다.

[앵커]
다른 나라에 섣불리 적용하기는 쉽지 않은 제도 같습니다. 주지사가 우리에게 중요한 이유는 역시 아까 교수님께서 언급해 주신 AI 투자 부문에 직접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지금 시장에서 부담스러워하는 게 AI 기업들, 투자는 많이 했는데 돈은 언제 벌지 모르겠고 돈줄도 말라가는 것 같고. 민주당이 석권하게 되면 AI 투자도 막히는 게 아니냐, 이런 우려가 있는 게 사실이거든요. 교수님께서는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석병훈]
AI 투자에 대한 속도가 상당히 늦춰질 가능성도 있고요. 그다음에 AI 데이터센터를 어디에 투자할지, 그 투자하는 지역이 바뀔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렇게 저도 보고 있습니다. 그 이유가 이번에 주지사 선거가 많이 걸려 있기 때문입니다. 미국 같은 경우는 AI를 다루는 연방정부의 규제가 없기 때문에 결국은 데이터센터 인허가권이 주정부에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AI 데이터센터 용량 상위 20개 주 중에서 절반 이상에서 주지사 선거가 열리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주지사 선거 결과에 따라서는 AI 데이터센터에 대한 세제 지원 여부도 바뀔 가능성도 있고요. 그다음에 AI 데이터센터에 대한 인허가도 얼마나 오랫동안 뒤로 밀릴지. 그렇게 되면 AI 데이터센터의 입지가 바뀔 가능성도 있고요. 그럼 AI 데이터센터에 대한 투자나 건설 속도가 뒤로 밀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러면 AI 데이터센터에 들어가는 반도체에 대한 수요가 달라질 수도 있기 때문에 여기에 우리 투자자들이 예의주시할 수밖에 없는 상황일 겁니다. 미국 같은 경우는 AI 데이터센터를 짓는 데 전력망과 용수가 필요한데 전기회사들이 민영화돼 있기 때문에 AI 데이터센터에 전기가 많이 들어가게 되면 이게 다른 일반 국민들의 전기요금을 신상시킬 가능성이 있고 또 환경에서 오는 환경 오염 때문에 주민들이 자기 집 근처에 데이터센터가 들어오는 걸 반대하는 여론이 점점 커지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민주앙 주지사들이 만약 승리를 하게 되면 AI 데이터센터에 대한 규제라든지 또 승인이 점점 지연되는 효과가 있을 가능성이 커져서 이렇게 되면 AI 데이터센터에 대한 승인이라든지 거기에 들어가는 반도체에 대한 수요가 낮아져서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에 대해서 악재가 될 가능성도 있다는 의견도 있는 반면에 워낙 HBM이나 이런 데서 영향이 있기 때문에 단기적으로는 하락할 수 있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여전히 수요가 견조해서 큰 영향은 없을 것이다라는 전망도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교수님께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지금 미국 경제를 지탱하고 있는 건 사실상 AI 투자 하나라고 볼 수 있잖아요. 이런 상황에서 민주당이 전체적으로 웨이브를 한다고 해서 AI 투자의 발목을 잡을 수 있을까요?

[석병훈]
AI 투자에 대해서 이번 선거 결과가 중요한 것은 차기 대선까지 아젠다를 세팅하는 역할을 한다고 보입니다. 그래서 이번에 선거 결과에 따라서는 앞으로 AI 투자에 대한 규모라든지 속도가 규제 수준이 달라지기 때문에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크고요. 이번에 예측대로 만약에 민주당이 주지사 선거라든지 주 정부에서 선전을 하게 되면 AI 투자 속도가 좀 늦춰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저는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여러모로 우리 시장에도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요. 지금 미국 선거 판세가 이렇게 흘러가는 배경을 보자면 역시 고물가 문제가 있을 것 같습니다. 교수님, 최근에 미국 다녀오셨다면서요?

[남성욱]
2주 전에 갔는데 댈러스공항에서 내려서 이동하는 과정에서 계속 쳐다본 것이 가스스테이션, 즉 주유소의 가격이었습니다. 갤런당 휘발유는 4불인 주유소가 많았고요. 겨울로 들어가면서 경유를 많이 씁니다. 그런데 이게 6불을 넘어가서 난방용, 농업 수확철에 농기계 경운기 등이 들어가는데 이게 또 급증함으로써 부담이 늘어나고 있죠. 미국인 친구가 이런 표현을 합니다. 슈퍼마켓에는 일주일에 한 번 가고 주유소에는 2주에 한 번 가는데 갈 때마다 화가 난다고. 그래서 이게 결국은 미국 중간선거의 결국은 핵심 요인으로 작용하고 이 원인이 뭐냐. 결국은 이란전쟁이라는 거죠. 470억 달러를 쏟아부은 이란전쟁이 미국 국익과 무슨 상관이냐. 이런 불만이 결국은 트럼프 심판론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조금 전에 남 교수님께서 이란전쟁에 63조 원을 썼다. 그런데 트럼프 대통령은 푼돈에 불과하다,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거든요. 63조 원이 푼돈이면 굉장히 스케일이 큰 분 같습니다. 맞습니까?

