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콩보다 뿌리 아래쪽으로 길게 뻗은 심근성 콩
"깊은 뿌리 통해 탄소 땅속 깊이 저장"
"저장된 탄소 다시 대기로 방출될 가능성 작아"
"깊은 뿌리 통해 탄소 땅속 깊이 저장"
"저장된 탄소 다시 대기로 방출될 가능성 작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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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기후변화로 가뭄이 잦아지면서 농작물의 생존력을 높이는 동시에 대기 중 탄소까지 줄이려는 연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미국 연구진이 뿌리를 땅속 깊이 내리는 콩을 개발해 실제 농경지에서 시험하고 있는데요, 수확량을 높일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습니다.
한상옥 기자입니다.
[기자]
땅을 파내자 콩 뿌리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일반적인 콩보다 아래쪽으로 훨씬 깊고 가파르게 뻗어 있습니다.
한 미국 연구소가 개발한 이른바 '심근성 콩'입니다.
연구진은 뿌리 성장과 탄소 저장에 관여하는 유전자 347개를 찾아내고, 식물의 DNA를 편집해 뿌리가 아래로 자라도록 만들었습니다.
[토드 마이클 / 솔크연구소 : 더 가파르게 뻗는 뿌리는 식물을 서로 더 가까이 심을 수 있게 해줄 가능성이 있습니다. 실제로 녹색혁명을 이끈 중요한 혁신 가운데 하나는 더 작은 식물을 서로 가까이 심을 수 있게 한 것이었습니다. 더 많은 식물을 심을 수 있다면 수확량도 더 늘릴 수 있습니다.]
[기자]
또 다른 핵심은 뿌리를 통해 탄소를 땅속 깊이 저장하는 것.
콩은 광합성을 하면서 대기 중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그 일부를 뿌리와 토양에 남깁니다.
표층보다 깊은 곳에 저장된 탄소는 농사를 지을 때 다시 대기로 방출될 가능성도 상대적으로 낮다는 게 연구진의 설명입니다.
연구진은 앞선 실험 결과를 토대로 이 콩이 연간 1헥타르당 이산화탄소 약 1톤을 저장할 수 있을 거로 추정합니다.
[울프강 부시 / 솔크연구소 : 저희가 계산한 결과, 토양에서 탄소를 흡수하고 격리할 수 있는 규모가 기가톤 단위에 이를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는 현재 우리가 직면한 문제의 상당 부분을 완화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기자]
가뭄에는 강하고, 탄소는 더 많이 저장하면서, 같은 땅에 더 많은 콩을 심을 수 있을지, 이제 연구진은 실험실을 넘어 실제 농경지에서 가능성을 검증하고 있습니다.
YTN 한상옥입니다.
영상편집 : 임현철
YTN 한상옥 (hans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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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구진이 뿌리를 땅속 깊이 내리는 콩을 개발해 실제 농경지에서 시험하고 있는데요, 수확량을 높일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습니다.
한상옥 기자입니다.
[기자]
땅을 파내자 콩 뿌리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일반적인 콩보다 아래쪽으로 훨씬 깊고 가파르게 뻗어 있습니다.
한 미국 연구소가 개발한 이른바 '심근성 콩'입니다.
연구진은 뿌리 성장과 탄소 저장에 관여하는 유전자 347개를 찾아내고, 식물의 DNA를 편집해 뿌리가 아래로 자라도록 만들었습니다.
[토드 마이클 / 솔크연구소 : 더 가파르게 뻗는 뿌리는 식물을 서로 더 가까이 심을 수 있게 해줄 가능성이 있습니다. 실제로 녹색혁명을 이끈 중요한 혁신 가운데 하나는 더 작은 식물을 서로 가까이 심을 수 있게 한 것이었습니다. 더 많은 식물을 심을 수 있다면 수확량도 더 늘릴 수 있습니다.]
[기자]
또 다른 핵심은 뿌리를 통해 탄소를 땅속 깊이 저장하는 것.
콩은 광합성을 하면서 대기 중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그 일부를 뿌리와 토양에 남깁니다.
표층보다 깊은 곳에 저장된 탄소는 농사를 지을 때 다시 대기로 방출될 가능성도 상대적으로 낮다는 게 연구진의 설명입니다.
연구진은 앞선 실험 결과를 토대로 이 콩이 연간 1헥타르당 이산화탄소 약 1톤을 저장할 수 있을 거로 추정합니다.
[울프강 부시 / 솔크연구소 : 저희가 계산한 결과, 토양에서 탄소를 흡수하고 격리할 수 있는 규모가 기가톤 단위에 이를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는 현재 우리가 직면한 문제의 상당 부분을 완화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기자]
가뭄에는 강하고, 탄소는 더 많이 저장하면서, 같은 땅에 더 많은 콩을 심을 수 있을지, 이제 연구진은 실험실을 넘어 실제 농경지에서 가능성을 검증하고 있습니다.
YTN 한상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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