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생산자물가도 폭등...트럼프 중간선거 '최대 악재'

미, 생산자물가도 폭등...트럼프 중간선거 '최대 악재'

2026.10.16. 오전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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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9월 생산자물가지수 8월보다 1.3% 올라
시장 전망치 두 배 웃돌아…4년6개월만에 최대폭↑
상품 가격 2.6% 올라…휘발윳값 20.3% 급등
미 9월 소비자물가도 1년 전보다 3.7%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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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란전쟁 장기화로 휘발유 가격이 급등하면서 지난달 미국 생산자물가가 4년 6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소비자 물가에 이어 생산자 물가도 시장 예상치를 웃돌면서 중간선거를 앞둔 트럼프 대통령이 최대 악재를 만나게 됐습니다.

워싱턴 홍상희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간선거를 앞두고 미국 유권자들의 가장 큰 관심과 불만은 물가, 특히 휘발윳값 급등입니다.

[누르 두보 / 미국 오하이오주 : 제 인생을 통틀어 이 나라에 17년 동안 살았지만, 평생 이렇게 비싼 휘발유 가격은 본 적이 없어요.]

[제럴드 카펜터 / 미국 오하이오주 : 휘발유 가격이 꽤 큰 영향을 미치죠. 저는 피자 가게를 운영하고 있어서 배달 직원들도 있고요. 우리가 먹는 치즈, 밀가루 또 피자 상자 등 사용하는 모든 것의 가격이 오를 수 있으니까요.]

이란전쟁으로 인한 휘발윳값 상승 여파로 미국 9월 생산자물가지수는 8월보다 1.3%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시장 전망치 0.6%를 두 배 이상 웃돈 수치로 지난 2022년 이후 4년 6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6.3%나 올랐습니다.

상품 가격이 8월보다 2.6% 올라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는데, 특히 휘발유 가격이 20.3%나 급등했습니다.

미 9월 소비자물가지수, CPI가 1년 전보다 3.7% 오른 데다 생산자물가까지 빠르게 상승하면서 인플레이션 장기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 집권 당시 물가는 최악이었다며 이란 전쟁이 끝나자마자 휘발윳값이 급락할 거라는 주장만 반복하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지난 14일) : 극단적인 민주당이 마지막으로 집권했을 때, 미국 역사상 최악의 인플레이션, 역대 최고 수준의 에너지 가격, 미국 역사상 최악의 무역적자를 초래했습니다.]

가파른 물가 상승세가 중간선거를 앞둔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의 최대 악재로 떠오른 가운데, 시장에서는 연방준비제도가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설 것이란 전망도 확산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홍상희입니다.

촬영 : 강연오

YTN 홍상희 (sa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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