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우파 동맹 완성? 브라질 대선 25일 결판

트럼프 우파 동맹 완성? 브라질 대선 25일 결판

2026.10.10. 오전 0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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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대통령의 이른바 중남미 우파 동맹 마지막 퍼즐인 브라질 대선 결선투표가 현지시간 25일 치러집니다.

미국의 노골적인 선거 개입 논란 속에 현재로써는 친 트럼프 성향의 보우소나루 후보가 유리하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김선중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

지난 4일 브라질 대선 1차 투표에서 보우소나루 후보가 깜짝 1위에 올랐습니다.

친 트럼프 성향의 보우소나루는 내란 혐의로 복역 중인 자이르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의 큰아들입니다.

애초 현직인 룰라 대통령이 근소한 차이로 앞설 것으로 전망됐는데, 불안한 경제 상황이 발목을 잡았습니다.

[플라비우 보우소나루 / 브라질 대통령 후보 : 이 결과는 변화를 원하는 5,600만 명의 브라질 국민을 대변합니다. 변화가 바로 핵심입니다.]

룰라 대통령은 역전을 기대하지만, 1989년 이후 1차 투표에서 이긴 후보가 결선에서 진 적은 한 번도 없습니다.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 브라질 대통령 : 이제는 브라질의 현재와 변화하는 미래를 보여줄 때입니다. 이제 새로운 캠페인을 시작하겠습니다.]

특히 미국의 개입이 큰 변수입니다.

중남미를 우파 동맹으로 만들겠다는 트럼프는 그동안 노골적으로 브라질을 압박해 왔습니다.

실제 지난 18개월 동안 중남미에서는 줄줄이 보수 정권이 들어섰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정말 대단한 승리네요. 아슬아슬했지만 정말 큰 승리예요. 진짜로 놀랍네요.]

이번 대선은 미국과 중국의 대리전 성격도 강합니다.

파나마 운하에 이어 베네수엘라 원유 공급망도 빼앗긴 중국으로서는 브라질마저 친미정권으로 넘어갈 경우, 중남미에서의 거점을 모두 잃게 됩니다.

다만 1차 투표에 기권한 유권자가 20%가 넘는 상황에서 양측의 지지자들이 얼마나 결집할지가 막판 승패를 좌우할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선중입니다.

영상편집 : 한경희

YTN 김선중 (kims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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