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경유딜' 비판한 젤렌스키에 "우크라, 새 대통령 필요"

트럼프, '경유딜' 비판한 젤렌스키에 "우크라, 새 대통령 필요"

2026.10.11. 오전 0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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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자신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러시아 경유를 미국에 공급하기로 한 합의를 비판한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향해 우크라이나에 새 대통령이 필요하다며 반격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 시간 10일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젤렌스키는 이 전쟁을 여러 번 끝낼 수 있었지만 그렇게 하지 않는 걸 선택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우리는 젤렌스키에게 '러시아에 대해 원하는 대로 하라. 다만 정유소를 공격하지 말라'고 했다"며 "이런 경고에도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정유 시설을 계속 공격했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가 우크라이나에 제안하는 건 종전 합의를 할 수 있는 새 지도자를 가지라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는 국토의 30%를 잃었고 100만 명 넘는 사람이 목숨을 잃었다. 그 전쟁은 결코 시작돼선 안 되는 전쟁이었고, 우크라이나는 새 대통령을 맞이할 때가 됐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소셜미디어를 통해 러시아가 즉시 미국과 세계 시장에 30만t 이상의 경유를 공급하고 이후에도 추가 공급에 나서면서 총 480만t을 공급하기로 푸틴 대통령과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후 미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은 러시아산 경유 판매에 대한 제재를 일시 완화하는 조처를 발표했습니다.

이에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 합의가 트럼프가 푸틴에게 주는 '선물'이라면서 "러시아가 석유제품을 판매하도록 허용하는 것은 끝내야 할 전쟁을 장기화하도록 투자하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트럼프 대통령을 비난했습니다.

YTN 신윤정 (yjshin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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