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 사찰 선 그은 이란..."카타르 새 중재안 수용 불가"

핵 사찰 선 그은 이란..."카타르 새 중재안 수용 불가"

2026.10.29. 오전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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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위해 미국의 선제적 제재 해제를 요구하는 '7일 신뢰 구축안'을 고수하며, 핵 사찰을 포함한 카타르의 새로운 중재안을 사실상 거부했습니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중재국들과 긴밀히 접촉 중이라며, 미국의 조건 이행 시 기존 7일 계획을 더 앞당겨 실행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란은 미국의 해상봉쇄 해제와 원유 수출 제재 면제 등을 확고한 선결 조건으로 내세웠지만, 중재국인 카타르는 최근 제재 완화와 유엔 핵시설 사찰을 맞교환하는 새로운 평화안을 제시했습니다.

하지만 이란 고위 당국자는 이 초안에 대해 "수용 불가한 아이디어"라고 일축하며, 핵심 의제인 핵 문제에서는 어떠한 양보도 할 수 없다는 강경한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핵 프로그램을 협상 초기부터 다뤄야 한다는 미국의 압박과 자국의 경제적 요구가 먼저 관철돼야 한다는 이란의 셈법이 정면으로 충돌하면서 교착 상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장장 8개월째 이어지는 전쟁 속에 카타르와 파키스탄이 중재에 안간힘을 쓰고 있는 가운데, 이란이 이번 주말까지 내놓을 최종 답변에 국제사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YTN 권영희 (kwony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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