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원 초접전' 알래스카, 오후 3시에 마지막 종료
바로 개표…오전 당락 윤곽·낮 하원 판세 가늠전망
미 NBC "상원 경합지 4곳, 오후 중 당선자 윤곽"
바로 개표…오전 당락 윤곽·낮 하원 판세 가늠전망
미 NBC "상원 경합지 4곳, 오후 중 당선자 윤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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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집권 2기 국정운영을 평가하는 중간선거가 미국 전역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민주당이 상원과 하원 모두 탈환할지 관심이 모이는 가운데, 일부 예측에선 민주당이 압승하는 '블루 쓰나미'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워싱턴 연결합니다. 신윤정 특파원!
미국 전역에서 치러진 중간선거 투표 마감이 임박했다고요?
[기자]
네, 이곳 워싱턴은 미 동부시간으로 현재 3일 오후 4시 50분쯤으로, 미 전역에서 연방의회 권력구도를 결정할 투표가 한창 진행 중입니다.
투표 마감 시간이 현지 오후 6시에서 9시로 주마다 다르고, 여러 시간대로 나뉘어 있는 만큼 순차적으로 투표가 종료될 예정입니다.
약 1시간 쯤 뒤 인디애나와 켄터키에서 가장 먼저 투표가 끝나고, 연방 상원의원 초접전지인 알래스카에서 우리 시간으로는 오늘 오후 3시, 가장 늦게 투표가 종료됩니다.
개표는 투표가 끝나면 곧바로 시작되는데요, 각 후보의 당락은 오늘 오전 10시를 넘기면서부터 윤곽이 드러나고 하원 다수당의 향방은 이르면 오늘 낮 알 수 있게 됩니다.
미 NBC 방송은 상원 경합지 4곳이 오늘 오후 2시쯤 당락의 윤곽이 나올 것으로 전망했는데, 이들 지역에서 모두 민주당이 승리하면 오후 5시쯤 다수당 탈환이 확정될 수 있습니다.
[앵커]
이번 선거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중간평가 성격이 강한데요. 유권자들은 어떤 점을 중요하게 생각했습니까?
[기자]
네, 평일인 데도 미국 전역의 투표소에는 이른 아침부터 유권자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일부 경합지에서는 투표 시작 전부터 긴 줄이 늘어서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는데요.
유권자들의 표심을 가른 주요 쟁점은 역시 이란 전쟁 이후 치솟은 기름값 등 생활비 부담 문제였습니다.
트럼프의 국정운영 방식에 불만을 드러내며 변화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이어졌는데, 전통적인 보수 가치를 기준으로 공화당 후보를 선택한 유권자들도 있었습니다.
인터뷰 직접 들어보시죠.
[칼 라이트 / 오하이오주 유권자 : 모든 것이 훨씬 더 비싸졌습니다. 그런데 공화당은 노동계층을 돕기 위해 아무것도 하지 않았습니다. 이제는 변화가 필요한 때입니다.]
[닐 존스 / 메인주 유권자 : 공화당이 트럼프당이 됐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트럼프와 관련된 사람이라면 누구에게도 마음 편히 투표할 수 없습니다.]
[진 윌리엄스 / 텍사스주 유권자 : 저는 보수주의자이고 기독교인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보수 후보에게 투표했습니다. 결국, 누가 더 나은지를 선택하는 거잖아요.]
[앵커]
투표가 대체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문제가 발생했다고요?
[기자]
투표기 오작동과 악천후로 일부 지역에서 차질이 빚어졌습니다.
뉴욕주에서는 투표기가 투표용지를 인식하지 못해 별도의 봉투에 투표용지를 넣어 제출하도록 했고, 플로리다주에서는 투표용지 스캔 시스템에 문제가 발생해 투표가 약 20분간 지연됐습니다.
또 폭우와 홍수로 플로리다주와 텍사스, 오클라호마 등에서는 투표소 30여 곳이 변경됐습니다.
미 법무부는 선거 공정성을 확보하겠다며 사상 최대 규모인 약 천 명의 연방 선거감시 인력을 50개 주 전체에 배치했습니다.
4년 전 중간선거 때의 3배 규모로 전해졌는데, 이번 선거에서 참패할 경우에 대비해 문제 사례를 취합해 두려는 의도로도 해석됩니다.
