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와 합병설' 테슬라, 분기 매출 281억 달러...시장 예상 웃돌아

'스페이스X와 합병설' 테슬라, 분기 매출 281억 달러...시장 예상 웃돌아

2026.10.22. 오전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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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의 우주 인공지능, AI 기업인 스페이스X와의 합병설이 제기된 전기차 기업 테슬라가 3분기 매출이 280억5천만 달러로 집계됐다고 공시했습니다.

이는 1년 전의 281억 달러보다 소폭 올랐고, 시장 분석가 전망치인 279억 달러도 조금 웃도는 수준입니다.

주당 순이익, EPS도 48센트로, 시장 예상치인 43센트보다 높았습니다.

스페이스X와의 합병설이 도는 테슬라는 AI와 로봇 공학 분야에 예상보다 적은 비용을 지출하면서 15억 달러의 잉여 현금 흐름을 기록해 현금 49억 달러가 소진될 거란 예상을 뒤집었습니다.

3분기 자본 지출은 약 75억 달러가 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47억3천만 달러를 기록했는데 이는 전 분기의 57억9천만 달러보다는 줄었고 1년 전의 22억5천만 달러보다는 많이 늘어난 수치입니다.

또 유럽 지역의 높은 휘발유 가격에 힘입은 차량 인도량 반등과 에너지 저장 장치(ESS) 사업부의 성장이 매출을 견인하며 3분기 매출 측면에서도 월가의 예상치를 뛰어넘었습니다.

머스크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합병이 좋은 아이디어이며, 두 회사가 합병 논의를 위한 특별 위원회를 구성했다"고 말했습니다.

테슬라는 3분기에 차량 48만 6,532대를 인도해 월가 예상치인 약 46만 1,100대를 넘어섰지만, 인도량은 1년 전보다 2% 감소했습니다.

2분기 연속으로 인도량이 생산량 46만 4,391대를 2만 2,000대 이상 웃돌면서 재고가 감소했는데 월가에서는 2026년 연간 인도량을 약 177만 대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 경쟁사들이 새롭고 더 저렴한 모델을 출시하는 반면 테슬라는 노후화된 모델 3와 모델 Y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테슬라는 누적 차량 인도량이 1,000만 대를 돌파했으며, 모델 Y가 올해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차량이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수요 진작을 위해 테슬라는 두 모델의 사양을 낮춘 저렴한 버전을 제공해 왔으며, 7월에는 미국에서 6인승 모델 Y를 출시했습니다.

하지만 미국 내 수요는 지난해 세액 공제 폐지로 인해 타격을 받았습니다.

투자자들은 머스크가 추진하는 자율주행과 로봇 공학이 단순한 약속을 넘어 상업적 현실로 나아가고 있다는 더 명확한 증거를 원했습니다.

테슬라는 이달 초 오스틴의 사이버캡(Cybercab) 보유 차량이 한 달여 만에 40대 미만에서 300대 이상으로 늘어났으며, 다음 서비스 지역은 댈러스라고 밝혔습니다.

4월에 댈러스와 휴스턴에서 출시한 데 이어, 7월에는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올랜도, 탬파에서 무인 로보택시 승차 서비스를 출시했습니다.

테슬라의 에너지 사업부는 재생에너지 개발업체와 데이터 센터의 전력망 규모 배터리 수요에 힘입어 자동차 사업의 부진을 상쇄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테슬라는 현재의 관세 제도가 자동차 사업보다 에너지 사업에 더 큰 타격을 줄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테슬라 주가는 올해 약 14% 하락했지만, 약 1조 4,000억 달러의 기업 가치로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자동차 제조업체의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습니다.

이는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에너지 저장장치, 로보택시, 휴머노이드 로봇이 궁극적으로 자동차 판매보다 더 높은 수익성 성장을 가져올 것이라는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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