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넬 성폭행 피해자 "총장이 신고 믿지 않는 듯 보였다"

코넬 성폭행 피해자 "총장이 신고 믿지 않는 듯 보였다"

2026.10.21. 오전 0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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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코넬대 집단 성폭행 사건의 피해자가 자신의 성폭행 피해 신고를 총장이 믿어주지 않는 듯한 인상을 받았고 대학 행정당국에 대한 신뢰도 흔들리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사건 피해자가 마이클 코틀리코프 총장에 대한 불신임 논의를 앞두고 교수 평의회 지도부 앞으로 최근 서한을 보내 이같이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피해 여성은 코틀리코프 총장이 지난해 1월 여학생 클럽 대표들과의 모임에서 자신의 성폭행 피해 신고와 관련한 언급을 했다며, "왜 그렇게 오래 기다렸다가 신고했느냐는 취지였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총장으로부터 지지받지 못하고, 믿음을 얻지 못하고 있다고 느꼈다"며 해당 발언이 대학에 대한 자신의 신뢰를 흔들었다고 밝혔습니다.

교수 평의회는 오는 28일 코틀리코프 총장에 대한 불신임 결의안을 토론할 예정입니다.

사건은 2024년 10월 발생했으며, 피해 여성은 약 3주 뒤 대학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대학은 이후 사건과 관련된 남학생들을 징계했으나, 사건 대응을 둘러싼 논란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대학 측은 피해 학생의 주장이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습니다.

당시 발언은 신고 자체를 문제 삼은 게 아니라, 사건 당시 SNS에서 관련 논의가 활발했음에도 목격자들이 대학의 익명 신고 전화를 이용하지 않은 이유를 묻는 취지였다고 해명했습니다.

YTN 신윤정 (yjshin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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