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콩고 에볼라 확진 9천 명 넘어...보름 만에 천 명 늘어

민주 콩고 에볼라 확진 9천 명 넘어...보름 만에 천 명 늘어

2026.10.14. 오전 0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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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에서 발병한 에볼라 누적 확진자가 9천 명을 넘었습니다.

민주콩고 국가공공보건연구소는 자국 에볼라 누적 확진자가 9천66명으로 집계됐다고 현지 시간 13일 발표했습니다.

지난달 28일 확진자가 8천67명이라고 발표한 이후 보름여 만에 약 천 명이 늘었습니다.

사망자는 4천381명으로 집계돼, 치명률이 48.3%를 기록했습니다.

민주콩고는 앞서 지난 5월 15일 에볼라 발병 선언을 했습니다.

애초 북동부 이투리 주에서 시작된 에볼라 유행은 현재 북서부 남우방기 주까지 확산해, 모두 7개 주에서 감염자가 발생했습니다.

이번 유행은 민주콩고 내 종전 최대 규모였던 2018~2020년 유행 시기 확진 3천481명·사망 2천299명을 뛰어넘었고, 전 세계에선 역대 최대 규모로 확산한 2014~2016년 서아프리카 대유행에 이어 두 번째로 규모가 큽니다.

에볼라 유행은 주변 아프리카 국가들에도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케냐는 지난 6일 자국에서 첫 에볼라 확진·사망 사례가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이 확진·사망자는 민주콩고에서 7년간 거주하다 육로로 우간다를 거쳐 3일 항공편으로 케냐에 입국했고, 이후 출혈 등 증상이 나타나 나이로비의 병원에 입원해 양성 판정을 받고 치료받다 지난 5일 밤 숨졌습니다.

케냐 보건부는 이 환자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된 가족과 의료진 등 122명 가운데 108명을 격리 중이고, 지금까지 검체 293개를 검사했지만, 다른 확진 사례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민주콩고와 접경한 우간다에서는 그동안 민주콩고에서 유입된 인원 15명을 포함해 모두 20명이 확진돼 두 명이 숨졌고, 7월 이후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아, 8월 세계보건기구가 에볼라 종식을 확인했습니다.

YTN 김종욱 (jw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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