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근교 총격 사건으로 6명 사상...마크롱 "인종주의 테러 공격"

파리 근교 총격 사건으로 6명 사상...마크롱 "인종주의 테러 공격"

2026.10.24. 오전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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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 서부 근교 도시 트라프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적어도 1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습니다.

프랑스 당국은 이주민 출신을 노린 테러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수사에 나섰는데 마크롱 대통령은 '인종주의 테러 공격'이라고 규탄했습니다.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현지 시간 23일 오전 10시 30분쯤 파리 서쪽 근교 도시 트라프와 라베리에르에서 괴한이 차를 타고 이동하면서 사람들을 향해 총기를 난사했습니다.

국가대테러검찰청은 테러 조직과 연계된 살인 사건일 가능성을 수사 중이라면서 피해자의 인종이나 민족, 국적, 종교 등을 이유로 한 공격인지 여부를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총격 후 도주했다가 경찰에 체포된 용의자는 39살 남성이라고 AFP는 전했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피의자에게 4차례 전과가 있었지만 기록이 자동 말소됐고, 당국의 안보 위협 가능성이 있는 인물 명단에는 올라가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알리 라베 트라프 시장은 사망자가 아프리카계이고 위독한 부상자 한 명은 북아프리카계라며 이번 범행에 "인종주의, 이슬람 혐오 성격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8차례 총을 맞아 중상을 입은 12살 소녀의 어머니는 TV 인터뷰에서 딸이 당시 히잡을 쓰고 있었기 때문에 공격을 받은 것인지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이 소녀의 어머니는 "내 아이는 프랑스에서 태어났다"며 "프랑스에서 삶을 누릴 권리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트라프를 찾은 마크롱 대통령은 "오늘 일어난 일은 우리나라에 있어 전환점"이라며 "피부색과 종교를 이유로 한 테러 행위가 처음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런 일은 프랑스에 설 자리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세바스티앵 르코르뉘 총리는 SNS에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며 대테러 검찰이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사건은 프랑스 전역에서 24일 대규모 시위를 하루 앞두고 긴장감이 고조된 가운데 발생했습니다.

YTN 이경아 (ka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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