이에 일부 민주당 소속 주지사들도 주방위군을 동원해 맞불 감시에 나서면서 팽팽한 긴장 속에 선거가 치러지고 있습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과 민주당은 각각 이번 선거 결과를 어떻게 전망하고 있습니까?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선거 당일 폭스뉴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예상보다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인플레이션은 해결됐다"면서 긍정적 전망을 내놓은 건데요, 발언 직접 들어보시죠.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폭스뉴스 인터뷰) : 선거 결과가 여러분이 생각하는 것보다 더 좋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30일 동안 유세를 다녔는데, 경기장마다 사람들이 가득 찼습니다.]
하지만 선거 전날 워싱턴 링컨기념관에서 열린 행사에서는 현직 대통령이 중간선거에서 패배하는 역사적 경향을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상원과 하원 모두 탈환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상당히 높아진 모습입니다.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뉴욕에서 투표를 마친 뒤 상원 다수당 탈환을 낙관했습니다.
[척 슈머 /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 : 우리의 분위기를 표현하자면 속이 메스꺼울 정도로 낙관적이라고 하겠습니다. 1년 전만 해도 우리가 이런 일을 해낼 수 있다고 생각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우리가 상원을 탈환하는 데 근접할 수 있다고 생각한 사람조차 없었습니다.]
하버드대 선거예측 모델은 민주당의 하원 승리 확률을 96%, 상원 승리 확률을 78%로 전망했습니다.
민주당이 하원 242석, 상원 53석을 차지할 것이라는 예측입니다.
상원 접전지 가운데 텍사스와 오하이오, 캔자스, 알래스카는 '민주당 우세'로, 아이오와는 접전 상황이라는 게 하버드대 분석입니다.
일부 선거예측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민주당이 단순한 승리를 넘어 압승하는 이른바 '블루 쓰나미' 가능성까지 거론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이 상하원을 모두 장악하면 트럼프 대통령은 남은 임기 2년 동안 의회의 강력한 견제와 각종 조사에 직면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공화당이 상원에서라도 다수당 지위를 유지한다면 트럼프 대통령은 국정운영 동력 타격은 제한적일 전망입니다.
워싱턴에서 YTN 신윤정입니다.
영상편집 : 윤용준
YTN 신윤정 (yjshin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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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집권 2기 국정운영을 평가하는 중간선거가 미국 전역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민주당이 상원과 하원 모두 탈환할지 관심이 모이는 가운데, 일부 예측에선 민주당이 압승하는 '블루 쓰나미'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워싱턴 연결합니다. 신윤정 특파원!
미국 전역에서 치러진 중간선거 투표 마감이 임박했다고요?
[기자]
네, 이곳 워싱턴은 미 동부시간으로 현재 3일 오후 4시 50분쯤으로, 미 전역에서 연방의회 권력구도를 결정할 투표가 한창 진행 중입니다.
투표 마감 시간이 현지 오후 6시에서 9시로 주마다 다르고, 여러 시간대로 나뉘어 있는 만큼 순차적으로 투표가 종료될 예정입니다.
약 1시간 쯤 뒤 인디애나와 켄터키에서 가장 먼저 투표가 끝나고, 연방 상원의원 초접전지인 알래스카에서 우리 시간으로는 오늘 오후 3시, 가장 늦게 투표가 종료됩니다.
개표는 투표가 끝나면 곧바로 시작되는데요, 각 후보의 당락은 오늘 오전 10시를 넘기면서부터 윤곽이 드러나고 하원 다수당의 향방은 이르면 오늘 낮 알 수 있게 됩니다.
미 NBC 방송은 상원 경합지 4곳이 오늘 오후 2시쯤 당락의 윤곽이 나올 것으로 전망했는데, 이들 지역에서 모두 민주당이 승리하면 오후 5시쯤 다수당 탈환이 확정될 수 있습니다.
[앵커]
이번 선거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중간평가 성격이 강한데요. 유권자들은 어떤 점을 중요하게 생각했습니까?
[기자]
네, 평일인 데도 미국 전역의 투표소에는 이른 아침부터 유권자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일부 경합지에서는 투표 시작 전부터 긴 줄이 늘어서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는데요.
