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판 간절히 원하는데...미 국무 '11초 발언' 중간선거 거리두기

등판 간절히 원하는데...미 국무 '11초 발언' 중간선거 거리두기

2026.10.29. 오전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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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이 중간선거를 앞두고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등판을 간절히 원하고 있지만, 루비오 장관은 선거 패배를 대비해 일종의 거리 두기를 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루비오 장관은 현지 시간 27일 텍사스주에서 열린 지원유세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갑자기 불러 연단에 올랐지만 11초간 발언한 뒤 서둘러 무대에서 내려갔습니다.

루비오는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나라, 미국 역사상 가장 위대한 대통령을 위해 일하고 있어 영광"이라고 말했습니다.

공화당에서는 상·하원 과반을 민주당에 내줄 수 있다는 위기감이 커지는 상황에서 대중적 인지도와 영향력이 큰 루비오 장관의 지원사격을 원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2024년 대선 승리에 크게 기여한 히스패닉 유권자들이 지금은 등을 돌리고 있다는 점도 공화당이 쿠바계인 루비오 장관의 기여를 기대하는 이유입니다.

그러나 루비오 장관은 국무장관이 선거에 개입하지 않는다는 오랜 관행을 지키고 있습니다.

이번 텍사스주 지원유세 참석에 대해서도 국무부를 통해 국무장관 자격이 아니라 겸임하고 있는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자격으로 참석한 것이라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2028년 대선 출마를 염두에 둔 행보라는 분석도 나오는데, 중간선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심판론에 밀려 참패할 경우를 대비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루비오 장관은 지난달 텍사스에서 열린 공화당 중간선거 전당대회 때도 중남미 순방에 나서며 전당대회에 줄지어 오른 핵심 각료들과 거리를 뒀습니다.

YTN 신윤정 (yjshin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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