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선거 패배하면 나는 '미스터 비토' 될 것"
공화당 패배 가능성 이례적 인정…'거부권' 엄포
NYT "협박과 실언에 엉덩이 언급까지…점점 과격"
공화당 패배 가능성 이례적 인정…'거부권' 엄포
NYT "협박과 실언에 엉덩이 언급까지…점점 과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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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민주당이 중간선거에서 승리한다면, 자신은 거부권을 적극적으로 행사하는 '미스터 비토'가 될 거라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뉴욕타임스는 트럼프 대통령의 최근 공개석상 발언이 점점 더 저속해지고 독단적이며 논리가 떨어지는 모습을 보인다는 분석을 내놨습니다.
박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5천 달러 배당금 공약까지 내걸고 집중 유세를 펼치고 있지만, 유권자들의 마음을 잡기가 녹록지 않은 상황,
부정선거 의혹을 잇따라 제기하던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엔 민주당이 다수당이 되면 자신은 '거부권 대통령'이 될 거라고 공언했습니다.
공화당의 패배 가능성을 이례적으로 인정한 셈인데, 동시에 민주당이 주도하는 의회에 대해선 사사건건 제동을 걸겠다고 엄포를 놓은 겁니다.
뉴욕타임스는 트럼프 대통령의 최근 발언이, 협박과 실언에 남성들의 엉덩이까지 언급하며, 점점 과격해지고 있다고 짚었습니다.
AI를 활용해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과 인터뷰 등 공개석상 발언을 분석한 결과, 10년 전 대선 출마 당시보다 훨씬 장황하고 저속하며 독단적인 모습을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유세장에선 인신공격성 발언은 물론 신체 품평까지 거침없이 쏟아내고,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10월 12일) : 허스테드 의원의 몸을 빤히 훑어보기 시작했죠. 위아래로 샅샅이 봤어요. 엉덩이도 보고 몸 전체를 훑어봤죠.]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10월 25일) : 그나저나, 전에도 정말 끝내주는 엉덩이를 본 적이 있어요. 니키 미나즈의 엉덩이 말이죠.]
불편한 질문을 하는 기자들을 향해선 자제력을 잃고 호통치기 일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이봐, 잘 들어. 당신을 지목한 게 아냐. 망할 당신이 누군지 모르겠지만 조심하는 게 좋을 거야.]
올해 80살인 트럼프 대통령, 지난 대선에서 조 바이든 전임 대통령의 인지능력 저하를 조롱 대상으로 삼아왔습니다.
하지만 뉴욕타임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올가을 전국 유세와 백악관에서 이해하기 어려운 모습을 여러 차례 보여주며 나이와 정신적 안정에 대한 의문을 다시 불러일으켰다"고 지적했습니다.
YTN 박영진입니다.
영상편집 : 한경희
YTN 박영진 (yj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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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민주당이 중간선거에서 승리한다면, 자신은 거부권을 적극적으로 행사하는 '미스터 비토'가 될 거라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뉴욕타임스는 트럼프 대통령의 최근 공개석상 발언이 점점 더 저속해지고 독단적이며 논리가 떨어지는 모습을 보인다는 분석을 내놨습니다.
박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5천 달러 배당금 공약까지 내걸고 집중 유세를 펼치고 있지만, 유권자들의 마음을 잡기가 녹록지 않은 상황,
부정선거 의혹을 잇따라 제기하던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엔 민주당이 다수당이 되면 자신은 '거부권 대통령'이 될 거라고 공언했습니다.
공화당의 패배 가능성을 이례적으로 인정한 셈인데, 동시에 민주당이 주도하는 의회에 대해선 사사건건 제동을 걸겠다고 엄포를 놓은 겁니다.
뉴욕타임스는 트럼프 대통령의 최근 발언이, 협박과 실언에 남성들의 엉덩이까지 언급하며, 점점 과격해지고 있다고 짚었습니다.
AI를 활용해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과 인터뷰 등 공개석상 발언을 분석한 결과, 10년 전 대선 출마 당시보다 훨씬 장황하고 저속하며 독단적인 모습을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유세장에선 인신공격성 발언은 물론 신체 품평까지 거침없이 쏟아내고,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10월 12일) : 허스테드 의원의 몸을 빤히 훑어보기 시작했죠. 위아래로 샅샅이 봤어요. 엉덩이도 보고 몸 전체를 훑어봤죠.]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10월 25일) : 그나저나, 전에도 정말 끝내주는 엉덩이를 본 적이 있어요. 니키 미나즈의 엉덩이 말이죠.]
불편한 질문을 하는 기자들을 향해선 자제력을 잃고 호통치기 일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이봐, 잘 들어. 당신을 지목한 게 아냐. 망할 당신이 누군지 모르겠지만 조심하는 게 좋을 거야.]
올해 80살인 트럼프 대통령, 지난 대선에서 조 바이든 전임 대통령의 인지능력 저하를 조롱 대상으로 삼아왔습니다.
하지만 뉴욕타임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올가을 전국 유세와 백악관에서 이해하기 어려운 모습을 여러 차례 보여주며 나이와 정신적 안정에 대한 의문을 다시 불러일으켰다"고 지적했습니다.
YTN 박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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