[석병훈]
푼돈이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트럼프의 주장은 선거를 앞두고 이란과의 전쟁은 불가피했다. 왜냐하면 이란의 핵무기장을 막기 위해서 기존에 오바마, 바이든 행정부에서 이란을 경제제재를 통해서 핵무장을 포기하려고 했는데 그 정책이 실패했기 때문에 이란과의 무력 충돌은 포기하기를 위해서 불가피했던 측면이 있었고 거기에 들어간 비용은 자기가 미국을 부강하게 만든 것에 비하면 푼돈이다라고 평가절하하는 그런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트럼프가 과시하고 있는 경제 성과라는 것이 주가가 많이 상승했다라는 것을 과시하고 있는데 주가가 상승했다는 것은 실현된 부가 아니지 않습니까? 평가이익에 불과하고 그것을 팔아서 양도차익을 실현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국민들 입장에서 봤을 때는 사실 이게 체감하는 이익이 아니고 실제로 전쟁과 관련해서 지출한 지출 관련된 것은 결국 미국의 국채 공급이 늘어나니까 국채 가격이 떨어지면서 국채금리가 상승하는 것, 이것이 미국 국민들이 체감하는 주택담보대출, 모기지 금리 상승이 유발하는 주거 비용 상승으로 다가오기 때문에 미 국민들의 여론이 안 좋아지는 것, 트럼프 행정부의 지지도가 떨어지는 것으로 다가오는 것이라서 트럼프의 이런 주장이 얼마나 유권자들한테 먹힐지는 의문이 드는 상황입니다.

[앵커]
실제로 미국에서는 지금 모기재 금리. 그러니까 주택담보대출금리라든지 학자금 대출금리라든지 자동차 할부금이라든지 다 엄청 늘었다고 하는데 맞습니까?

[석병훈]
실제로 모기지,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7%를 넘어가는 상황이라서 미국 같은 경우는 지금 물가, 인플레이션 때문에 바이든 행정부, 민주당 정부를 공격을 해서 정권을 잡은 트럼프 행정부가 고물가 때문에 중간선거에 패배하게 생겼다라는 주장이 팽배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선거가 결국은 인플레이션 선거다라는 주장이 나오고 있는데요. 실제로 미국에서는 물가상승률 같은 경우는 트럼프 행정부가 정권을 잡을 당시에는 무려 9.1%의 물가상승률을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물가를 공격해서 민주당으로부터 정권을 탈환하는 데는 성공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지금 미국의 경제 지표는 견조한 상황입니다. 그리고 물가상승률도 많이 떨어진 것이 사실인데 문제는 소비자들이 그것을 체감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는 것이죠, 유권자들이. 실제로 유권자들이 매일 체감하는 가장 중요한 것은 남 교수님께서도 지적해 주셨다시피 휘발유 가격이고요. 그다음에 식료품 가격이나 주거비가 되겠습니다. 그런데 휘발유 가격은 트럼프 행정부가 이란과의 전쟁을 일으키는 바람에 국제유가가 상승해서 휘발유 가격은 상승하니까 매일 휘발유를 넣어야 하는데 자기가 보는 물가는 높고요. 그다음에 주거비랑 식료품 가격은 향후 강력한 반이민 정책으로 외국인 노동자들을 추방하니까 농업 부문에서도 인건비가 상승을 하고, 그다음에 국제유가 상승으로 농기계에 들어가는 경유 가격이 상승하니까 농산물 가격도 상승하고 그다음에 주거비 같은 경우는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모기지 금리도 상승을 하고 건설산업에서의 인건비 상승, 그다음에 건설 자재 비용 상승으로 주택공급이 부족되니까 집값도 상승, 이러니까 유권자들 입장에서는 자기 사람들이 나아진 게 없어서 당연히 트럼프 행정부의 지지율이 떨어지고. 그래서 이게 중간선거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형국이 되었습니다.

