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악한 학습 환경·만성적인 교사 부족' 항의
고물가 불만 일반 시민·노동자들도 시위에 가세
"소년에 최루탄 발사한 일이 폭력 시위 기폭제 돼"
고물가 불만 일반 시민·노동자들도 시위에 가세
"소년에 최루탄 발사한 일이 폭력 시위 기폭제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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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 달 넘게 이어지고 있는 프랑스 시위는 교육 환경에 불만을 품을 학생들로부터 시작됐습니다.
여기에 고물가에 항의하는 어른들까지 대거 합세하면서 규모가 커지고 더욱 격렬해졌습니다.
이번 시위의 주요 이유를 황보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파리 도심 한가운데가 시뻘건 불길에 휩싸입니다.
경찰은 최루가스를 뿌리며 진압에 나섭니다.
한 달 넘게 이어진 이번 시위는 프랑스 고등학생들이 시작이었습니다.
긴 수업시간, 열악한 학습 환경, 만성적인 교사 부족 등에 항의하기 위해 거리로 나선 것입니다.
한여름 폭염에도 에어컨 없는 교실에서 수업을 이어가야 했고 선생님이 결근해도 대체교사가 없는 경우가 많았다며 교육 예산 증액을 요구했습니다.
[마티아스 니콜 / 생드니 지역 고등학생 : 교실은 너무 덥고 물도 부족합니다. 화장지도 없어요. 위생적이지 않습니다.]
고물가로 생활비 부담이 커진 일반 시민과 노동자들도 시위에 가세했습니다.
이란 전쟁 등으로 인한 기름값 상승과 공공서비스 악화에 대한 불만이 곳곳에서 터져 나온 것입니다.
[껑탕 르빌루 / 시위 참가자 : 지금 물가 수준은 무서울 정도입니다. 생활을 이어가기 어려울 정도에 도달했습니다. 최저 임금을 받는 사람 입장에서 지금의 식료품, 연료 등의 가격을 보세요. 얼마나 물가가 뛰었는지 무서울 지경입니다.]
규모가 커진 시위는 더욱 격렬해졌습니다.
지난달 28일 시위 중이던 10대 소년에게 경찰이 최루탄을 발사한 일이 폭력 시위의 기폭제가 됐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피해 학생 어머니 : 턱은 철사로 꽉 묶어놨어요. 금속 막대로 턱을 고정했는데, 빨대가 들어갈 수 있을 정도의 공간만 남아 있어요.]
여기에 경찰의 섬광탄 폭발로 15살 소년의 왼손이 절단되고 또 다른 10대 소년도 눈에 고무탄을 맞는 일까지 벌어지면서 민심은 걷잡을 수 없이 끓어오르고 있습니다.
YTN 황보연입니다.
YTN 황보연 (hwangb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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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넘게 이어지고 있는 프랑스 시위는 교육 환경에 불만을 품을 학생들로부터 시작됐습니다.
여기에 고물가에 항의하는 어른들까지 대거 합세하면서 규모가 커지고 더욱 격렬해졌습니다.
이번 시위의 주요 이유를 황보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파리 도심 한가운데가 시뻘건 불길에 휩싸입니다.
경찰은 최루가스를 뿌리며 진압에 나섭니다.
한 달 넘게 이어진 이번 시위는 프랑스 고등학생들이 시작이었습니다.
긴 수업시간, 열악한 학습 환경, 만성적인 교사 부족 등에 항의하기 위해 거리로 나선 것입니다.
한여름 폭염에도 에어컨 없는 교실에서 수업을 이어가야 했고 선생님이 결근해도 대체교사가 없는 경우가 많았다며 교육 예산 증액을 요구했습니다.
[마티아스 니콜 / 생드니 지역 고등학생 : 교실은 너무 덥고 물도 부족합니다. 화장지도 없어요. 위생적이지 않습니다.]
고물가로 생활비 부담이 커진 일반 시민과 노동자들도 시위에 가세했습니다.
이란 전쟁 등으로 인한 기름값 상승과 공공서비스 악화에 대한 불만이 곳곳에서 터져 나온 것입니다.
[껑탕 르빌루 / 시위 참가자 : 지금 물가 수준은 무서울 정도입니다. 생활을 이어가기 어려울 정도에 도달했습니다. 최저 임금을 받는 사람 입장에서 지금의 식료품, 연료 등의 가격을 보세요. 얼마나 물가가 뛰었는지 무서울 지경입니다.]
규모가 커진 시위는 더욱 격렬해졌습니다.
지난달 28일 시위 중이던 10대 소년에게 경찰이 최루탄을 발사한 일이 폭력 시위의 기폭제가 됐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피해 학생 어머니 : 턱은 철사로 꽉 묶어놨어요. 금속 막대로 턱을 고정했는데, 빨대가 들어갈 수 있을 정도의 공간만 남아 있어요.]
여기에 경찰의 섬광탄 폭발로 15살 소년의 왼손이 절단되고 또 다른 10대 소년도 눈에 고무탄을 맞는 일까지 벌어지면서 민심은 걷잡을 수 없이 끓어오르고 있습니다.
YTN 황보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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