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멘' 프로페서X 배우 패트릭 스튜어트 별세

'엑스멘' 프로페서X 배우 패트릭 스튜어트 별세

2026.10.30. 오전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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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엑스맨' 시리즈에서 프로페서X와 스타트렉 시리즈의 장뤼크 피카르 선장 역을 맡았던 배우 패트릭 스튜어트가 향년 86세로 별세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SF장르 인기 시리즈를 통해 오랜 기간 사랑받았던 배우 스튜어트가 알츠하이머와 루이소체 치매를 앓던 끝에 현지 시간 28일 로스앤젤레스 자택에서 숨졌다고 보도했습니다.

1940년 영국 요크셔주에서 태어난 스튜어트는 12살부터 극단에서 연기를 시작해 영국 연극 무대에서 주연을 도맡았으며 1971년에는 '한여름 밤의 꿈'으로 브로드웨이에 데뷔했습니다.

고전 연극 무대에 주로 오르던 스튜어트가 미국 SF 시리즈를 대표하는 '스타트렉'에 출연하게 된 건 대학에서 셰익스피어 연극을 시연하던 중 로버트 저스트만 프로듀서의 눈에 띄면서부터였습니다.

당시 대머리 영국인이 새 시리즈에 출연하는 것을 반대하는 목소리가 컸지만 저스트만 프로듀서는 캐스팅을 밀어붙였고 스튜어트는 1987년 프랑스 출신 평화주의자 선장인 장뤼크 피카르로 등장해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스타트랙' 시리즈는 7개 시즌으로 이어지며 1994년에 마무리 됐지만, 스튜어트는 이후 영화로 만들어진 '스타트랙' 세 편에 잇달아 출연했습니다.

2000년대에 들어서는 '엑스맨' 시리즈에서 돌연변이들의 정신적 지주이자 선한 역할인 프로페서X를 연기했습니다.

'엑스맨' 시리즈가 오랜 기간 사랑받으면서 2017년 '로건'까지 주연으로 출연했고, 지난해 개봉한 '어벤져스 : 둠스데이'에는 특별출연하기도 했습니다.

이외에도 영화 '크리스마스 캐럴'(1999), 시트콤 프레이저(2003), 애니메이션 '아메리칸 대드!'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연기를 선보여왔습니다.

연기자로서 큰 성공을 거둔 그는 2001년 엘리자베스 2세 여왕으로부터 대영제국훈장을 받았고, 2010년에는 기사 작위도 받았습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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