[앵커]
간밤에도 유가가 다시 한 번 하락하기는 했는데요. 이거는 지금 선거 중이기 때문에 체감할 수 있는 사안은 아닌 것 같으니까요. 이전 상황을 염두에 두시는 게 더 좋을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지금 아까 교수님께서는 네 가지 시나리오를 제시해 주셨는데요. 이 질문을 일단 두 분께 다 드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어떤 시나리오대로 되는 게 외교 측면에서는 제일 좋습니까, 우리에게?

[남성욱]
이것이 상당히 복잡하고 양면이 있는 문제입니다. 예를 들어서 상하원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패배한다면 트럼프 대통령의 분노가 외교 관계로 표출될 수 있다는 걱정이 좀 있습니다. 왜냐하면 국내에서 레임덕에 시달리면서 탄핵소추라든가 예산 문제 또 본인에 대한 여러 가지 조사가 들어오기 때문에 국내적으로 행정명령으로 이를 커버하지만 할 수 있는 일이 제한됨으로써 본인이 하고 싶어 하는 몇 가지 일들이 있습니다. 노벨평화상을 못 받아서 안달이 났죠. 그렇기 때문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정상회담이라든가 또 동맹국에 대한 화풀이가 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에 대해서 한국의 지원, 파병 여러 가지 요청이 있었는데 한국에 대해서 또 여러 가지 감정이 있습니다. 최근 유세 상황에서 자신이 이기면 5000달러씩 주겠다. 그런데 이 돈 가지고 한국 가지 마라. 왜 그런 얘기를 하시는지 이해 안 되는 점이 있습니다마는 외교 관계에서 동맹 압박, 특히 나토 문제, 그다음에 우크라이나 전쟁의 조기 종료를 위해서 러시아의 입장을 최대한 반영하는 시나리오. 그다음에 이란 문제에 관해서 해결보다는 이란을 공격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 우려. 여러 가지 외교정책에 있어서 변칙과 강공, 동맹국의 압박 등 걱정이 좀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래서 우리 입장에서는 우리 국내 국익에 유리한지 판단하는 것은 매우 신중하지만 제발 이런 미국 중간선거가 국내 정치에만 한정돼서 외교 관계에서도 전통적인 미국의 외교를 복기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요약하자면 트럼프 대통령이라는 존재 자체가 우리에게는 안 좋다 이렇게 요약할 수 있겠는데요. 교수님께서 보시기에는 네 가지 시나리오 중에 그나마 우리 경제에 도움이 될 만한 것은 어떤 거라고 보십니까?

[석병훈]
제가 보기에 하원은 민주당이 가져가고 상원은 공화당이 유지하면서 견제와 균형의 원리가 작동하는 것이 그나마 한국한테는 가장 유리한 것 아니냐라고 생각을 합니다. 왜냐하면 트럼프 대통령 자체가 불확실성이 워낙 큰 사람이기 때문에 일정 부분 야당에 의해서 견제를 받는 것이 정책의 예측 가능성이 높아지는 측면이 있다라고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민주당이 하원을 잡게 되면 추가 감세라는 것에 일정 부분 제한을 가하게 돼서 국채금리 상승세, 미국의 국가부채가 늘어나면서 국채금리가 상승하는 것에 대해서도 일정 부분 제동이 걸릴 수 있고요. 트럼프 같은 경우는 또 민주당이 전쟁 비용을 지출하는 것에 제동을 걸 수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이란고의 전쟁을 조기에 끝내도록 압박을 받을 가능성이 있어서 그러면 국제유가가 진정세에 접어들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미 연준도 추가적인 기준금리 인상을 낮출 수가 있기 때문에 이런 것들이 다 한국 경제에는 호재가 될 수 있다 저는 이렇게 봐서 최소한 민주당이 하원을 가져가는 것. 그래서 트럼프 행정부를 일정 부분 견제하는 것이 낫다. 만약에 상원까지 가져가게 되면 지나치게 AI 산업에 대한 규제를 강화해서 반도체 수출에 오히려 먹구름이 낄 수가 있기 때문에 하원 정도만 가져가서 약간 견제만 하고 이란전쟁을 조기에 끝낼 수 있게 하는 방향. 그래서 국제유가를 떨어뜨릴 수 있는 방향으로 가는 게 가장 바람직한 것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지금 미국의 경제지표는 탄탄하게 나오고 있지만 우리에게는 굉장히 힘든 시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중간선거 결과 어떻게 나올지 내일 새벽에 다시 한 번 전해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남성욱 숙명여대 석좌교수, 석병훈 이화여대 경제학과 교수 두 분과 함께했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YTN 조용성 (choys@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