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기후피해 기금, '대홍수' 네팔에 265억 원 첫 지원 결정

유엔 기후피해 기금, '대홍수' 네팔에 265억 원 첫 지원 결정

2026.10.23. 오전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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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로 막대한 피해를 본 국가를 돕기 위해 출범한 '유엔 기후 손실과 피해 기금'이 사상 첫 재정 지원 대상국으로 네팔을 선정했습니다.

네팔에서는 지난 8월 말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빙하가 녹아내리며 쓰나미급 대홍수가 발생해, 1천4백여 명이 숨지고 5천여 명이 실종되는 대참사가 벌어졌습니다.

기금 이사회는 화상 특별회의를 열어 단일 국가가 한 번에 요청할 수 있는 최대 한도액인 2천만 달러, 우리 돈 약 265억 원을 네팔에 지원하기로 전격 결정했습니다.

다만 지원금이 네팔 당국에 즉각 지급되는 것은 아니며, 네팔 정부가 정식 제안서를 제출하는 등 여러 행정 절차를 거쳐야 해 실제 전달 시기는 아직 불투명합니다.

게다가 이번에 책정된 지원금 규모는 네팔 정부가 추산한 전체 홍수 피해 재건 비용인 47억8천만 달러의 0.5%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입니다.

외신들은 선진국들의 주도 아래 공식 출범한 기후피해 기금이, 전 세계 취약국들을 얼마나 실질적으로 도울 수 있을지 가늠하는 중요한 첫 시험대에 올랐다고 평가했습니다.

YTN 권영희 (kwony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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