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미, 한미정보협력에 문제 제기...백악관 소통도 한계"

강경화 "미, 한미정보협력에 문제 제기...백악관 소통도 한계"

2026.10.13. 오전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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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경화 주미한국대사가 한미 정보협력 문제가 미국의 기대만큼 해소되지 않았으며, 백악관과의 고위급 소통에도 한계가 있다고 인정했습니다.

북미 정상회담에 대해서도 아직 구체적인 진전이 없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워싱턴 신윤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한미 정보협력 차질에 이어 한국 측 인사들의 미국 비자 발급 지연 논란 속에 열린 주미한국대사관 국정감사.

무소속 한동훈 의원은 잇따른 갈등이 미국이 한국 정부의 정보 관리에 불신을 드러내고 있는 게 아니냐며 공세를 폈습니다.

[한동훈 / 무소속 의원 : 정보 라인의 신뢰가 손상됐고, 그걸 정상화해야 된다, 이런 말씀이 있었던 건 맞죠? (정보 협력에 문제가 있었다는 이야기는 있었습니다.)]

강경화 대사는 지난달 한미 외교 장관 회담에서 정보협력에 문제 제기가 있었던 건 사실이지만,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나 이종석 국정원장 개인에 대한 문제 제기는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이 기대하는 수준으로 정보협력 문제가 아직 해소되지 않았다고 인정했습니다.

[강경화 / 주미한국대사 : 아직 미 측이 기대하는 만큼의 정보협력 관련해서 문제가 충분히 해소되었다고는 생각은 안 합니다.]

한미 정보기관 간 소통이 계속되고 있고, 일부 진전도 이뤄진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도, 백악관과의 고위급 소통에 한계가 있다는 점도 시인했습니다.

[강경화 / 주미한국대사 : 백악관에 대한 소통에는 한계가 있음을 시인하겠습니다. 고위의 협의는 지금으로는 저도 답답한 정도로….]

반면 민주당은 트럼프 행정부가 패권 유지 비용을 동맹국에 전가하는 외교를 펼치고 있다며, 개별 현안만으로 한미동맹을 평가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박성준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외교 쟁점 하나를 가지고 한미 관계가 분열됐다고 흔들려는 것 자체가 국제질서의 큰 흐름을 잘 못 보는 시각에서 나오는 것이다….]

강 대사는 북미 정상회담에 대해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여러 차례 대화 의지를 밝혔지만, 아직 구체적인 진전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북한이 한국을 대화 상대로 인정하지 않는 상황에서 북미대화가 먼저 열려야 남북대화의 계기도 마련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강 대사는 비무장지대 지뢰 폭발 사건에 대해 '불의의 사고는 분명히 아니다'라고 밝혀 이재명 대통령 발언과는 차이를 보였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신윤정입니다.

촬영 : 강연오
영상편집 : 한경희

YTN 신윤정 (yjshin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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