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티 재커라이어 백악관 대변인 나흘 만에 경질
트럼프 "대변인 계속할지 다시 생각해보라고 해"
트럼프 "언론에서 가혹한 공격 받아…안 맞을 수도"
트럼프 "대변인 계속할지 다시 생각해보라고 해"
트럼프 "언론에서 가혹한 공격 받아…안 맞을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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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취임 첫날부터 허위 변호사 경력에 휩싸였던 백악관 신임 대변인이 불과 나흘 만에 경질됐습니다.
자질 논란에 역대 최단명 백악관 대변인으로 기록될 전망입니다.
워싱턴 연결합니다. 신윤정 특파원!
[앵커]
케이티 재커라이어 백악관 대변인이 해임됐다고요?
[기자]
네, 현지 시간 월요일이었던 지난 12일부터 공식 업무를 시작한 지 불과 나흘 만인 금요일에 경질됐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현지 시간 금요일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재커라이어 대변인에게 "대변인 역할이 잘 맞는지 다시 생각해보라"고 말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재커라이어가 언론으로부터 가혹한 공격을 받았다며 "어쩌면 이 일이 그녀에게 맞지 않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는데요, 트럼프 발언 직접 들어보시죠.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케이티에게 불과 2분 전에 말했습니다. '케이티, 당신은 이런 일을 할 필요가 없어요.' '솔직히 내가 당신이라면 다시 생각해 보겠어요. 한번 생각해 보세요'라고요.]
트럼프 대통령은 최종 결정은 본인에게 맡기겠다고 했지만, 이 발언 뒤 얼마 지나지 않아 백악관 관계자들이 재커라이어의 해임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CNN과 뉴욕타임스 등 현지 매체들은 미 행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물러나는 절차를 밟고 있다"면서 며칠 안에 백악관을 떠날 예정이라고 보도했습니다.
AFP 통신도 재커라이어가 잇따른 실책으로 트럼프에 부담을 안김에 따라 자리에서 물러났다고 분석했습니다.
[앵커]
변호사 경력을 허위로 내세웠다는 의혹을 포함해 다양한 논란이 빚어졌죠?
[기자]
재커라이어 대변인은 지난 9일 백악관 대변인으로 발표돼 12일 업무를 시작하자마자 허위 경력 의혹과 자질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재커라이어 대변인은 TV 등에서 자신을 변호사로 소개하며 활동해왔지만, 로스쿨을 졸업한 뒤 캘리포니아주 변호사 시험에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케이티 재커라이어 / 백악관 대변인 (미 폭스뉴스 인터뷰) : (페퍼다인 로스쿨에 다녔지만, 변호사 시험에는 합격하지 못했죠?) 맞습니다. 어차피 중국에서 살게 될 거라 변호사 시험 결과는 중요치 않았어요.]
또 지난 13일 첫 백악관 브리핑에서 질문을 3개만 받고 14분 만에 퇴장하는 등 대변인으로서 준비가 제대로 되지 않은 듯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측근조차 첫 브리핑을 본 뒤 "2주 동안은 모의 압박 질문 훈련을 해야 했다"고 말한 게 CNN을 통해 전해졌습니다.
특히 전날 인터뷰에선 지난 2016년 중국에서 체류했던 당시를 회상하며 "그들은 제대로 된 화장실조차 없다"고 말했다가 중국 외교부의 반박을 받기도 했습니다.
[마오닝 / 중국 외교부 대변인 : 기회가 된다면 그녀가 중국을 더 자주 방문하는 것을 환영합니다.]
AFP 통신은 "미국과 중국이 무역과 기술, 타이완 등을 둘러싸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미국 새 대변인이 양국 관계를 미지의 국면으로 이끌었다"고 꼬집기도 했습니다.
[앵커]
어떻게 이런 인사가 임명된 건지 의구심도 제기되는데요?
[기자]
재커라이어가 전날 폭스뉴스에 나와서 한 발언을 보면 지명 과정이 얼마나 급박하게 이뤄졌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난주 수요일에 백악관으로부터 대변인직 제안 전화를 받고 금요일 면접을 본 뒤 이번 주 월요일부터 일을 시작해야 했다는 겁니다.
[케이티 재커라이어 / 백악관 대변인 (미 폭스뉴스 인터뷰) : 지난주 수요일에 전화를 받았습니다. 목요일에 워싱턴 DC로 날아왔고요. 금요일에 면담했고, 그 자리에서 일자리를 제안받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발탁했다면서 "처음부터 충성스럽고 뛰어난 지지자였으며, 마가의 열렬한 팬이자 일원"이라고 소개한 바 있습니다.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는 트럼프 대통령이 수지 와일스 백악관 비서실장과 상의조차 하지 않고 재커라이어를 임명했다고 보도했는데요,
주요 참모들이 배제된 채 지명된 인사가 결국 역대 최단명 백악관 대변인 기록을 남기며 해임되면서 중간선거를 앞둔 백악관의 고심은 더 깊어질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YTN 신윤정입니다.