유권자들의 표심을 가른 주요 쟁점은 역시 이란 전쟁 이후 치솟은 기름값 등 생활비 부담 문제였습니다.
트럼프의 국정운영 방식에 불만을 드러내며 변화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이어졌는데, 전통적인 보수 가치를 기준으로 공화당 후보를 선택한 유권자들도 있었습니다.
인터뷰 직접 들어보시죠.
[칼 라이트 / 오하이오주 유권자 : 모든 것이 훨씬 더 비싸졌습니다. 그런데 공화당은 노동계층을 돕기 위해 아무것도 하지 않았습니다. 이제는 변화가 필요한 때입니다.]
[닐 존스 / 메인주 유권자 : 공화당이 트럼프당이 됐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트럼프와 관련된 사람이라면 누구에게도 마음 편히 투표할 수 없습니다.]
[진 윌리엄스 / 텍사스주 유권자 : 저는 보수주의자이고 기독교인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보수 후보에게 투표했습니다. 결국, 누가 더 나은지를 선택하는 거잖아요.]
[앵커]
투표가 대체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문제가 발생했다고요?
[기자]
투표기 오작동과 악천후로 일부 지역에서 차질이 빚어졌습니다.
뉴욕주에서는 투표기가 투표용지를 인식하지 못해 별도의 봉투에 투표용지를 넣어 제출하도록 했고, 플로리다주에서는 투표용지 스캔 시스템에 문제가 발생해 투표가 약 20분간 지연됐습니다.
또 폭우와 홍수로 플로리다주와 텍사스, 오클라호마 등에서는 투표소 30여 곳이 변경됐습니다.
미 법무부는 선거 공정성을 확보하겠다며 사상 최대 규모인 약 천 명의 연방 선거감시 인력을 50개 주 전체에 배치했습니다.
4년 전 중간선거 때의 3배 규모로 전해졌는데, 이번 선거에서 참패할 경우에 대비해 문제 사례를 취합해 두려는 의도로도 해석됩니다.
이에 일부 민주당 소속 주지사들도 주방위군을 동원해 맞불 감시에 나서면서 팽팽한 긴장 속에 선거가 치러지고 있습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과 민주당은 각각 이번 선거 결과를 어떻게 전망하고 있습니까?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선거 당일 폭스뉴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예상보다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인플레이션은 해결됐다"면서 긍정적 전망을 내놓은 건데요, 발언 직접 들어보시죠.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폭스뉴스 인터뷰) : 선거 결과가 여러분이 생각하는 것보다 더 좋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30일 동안 유세를 다녔는데, 경기장마다 사람들이 가득 찼습니다.]
하지만 선거 전날 워싱턴 링컨기념관에서 열린 행사에서는 현직 대통령이 중간선거에서 패배하는 역사적 경향을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상원과 하원 모두 탈환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상당히 높아진 모습입니다.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뉴욕에서 투표를 마친 뒤 상원 다수당 탈환을 낙관했습니다.
[척 슈머 /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 : 우리의 분위기를 표현하자면 속이 메스꺼울 정도로 낙관적이라고 하겠습니다. 1년 전만 해도 우리가 이런 일을 해낼 수 있다고 생각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우리가 상원을 탈환하는 데 근접할 수 있다고 생각한 사람조차 없었습니다.]
하버드대 선거예측 모델은 민주당의 하원 승리 확률을 96%, 상원 승리 확률을 78%로 전망했습니다.
민주당이 하원 242석, 상원 53석을 차지할 것이라는 예측입니다.
상원 접전지 가운데 텍사스와 오하이오, 캔자스, 알래스카는 '민주당 우세'로, 아이오와는 접전 상황이라는 게 하버드대 분석입니다.
일부 선거예측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민주당이 단순한 승리를 넘어 압승하는 이른바 '블루 쓰나미' 가능성까지 거론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이 상하원을 모두 장악하면 트럼프 대통령은 남은 임기 2년 동안 의회의 강력한 견제와 각종 조사에 직면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공화당이 상원에서라도 다수당 지위를 유지한다면 트럼프 대통령은 국정운영 동력 타격은 제한적일 전망입니다.
워싱턴에서 YTN 신윤정입니다.
영상편집 : 윤용준
YTN 신윤정 (yjshin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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