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인도네시아의 이슬람 최고 의결기관이 이스라엘을 지지한 이력이 있다며 세계적 성악가인 안드레아 보첼리(67)의 공연을 반대하고 나섰습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의 이슬람 최고 의결기관인 울레마협의회(MUI)는 최근 이탈리아 출신 성악가인 보첼리의 공연에 반대한다며 관광부에 취소를 요청했습니다.
보첼리는 오는 31일 중부 자바주 마글랑 지역에 있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보로부두르 사원과 다음 달 3일 수도 자카르타에서 2차례 공연을 할 예정입니다.
그러나 MUI는 보첼리가 2010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린 이스라엘방위군(IDF) 모금 행사에 참여했으며 2022년에는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도 공연하는 등 이스라엘을 지지한 행적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MUI는 성명에서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발생한 인도주의적 학대와 관련된 (이스라엘의) 군사 행동에 자금을 지원하거나 지지해 온 인물에게 무대를 제공하는 행위는 인도네시아 국민의 가치와 MUI의 종교적 지침에 위배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세계에서 무슬림 인구가 가장 많은 인도네시아는 이슬람을 국교로 채택하고 있지는 않지만, 이슬람에 많은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는 오래전부터 '이슬람 형제국'인 팔레스타인의 독립을 지지하며 이스라엘과는 외교 관계도 맺지 않았습니다.
바유 아지 인도네시아 관광부 차관은 "MUI 지도부로부터 (보첼리와) 추가적 소통을 시도하라는 지침을 받았다"면서도 "MUI가 이미 성명을 발표했기 때문에 우리는 당연히 MUI의 결정을 따를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MUI뿐만 아니라 여러 이슬람 단체의 반대도 거세져 행사 주최 측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세계적 테너인 보첼리는 시각 장애를 딛고 성악가로 성공한 이력으로 유명합니다.
녹내장이 있던 그는 12살 때 축구를 하다가 다쳐 시력을 잃었습니다.
대학교에서 법률을 전공한 뒤 변호사로도 일했으며 전설적 테너인 프랑코 코렐리의 문하생이 되면서 성악가의 길로 들어섰습니다.
YTN 유투권 (r2kwon@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AP통신 등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의 이슬람 최고 의결기관인 울레마협의회(MUI)는 최근 이탈리아 출신 성악가인 보첼리의 공연에 반대한다며 관광부에 취소를 요청했습니다.
보첼리는 오는 31일 중부 자바주 마글랑 지역에 있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보로부두르 사원과 다음 달 3일 수도 자카르타에서 2차례 공연을 할 예정입니다.
그러나 MUI는 보첼리가 2010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린 이스라엘방위군(IDF) 모금 행사에 참여했으며 2022년에는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도 공연하는 등 이스라엘을 지지한 행적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MUI는 성명에서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발생한 인도주의적 학대와 관련된 (이스라엘의) 군사 행동에 자금을 지원하거나 지지해 온 인물에게 무대를 제공하는 행위는 인도네시아 국민의 가치와 MUI의 종교적 지침에 위배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세계에서 무슬림 인구가 가장 많은 인도네시아는 이슬람을 국교로 채택하고 있지는 않지만, 이슬람에 많은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는 오래전부터 '이슬람 형제국'인 팔레스타인의 독립을 지지하며 이스라엘과는 외교 관계도 맺지 않았습니다.
바유 아지 인도네시아 관광부 차관은 "MUI 지도부로부터 (보첼리와) 추가적 소통을 시도하라는 지침을 받았다"면서도 "MUI가 이미 성명을 발표했기 때문에 우리는 당연히 MUI의 결정을 따를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MUI뿐만 아니라 여러 이슬람 단체의 반대도 거세져 행사 주최 측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세계적 테너인 보첼리는 시각 장애를 딛고 성악가로 성공한 이력으로 유명합니다.
녹내장이 있던 그는 12살 때 축구를 하다가 다쳐 시력을 잃었습니다.
대학교에서 법률을 전공한 뒤 변호사로도 일했으며 전설적 테너인 프랑코 코렐리의 문하생이 되면서 성악가의 길로 들어섰습니다.
YTN 유투권 (r2kwon@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A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