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불복 사전 포석?...트럼프 행정부, 개표 막으려 무더기 소송전

선거불복 사전 포석?...트럼프 행정부, 개표 막으려 무더기 소송전

2026.11.01. 오후 4:08.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중간선거 직전 투표와 개표 과정에 대한 전방위적인 소송과 수사에 나서면서 선거 불복을 위한 사전 포석이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미 법무부는 민주당 강세 지역인 캘리포니아에서 시민권자가 아닐 것으로 의심되는 2만여 명의 개표를 막아달라며 소송을 내고 선거 당국자들에게 기소 경고장까지 날렸습니다.

하지만 현지 연방지방법원과 항소법원 모두 특정 유권자의 투표지 집계를 막는 것은 민권법 위반 소지가 크다며 법무부의 시도를 잇달아 기각하면서 팽팽한 법적 공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법무부는 알래스카에서도 무소속 후보와 공화당 현역 의원의 이름이 비슷해 유권자 혼동을 불렀다며, 민주당 후보가 승리할 경우 선거 결과 인증을 보류해달라는 소송과 함께 형사 수사까지 전격 착수했습니다.

이 밖에도 워싱턴주에 무효표 처리를 압박하고 전국 선거 관리자들에게 관련 기록 보존을 지시하는 등 트럼프 2기 출범 이후 수백 명을 기소하며 불법 투표 단속의 고삐를 바짝 죄고 있습니다.

법무부 측은 모든 시민의 합법적인 표를 지키기 위한 정당한 조치라고 항변하고 있지만, 정치권 안팎에서는 선거 결과에 불복하기 위한 치밀한 사전포석이라는 비판이 교차하고 있습니다.

YTN 권영희 (kwonyh@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