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사형은 인간 존엄성 공격"...총살형 생중계 논란에 경고

교황 "사형은 인간 존엄성 공격"...총살형 생중계 논란에 경고

2026.10.11. 오전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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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방부가 총기 난사범의 사형 집행을 생중계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교황 레오 14세가 "사형은 인간 존엄성에 대한 공격이므로 허용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교황 레오 14세는 현지 시간 10일 제24회 '세계 사형 폐지의 날'을 맞아 SNS 공식 계정에 올린 글에서 "사형에 의존하지 않고도 공동선을 지키고 정의의 요구를 충족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교황청 국무원장인 피에트로 파롤린 추기경은 미국의 사형 집행 생중계 계획에 대해 "죽음을 구경거리로 만드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2월 3일로 예고된 총기 난사범 니달 말릭 하산에 대한 총살형 집행 생중계와 관련해 찬반양론이 있다며 "최종 결정은 내가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정신과 군의관(소령)이던 하산은 2009년 11월 5일 포트후드에 근무하던 중 아랍어로 "신은 위대하다"고 외친 뒤 무차별로 총기를 난사해 장병과 민간인 13명이 숨지고 32명이 다쳤습니다.

YTN 신호 (sin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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