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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9월 소비자 물가가 에너지 가격 급등 영향으로 예상치를 웃도는 오름세를 보이며 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에 따라 연방준비제도의 기준금리 인상론에 힘이 실리게 됐고 뉴욕 증시는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뉴욕 연결합니다.
이승윤 특파원, 고유가에 따른 미국 내 인플레이션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9월 소비자 물가 지수, CPI는 전월보다 0.6% 올라, 지난 4월 이후 가장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또 1년 전보다는 3.7% 상승해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3.6%를 소폭 웃돌았습니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 동월 대비 2.6%, 전월 대비 0.3% 상승해 각각 전문가 전망치보다 0.1%포인트씩 높았습니다.
9월 휘발유 가격이 전월 대비 9.1% 올라 월간 전체 상승분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1년 전보다는 34.2% 올랐습니다.
주택 난방용 기름은 전월 대비 15.3%, 전년 대비 74.2% 뛰어 휘발유와 난방유를 합친 에너지 상품 가격은 전월보다 9.3%, 전년보다 35.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연방준비제도의 기준금리 인상론이 힘을 얻으면서 시카고 상품 거래소 페드 워치에서 연방 기금 금리 선물 시장의 10월 금리 인상 확률은 전날 22.1%에서 32.7%로 상향 반영됐습니다.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는 10월 경기 동향 보고서인 베이지북에서 "모든 지역에서 유가 상승의 영향이 나타났다"고 짚었습니다.
또 "기업들은 높은 경유 가격과 유류 할증료를 통해 증가한 비용이 공급망 전반으로 전가되고 있다고 보고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물가 상승률이 기준금리뿐만 아니라 11월 중간 선거를 앞둔 미국 표심의 갈림길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전문가의 분석을 직접 들어보시죠.
[제니퍼 로리스 / 미국 버지니아 대학교 공공정책학 교수 : 트럼프 대통령이 물가 상승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시사한 건 유권자가 체감하는 현실이 의미 없다고 말한 셈입니다.]
[앵커]
물가 상승으로 인해 금리 인상론이 힘을 받으면서 뉴욕 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하락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뉴욕 증권 거래소에서 우량주 30개로 구성된 다우 존스 30 산업 평균 지수는 전장보다 0.09% 하락했습니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 500지수는 1.1%,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 지수는 1.88% 내려갔습니다.
특히 반도체 업종 대표 지수인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7월 말 이후 처음으로 6거래일 연속 하락했습니다.
실제로 AI 서버 호조로 올해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던 델 테크놀로지스와 휴렛팩커드 엔터프라이즈의 주가는 각각 11.39%, 8.17% 내렸습니다.
투자 은행인 바클레이즈가 상승세가 오래 지속될 수 있을지 회의적이라며 두 종목의 투자 의견을 '시장 비중'으로 하향 조정한 것이 영향을 미쳤습니다.
중국 창신 메모리가 D램 메모리 기술에서 새로운 진전을 이뤘다면서 올해 안에 차세대 서버용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힌 것도 반도체주 하락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전문가의 분석을 들어보시죠.
[지나 마틴 아담스 / HB 웰스 수석 시장 전략가 : 하이퍼 스케일러 기업들의 AI 지출 계획 삭감이 나타난다면 훨씬 더 광범위한 기업들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물가 지표가 예상보다 뜨겁게 나오면서 미 국채 금리는 상승했다가 안정을 되찾았습니다.
미국 동부 시간 오전에 미 10년물 국채 금리는 5.304%로 전장보다 0.087%포인트 상승했지만, 이후 5.186%로 0.031%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지금까지 뉴욕에서 YTN 이승윤입니다.
촬영 : 최고은
영상편집 : 변지영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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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9월 소비자 물가가 에너지 가격 급등 영향으로 예상치를 웃도는 오름세를 보이며 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에 따라 연방준비제도의 기준금리 인상론에 힘이 실리게 됐고 뉴욕 증시는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뉴욕 연결합니다.
이승윤 특파원, 고유가에 따른 미국 내 인플레이션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9월 소비자 물가 지수, CPI는 전월보다 0.6% 올라, 지난 4월 이후 가장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또 1년 전보다는 3.7% 상승해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3.6%를 소폭 웃돌았습니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 동월 대비 2.6%, 전월 대비 0.3% 상승해 각각 전문가 전망치보다 0.1%포인트씩 높았습니다.
9월 휘발유 가격이 전월 대비 9.1% 올라 월간 전체 상승분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1년 전보다는 34.2% 올랐습니다.
주택 난방용 기름은 전월 대비 15.3%, 전년 대비 74.2% 뛰어 휘발유와 난방유를 합친 에너지 상품 가격은 전월보다 9.3%, 전년보다 35.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연방준비제도의 기준금리 인상론이 힘을 얻으면서 시카고 상품 거래소 페드 워치에서 연방 기금 금리 선물 시장의 10월 금리 인상 확률은 전날 22.1%에서 32.7%로 상향 반영됐습니다.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는 10월 경기 동향 보고서인 베이지북에서 "모든 지역에서 유가 상승의 영향이 나타났다"고 짚었습니다.
또 "기업들은 높은 경유 가격과 유류 할증료를 통해 증가한 비용이 공급망 전반으로 전가되고 있다고 보고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물가 상승률이 기준금리뿐만 아니라 11월 중간 선거를 앞둔 미국 표심의 갈림길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전문가의 분석을 직접 들어보시죠.
[제니퍼 로리스 / 미국 버지니아 대학교 공공정책학 교수 : 트럼프 대통령이 물가 상승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시사한 건 유권자가 체감하는 현실이 의미 없다고 말한 셈입니다.]
[앵커]
물가 상승으로 인해 금리 인상론이 힘을 받으면서 뉴욕 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하락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뉴욕 증권 거래소에서 우량주 30개로 구성된 다우 존스 30 산업 평균 지수는 전장보다 0.09% 하락했습니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 500지수는 1.1%,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 지수는 1.88% 내려갔습니다.
특히 반도체 업종 대표 지수인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7월 말 이후 처음으로 6거래일 연속 하락했습니다.
실제로 AI 서버 호조로 올해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던 델 테크놀로지스와 휴렛팩커드 엔터프라이즈의 주가는 각각 11.39%, 8.17% 내렸습니다.
투자 은행인 바클레이즈가 상승세가 오래 지속될 수 있을지 회의적이라며 두 종목의 투자 의견을 '시장 비중'으로 하향 조정한 것이 영향을 미쳤습니다.
중국 창신 메모리가 D램 메모리 기술에서 새로운 진전을 이뤘다면서 올해 안에 차세대 서버용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힌 것도 반도체주 하락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전문가의 분석을 들어보시죠.
[지나 마틴 아담스 / HB 웰스 수석 시장 전략가 : 하이퍼 스케일러 기업들의 AI 지출 계획 삭감이 나타난다면 훨씬 더 광범위한 기업들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물가 지표가 예상보다 뜨겁게 나오면서 미 국채 금리는 상승했다가 안정을 되찾았습니다.
미국 동부 시간 오전에 미 10년물 국채 금리는 5.304%로 전장보다 0.087%포인트 상승했지만, 이후 5.186%로 0.031%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지금까지 뉴욕에서 YTN 이승윤입니다.
촬영 : 최고은
영상편집 : 변지영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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