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이 해냈다"...세르비아, 12년 장기 집권 마감

"학생들이 해냈다"...세르비아, 12년 장기 집권 마감

2026.10.27. 오전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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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 동안 세르비아를 장기 집권했던 알렉산다르 부치치 전 대통령이 학생운동 세력이 이끄는 야당에 패해 물러나게 됐습니다.

세르비아 학생운동이 집권으로까지 이어지면서 프랑스를 포함해 유럽 전역으로 확산하고 있는 학생들의 시위에도 상당한 영향을 줄 것이라는 전망도 커지고 있습니다.

세르비아 국영방송은 현지시간 25일 조기 총선 결과 이른바 '학생명부' 진영이 전체 의석 250석 가운데 과반인 139석을 차지해 원내 제1당으로 올라섰다고 전했습니다.

집권여당인 세르비아 진보당은 97석에 그쳤습니다.

부치치 전 대통령은 현지시간 25일 연설을 통해 이른바 학생명단이 승리했다며 총선 패배를 인정했습니다.

부치치의 패배 인정 뒤 세르비아 수도 베오그라드에서는 수만 명이 거리에서 승리를 즐겼습니다.

지난 2024년 16명이 숨진 세르비아 기차역 참사 이후 정부의 부정부패가 잇따라 드러나자, 대학생들을 중심으로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벌어졌고, 그 뒤 시민연합 조직인 학생명부가 출범했습니다.

학생명부는 중앙당 조직은 물론 대표도 없는 수평적 연합구조로 총선에 나갈 후보들은 각계 전문가를 선발해 출마시켰습니다.

YTN 김선중 (kims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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