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이란 핵시설에 '모든 폭탄의 어머니' 투하 검토

미군, 이란 핵시설에 '모든 폭탄의 어머니' 투하 검토

2026.10.15. 오후 3:06.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미군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이란의 지하 핵시설과 에너지 인프라를 타격하기 위해 이른바 '모든 폭탄의 어머니'로 불리는 초대형 폭탄 투하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CNN 방송은 군 소식통을 인용해, 중간선거를 앞두고 이란 공격 재개 명령이 내려질 경우 무게가 약 9.8톤에 달하는 미군 최대 비핵폭탄인 MOAB(모압)를 사용하는 방안이 작전 계획에 포함됐다고 보도했습니다.

군 전문가들은 이 폭탄이 화강암층 깊은 곳에 요새화된 이란 핵시설을 물리적으로 완전히 파괴하기는 어렵지만, 엄청난 폭발 위력으로 이란 지휘부를 심리적으로 압박해 전투 의지를 꺾는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다소 극단적인 무기 사용이 거론되는 배경에는 장기전에 대한 부담 속에서 전면적인 지상전 개입 없이 단기간에 적을 굴복시키고 병력을 철수하려는 미국 정부의 정치적 셈법이 깔려 있습니다.

하지만 타격 목표가 에너지 인프라 등 주요 시설과 가까울 경우 공중에서 폭발해 광범위한 충격파를 일으키는 초대형 폭탄의 특성상 막대한 민간인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됩니다.

백악관은 구체적인 군사 계획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면서도 이란의 핵무기 보유를 막기 위해 트럼프 대통령이 모든 선택지를 분명히 열어두고 있다며 강도 높은 대이란 압박을 이어갔습니다.


YTN 권영희 (kwonyh@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