영상편집 : 안홍현
화면출처 : FOX NEWS CHANNEL'S HANNITY
YTN 신윤정 (yjshin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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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첫날부터 허위 변호사 경력에 휩싸였던 백악관 신임 대변인이 불과 나흘 만에 경질됐습니다.
자질 논란에 역대 최단명 백악관 대변인으로 기록될 전망입니다.
워싱턴 연결합니다. 신윤정 특파원!
[앵커]
케이티 재커라이어 백악관 대변인이 해임됐다고요?
[기자]
네, 현지 시간 월요일이었던 지난 12일부터 공식 업무를 시작한 지 불과 나흘 만인 금요일에 경질됐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현지 시간 금요일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재커라이어 대변인에게 "대변인 역할이 잘 맞는지 다시 생각해보라"고 말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재커라이어가 언론으로부터 가혹한 공격을 받았다며 "어쩌면 이 일이 그녀에게 맞지 않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는데요, 트럼프 발언 직접 들어보시죠.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케이티에게 불과 2분 전에 말했습니다. '케이티, 당신은 이런 일을 할 필요가 없어요.' '솔직히 내가 당신이라면 다시 생각해 보겠어요. 한번 생각해 보세요'라고요.]
트럼프 대통령은 최종 결정은 본인에게 맡기겠다고 했지만, 이 발언 뒤 얼마 지나지 않아 백악관 관계자들이 재커라이어의 해임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CNN과 뉴욕타임스 등 현지 매체들은 미 행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물러나는 절차를 밟고 있다"면서 며칠 안에 백악관을 떠날 예정이라고 보도했습니다.
AFP 통신도 재커라이어가 잇따른 실책으로 트럼프에 부담을 안김에 따라 자리에서 물러났다고 분석했습니다.
[앵커]
변호사 경력을 허위로 내세웠다는 의혹을 포함해 다양한 논란이 빚어졌죠?
[기자]
재커라이어 대변인은 지난 9일 백악관 대변인으로 발표돼 12일 업무를 시작하자마자 허위 경력 의혹과 자질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재커라이어 대변인은 TV 등에서 자신을 변호사로 소개하며 활동해왔지만, 로스쿨을 졸업한 뒤 캘리포니아주 변호사 시험에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케이티 재커라이어 / 백악관 대변인 (미 폭스뉴스 인터뷰) : (페퍼다인 로스쿨에 다녔지만, 변호사 시험에는 합격하지 못했죠?) 맞습니다. 어차피 중국에서 살게 될 거라 변호사 시험 결과는 중요치 않았어요.]
또 지난 13일 첫 백악관 브리핑에서 질문을 3개만 받고 14분 만에 퇴장하는 등 대변인으로서 준비가 제대로 되지 않은 듯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측근조차 첫 브리핑을 본 뒤 "2주 동안은 모의 압박 질문 훈련을 해야 했다"고 말한 게 CNN을 통해 전해졌습니다.
특히 전날 인터뷰에선 지난 2016년 중국에서 체류했던 당시를 회상하며 "그들은 제대로 된 화장실조차 없다"고 말했다가 중국 외교부의 반박을 받기도 했습니다.
[마오닝 / 중국 외교부 대변인 : 기회가 된다면 그녀가 중국을 더 자주 방문하는 것을 환영합니다.]
AFP 통신은 "미국과 중국이 무역과 기술, 타이완 등을 둘러싸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미국 새 대변인이 양국 관계를 미지의 국면으로 이끌었다"고 꼬집기도 했습니다.
[앵커]
어떻게 이런 인사가 임명된 건지 의구심도 제기되는데요?
[기자]
재커라이어가 전날 폭스뉴스에 나와서 한 발언을 보면 지명 과정이 얼마나 급박하게 이뤄졌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난주 수요일에 백악관으로부터 대변인직 제안 전화를 받고 금요일 면접을 본 뒤 이번 주 월요일부터 일을 시작해야 했다는 겁니다.
[케이티 재커라이어 / 백악관 대변인 (미 폭스뉴스 인터뷰) : 지난주 수요일에 전화를 받았습니다. 목요일에 워싱턴 DC로 날아왔고요. 금요일에 면담했고, 그 자리에서 일자리를 제안받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발탁했다면서 "처음부터 충성스럽고 뛰어난 지지자였으며, 마가의 열렬한 팬이자 일원"이라고 소개한 바 있습니다.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는 트럼프 대통령이 수지 와일스 백악관 비서실장과 상의조차 하지 않고 재커라이어를 임명했다고 보도했는데요,
주요 참모들이 배제된 채 지명된 인사가 결국 역대 최단명 백악관 대변인 기록을 남기며 해임되면서 중간선거를 앞둔 백악관의 고심은 더 깊어질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YTN 신윤정입니다.
영상편집 : 안홍현
화면출처 : FOX NEWS CHANNEL'S HANNITY
YTN 신윤정 (yjshin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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