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중간선거 예측 시장 거래액 2.5조 원...베팅 확산

미 중간선거 예측 시장 거래액 2.5조 원...베팅 확산

2026.11.04. 오전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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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예측 시장에서 이번 중간선거와 관련해 거래된 금액이 19억 달러, 우리 돈 2조 5천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 일간 워싱턴 포스트는 미 동부 시간 2일 저녁 8시 기준 칼시와 폴리마켓 등 주요 예측 시장에서 이번 중간선거 결과를 두고 거래된 금액은 총 19억 달러로 집계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가운데 13억 달러는 칼시에, 나머지는 폴리마켓에서 거래됐는데 베팅 주제는 특정 후보자의 유세 연설 내용부터 연방 의회의 권력 균형에 이르기까지 7천 가지가 넘었습니다.

이는 예측 시장이 본격적으로 대중화된 지 약 4년 만에 선거를 둘러싼 거래에 막대한 자금이 몰리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앞서 2024년 대선에서는 폴리마켓 한 곳에서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 당시 민주당 후보의 당선 여부를 놓고 36억 달러, 4조 8천억 원 이상의 거래가 이뤄졌습니다.

워싱턴 포스트(WP)는 민주주의의 근간인 선거의 구체적인 과정과 결과까지 돈을 걸고 거래하는 현상은 예측시장이 미국 사회에 얼마나 깊숙이 자리 잡았는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하지만 거래 플랫폼이 다양하고 사용자의 신원이 익명화되다 보니 정확히 누가, 몇 명이 선거에 베팅했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이 때문에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내부자 거래와 이해 상충 우려가 여러 차례 제기돼왔습니다.

이에 칼시는 올해 자신의 선거구에 직접 베팅한 노스캐롤라이나 하원 후보 등의 거래를 금지했습니다.

하지만 선거 캠페인 컨설턴트들이 자신이 관여하는 선거에 베팅하고 있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습니다.

이에 따라 일부 의원들은 예측 시장에서 선거, 테러, 전쟁 관련 거래를 금지하는 법안을 발의하는 등 규제 강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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