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10명 중 8명, 미군기지 난사범 총살형 생중계 반대"

"미국인 10명 중 8명, 미군기지 난사범 총살형 생중계 반대"

2026.10.15. 오후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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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 10명 가운데 8명이 미군 기지 총기난사범 총살형을 생중계하는 것에 반대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워싱턴포스트와 ABC 방송, 여론조사업체 입소스가 9일부터 13일까지 미국 성인 2천545명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여론조사 결과 총살형 집행을 생중계하는 것에는 응답자의 80%가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총살형 집행 자체에 찬성한다는 응답은 53%로 반대 42%보다 많았지만, 총살형에 찬성한 응답자도 생중계에는 69%가 반대했고, 복무 경력자의 67%가 반대한다고 답했습니다.

공화당원도 반대가 64%로 찬성 34%보다 높았고, 민주당원은 반대 의견이 91%로 많았습니다.

총살형 생중계에 대한 찬성이 반대보다 높은 집단은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강성 지지층인 '마가' 남성으로 찬성 57%, 반대 42%로 조사됐습니다.

총살형 여부에 대해서는 공화당원 80%가 찬성했고 민주당원은 반대가 64%로 나타났습니다.

총살형 대상은 2009년 텍사스주 미군기지인 포트 후드에서 총기를 난사해 13명을 살해한 니달 말릭 하산이며 집행은 12월로 예정돼 있습니다.

당시 군의관이었던 하산은 아프가니스탄 파병을 앞두고 스트레스에 시달리다 자생적 테러를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달 초 피트 헤그세스 국방부 장관의 건의에 따라 하산에 대한 총살형을 승인했으며 미군이 총살형을 집행하는 건 2차 대전 이후 처음입니다.

헤그세스 장관은 9일에 총살형 집행 과정을 생중계하겠다고 밝혀 논란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YTN 홍상희 (sa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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