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에 니달 하산 소령 총기 난사…13명 숨져
"테러리스트 모방"…사형 공개 반대 목소리 잇따라
예정대로 집행되면 미국 90년 만의 첫 공개 처형
유럽연합, "생중계 말라" 온라인 플랫폼에 경고
"테러리스트 모방"…사형 공개 반대 목소리 잇따라
예정대로 집행되면 미국 90년 만의 첫 공개 처형
유럽연합, "생중계 말라" 온라인 플랫폼에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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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이 오는 12월 미군 사형수 처형 장면을 생중계하겠다고 밝히면서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테러리스트를 모방하는 것이냐며 반대 목소리가 곳곳에서 터져 나왔는데, 미군 가톨릭 최고 성직자는 신자들은 사형 집행에 참여하지 말라고 촉구했습니다.
김선중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2009년, 텍사스주 포트후드의 미군 기지에서 군의관이던 니달 하산 소령이 총을 난사해 13명이 숨지고, 32명이 다쳤습니다.
이슬람 신도였던 하산은 당시 아프가니스탄 파병을 앞두고 있었습니다.
사형 선고를 받고 17년 동안 복역 중인 하산에 대해 미군은 오는 12월 사형 집행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심지어 처형 장면을 생중계하겠다는 계획까지 밝혔습니다.
[피트 헤그세스 / 미 국방장관 : 사람들이 볼 수 있도록 공개할 겁니다. 이런 행위에는 엄중한 대가가 따른다는 것을 사람들이 알아야 합니다.]
당장 테러리스트를 모방하는 것이냐며, 반대 목소리가 터져 나왔습니다.
공화당 의원들까지 중세 사회냐고 발끈했고, 밴스 부통령은 자신은 보지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JD 밴스 / 미 부통령 : 어쨌든 만약 처형 장면이 생중계로 방송된다면 전 보지 않을 겁니다.]
미군 가톨릭 군종 대주교는 교리에 어긋난다며, 가톨릭 신자인 군인들은 사형 집행에 참여하지 말라고 촉구했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아직 생중계 여부를 결정하지 않았다고 한발 물러섰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결국, 제가 결정을 내릴 겁니다. 군이 어떤 조치를 원하고 있는지 알지만, 결정을 내리도록 하겠습니다.]
예정대로 사형이 집행될 경우 미국에서는 지난 1936년 이후 90년 만의 첫 공개 처형입니다.
유럽 연합은 처형 장면을 생중계하지 말라고 온라인 플랫폼들에 경고했습니다.
YTN 김선중입니다.
영상편집 : 한경희
YTN 김선중 (kims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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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그세스 미 국방장관이 오는 12월 미군 사형수 처형 장면을 생중계하겠다고 밝히면서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테러리스트를 모방하는 것이냐며 반대 목소리가 곳곳에서 터져 나왔는데, 미군 가톨릭 최고 성직자는 신자들은 사형 집행에 참여하지 말라고 촉구했습니다.
김선중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2009년, 텍사스주 포트후드의 미군 기지에서 군의관이던 니달 하산 소령이 총을 난사해 13명이 숨지고, 32명이 다쳤습니다.
이슬람 신도였던 하산은 당시 아프가니스탄 파병을 앞두고 있었습니다.
사형 선고를 받고 17년 동안 복역 중인 하산에 대해 미군은 오는 12월 사형 집행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심지어 처형 장면을 생중계하겠다는 계획까지 밝혔습니다.
[피트 헤그세스 / 미 국방장관 : 사람들이 볼 수 있도록 공개할 겁니다. 이런 행위에는 엄중한 대가가 따른다는 것을 사람들이 알아야 합니다.]
당장 테러리스트를 모방하는 것이냐며, 반대 목소리가 터져 나왔습니다.
공화당 의원들까지 중세 사회냐고 발끈했고, 밴스 부통령은 자신은 보지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JD 밴스 / 미 부통령 : 어쨌든 만약 처형 장면이 생중계로 방송된다면 전 보지 않을 겁니다.]
미군 가톨릭 군종 대주교는 교리에 어긋난다며, 가톨릭 신자인 군인들은 사형 집행에 참여하지 말라고 촉구했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아직 생중계 여부를 결정하지 않았다고 한발 물러섰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결국, 제가 결정을 내릴 겁니다. 군이 어떤 조치를 원하고 있는지 알지만, 결정을 내리도록 하겠습니다.]
예정대로 사형이 집행될 경우 미국에서는 지난 1936년 이후 90년 만의 첫 공개 처형입니다.
유럽 연합은 처형 장면을 생중계하지 말라고 온라인 플랫폼들에 경고했습니다.
YTN 김선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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