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텍사스 찾아 "베네수엘라를 미 51번째 주로"

트럼프, 텍사스 찾아 "베네수엘라를 미 51번째 주로"

2026.10.28. 오전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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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간선거 최대의 경합지로 꼽히는 텍사스주를 다시 찾아 공화당 켄 팩스턴 상원의원 후보 등에 대해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선거에서 돌풍을 일으키는 민주당 후보 제임스 탈라리코를 향해 "공산주의자"이자 트랜스젠더를 옹호하고 텍사스의 주력 산업인 석유 시추에 반대하는 인물이라고 비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팩스턴 후보 지원 유세는 이번이 세 번째로 공화당의 '텃밭'이라고 여겨지던 텍사스가 최근 경합지로 바뀌었기 때문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올해 초 니콜라스 마두로 전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축출한 성과를 과시하며 "베네수엘라는 어쩌면 머지않아 번영하는 미국의 51번째 주가 될지도 모른다. 가능한 일이다. 베네수엘라를 51번째 주로 만들자."

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베네수엘라에서 들여온 원유를 실은 유조선을 유세장 근처 항구에 정박시키고 "저 배에는 베네수엘라에서 온 원유 100만 배럴이 실려 있다. 그리고 우리는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석유 관련 승리를 축하하고 있다. 전리품은 승자의 몫"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은 지난 8월 베네수엘라 석유 매장량의 5분의 1에 대한 접근권을 확보하는 협정을 맺었습니다.

이번에 들여온 100만 배럴의 원유는 해당 협정에 따라 처음 들여온 물량이며, 베네수엘라가 '선물'로 준 것이라고 트럼프 대통령은 소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우리가 승리하면, 공화당이 승리하면, 하원과 상원에서 승리하면 여러분은 5천 달러를 받게 된다"며 전당대회 때 발표한 공약이자 매표 행위라는 비판을 받았던 '트럼프 배당금' 지급을 거듭 약속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유세에는 JD 밴스 부통령과 함께 공화당의 차기 대권주자로 거론되는 마코 루비오 국무부 장관이 동행했습니다.

팩스턴 공화당 후보는 개인적 추문과 비위 의혹 등으로 탈라리코 후보에 고전하고 있습니다.

텍사스 상원의원 선거에서 민주당에 패할 경우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적 타격은 상당할 전망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곳의 현역 상원의원(존 코닌)을 내치고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진영이 지지하는 팩스턴을 후보로 내세워 패배의 책임론을 피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YTN 김잔디 (jand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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