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산 뛰어넘는 품질"...FTA 딛고 수출 활로 찾는 샤인머스켓

"페루산 뛰어넘는 품질"...FTA 딛고 수출 활로 찾는 샤인머스켓

2026.10.25. 오후 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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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때 한 송이에 수만 원을 호가하며 '금포도'로 불렸던 샤인머스켓.

하지만 생산량 증가와 품질 편차로 가격이 떨어지면서 농가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FTA에 따른 관세 혜택과 정부의 수출 지원을 발판으로, 샤인머스켓이 새로운 활로를 찾을 수 있을지 박선영 PD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농가의 효자 품목으로 꼽히던 샤인머스켓.

최근 가격 하락세가 이어지며 농가의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샤인머스켓 도매가격 변화 (기준 : 2kg)] 실제로 도매가격이 5년 새 60% 넘게 떨어지면서, 내수 시장을 넘어선 새로운 돌파구를 찾아야 하는 상황입니다.

[박 정 용 / 경북 영천 샤인머스켓 농가 대표 : 몇 년 사이 내수 시장이 너무 무너져서 샤인머스켓뿐만 아니고 다른 포도도 같 이 무너지는…]

국내 시장의 한계에 부딪힌 농가들이 찾은 돌파구는 바로 '해외 시장'입니다.

자유무역협정, FTA 체결국으로 수출할 경우 요건을 충족하면 관세를 낮추거나 면제받을 수 있어 현지 시장에서 가격 경쟁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K-포도 해외 수출 규모] 2024년 5,790만 달러 ↓ *48% 증가* 2025년 8,570만 달러
출처 : aT 농식품수출정보(KATI) 실제로 지난해 한국 포도 수출액은 전년보다 48% 늘었습니다.

K-푸드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해외 시장이 위기에 빠진 포도 농가의 새로운 희망이 되고 있는 겁니다.

[스텔라 서 / 미국 신선농산물 수입기업 ESU 팜 영업이사 : 미국 내에서도 (한국산) 샤인머스켓은 굉장히 상품성이 있다고 높게 평가를 한 것 같습니다. 특히 균일한 알 크기와 샤인머스켓 향 부분에서는 페루산 샤인머스켓이 따라오지 못할 정도로….]

하지만 관세 혜택만으로는 깐깐한 해외 소비자의 선택을 받을 수 없습니다.

장거리 운송 과정에서 신선도를 지켜내고 소비자가 원하는 당도와 품질을 꾸준히 유지하는 것이 핵심 과제입니다.

[이 승 희 / 한국포도수출연합회 대표 : 수확을 하면 예냉을 하고 예냉한 것을 저장고의 온도에 맞춰 저장했다가 선별해서 수출 나가고 하는 그런 과정들이 과학적인 체계에 맞춰서 이뤄지다 보니까….]

K-포도 수출 확대 'GRAPE' 전략 정부는 최근 '포도 수출 1억 달러' 달성을 목표로 생산 기반 조성에 80억 원을 투입하는 등 수출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석 영 지 /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수출기반처 처장 : 기존 주력 시장인 타이완은 물론 미국과 아세안 시장으로의 수출 다변화를 강력히 추진하고 있습니다. 유통 채널을 집중 발굴하고, 한국 포도의 인지도를 높이는 소비자 대상 홍보도 지속 추진할 계획입니다.]

가격 하락의 위기를 해외 시장 개척으로 돌파하려는 샤인머스켓.

FTA를 통한 가격 경쟁력에 엄격한 품질 관리가 더해져 세계 시장에서 새로운 도약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YTN 월드 박선영입니다.

영상편집 : 소재탁
디자인 : 지경윤

YTN 박선영 (parks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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