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준, 금리 동결하며 '숨 고르기'...구글·MS 실적 희비 교차

미국 연준, 금리 동결하며 '숨 고르기'...구글·MS 실적 희비 교차

2026.10.29. 오전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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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 "기준금리 연 3.75∼4%로 동결"
FOMC, 10:2로 동결…쿡 이사·해맥 총재 "인상해야"
추가 긴축에 앞서 한 차례 숨 고르기에 나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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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연 3.75∼4%로 동결하며 추가 긴축에 앞서 한 차례 숨 고르기에 나섰습니다.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은 한국 경제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앵커]
이승윤 특파원, 연준이 금리 동결을 결정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는 이틀간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연 3.75∼4%로 동결했습니다.

FOMC는 10대 2의 표결로 동결을 결정했는데 리사 쿡 연준 이사와 베스 해맥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0.25%포인트 인상을 주장하며 이에 반대표를 던졌습니다.

지난달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한 영향을 지켜보며 추가 긴축에 앞서 한 차례 숨 고르기에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로써 연준의 이번 금리 동결로 3%인 한국과 미국의 금리 차는 미국 상단 기준으로 1%포인트로 유지됐습니다.

연준은 경제 활동은 견고한 속도로 확장하고 있고 국내 소비는 회복력을 유지하고 있으며 생산성 성장은 강세를, 고용과 설비 투자는 탄탄함을 보여주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은 "인플레이션이 너무 높다"며 "전반적인 금융 여건이 전보다 더 긴축적인 것은 사실이지만, 이를 긴축적이라 부르기는 어렵다"고 진단했습니다.

이는 오는 12월 8∼9일 열리는 올해 마지막 FOMC 회의에서 금리를 추가 인상할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런 가운데 워시 의장은 기준금리 결정을 위한 FOMC 횟수를 현재 8차례에서 내년엔 7차례, 내후년엔 6차례로 줄이겠다고 예고했습니다.

특히 "내년에는 1번은 광범위한 통화정책 전략만 논의하고, 이때 기준금리에 대한 투표나 정책 성명 발표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워시 의장은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와 오랫동안 교류해왔고 한국 경제에 대해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워시 연준 의장의 발언을 직접 들어보시죠.

[케빈 워시 / 연방준비제도 의장 : 한국과 일본에서 신기술의 핵심 원자재·부품이 들어오기 때문에 한국 경제에 매우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앵커]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과 마이크로소프트의 분기 실적은 희비가 엇갈렸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먼저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은 분기 매출이 1,275억 8천만 달러, 우리 돈 171조 2천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시장 전망치 1,282억 2천만 달러에 미달하는 수치이며 주당 순이익, EPS는 2.12달러로 월가 기대치인 3.02달러와 격차가 컸습니다.

반면, 마이크로소프트의 분기 매출액은 922억 8천만 달러, 123조 8천억 원으로 월가 예상치 906억 9천만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EPS도 4.89달러로 분석가들의 기대치 4.73달러를 웃돌았습니다.

막대한 자본 지출이 실제 수익으로 이어지고 있는지가 관심인데 뉴욕 증시 3대 지수는 일단 상승으로 마감했지만, 시장에 불확실성은 여전한 상황입니다.

전문가의 분석을 들러보시죠.

[브렌트 윌시 / 윌시 자산 운용 최고 투자 책임자 : 예측하기 힘든 광기 어린 시장이라 투기적 거래가 난무하죠. 많은 투자자의 롤러코스터 상황이 당분간 이어질 겁니다.]

올해 하이퍼 스케일러들의 자본 지출은 약 8천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시장은 이들 기업이 꺼낼 AI 관련 자본 지출 계획과 이익에 주목하면서도 자본 지출을 기존 계획보다 최대 천억 달러 늘릴 수 있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습니다.

막대한 투자는 AI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관련 기업들의 이익 증가를 뒷받침하고 있지만, 자금 조달 비용 상승으로 투자 지속 가능성에 대한 의문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번 실적 발표는 이번 기술주 조정이 매수 기회인지, 아니면 더 깊은 조정이 앞에 놓여 있는지를 결정할 전망입니다.

또 연준이 물가를 잡기 위해 금리 인상을 하려면 시장에선 매우 강력한 기업 실적이 필요하다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뉴욕에서 YTN 이승윤입니다.

촬영 : 최고은
영상편집 : 고창영
화면제공 : 연방준비제도 유튜브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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