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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미디어 우군'인 방송사 폭스 뉴스마저 트럼프 대통령의 TV 화면 노출을 서서히 줄이고 있습니다.
폭스 뉴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11월 중간 선거를 앞두고 돌입한 전국 지원 유세를 단 한 차례도 생중계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경합지인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에서 두 시간 가까이 연설했는데, 폭스 뉴스는 이를 생중계하지 않았습니다.
폭스 뉴스 기자는 유세 현장 보도에서 "이곳은 불과 2년 전 트럼프 대통령이 거의 14%포인트 차이로 승리했던 주지만 이제 트럼프 대통령이 이 주를 지키기 위해 다시 왔다"고 말했습니다.
폭스 뉴스는 지난달 9∼10일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열린 공화당 전당 대회 생중계 이후 트럼프 대통령 행사에 대한 보도 비중을 눈에 띄게 줄이고 있다고 CNN은 전했습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모습이 시청률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폭스 경영진의 판단에서 비롯됐다고 한 현직 프로그램 진행자가 익명으로 CNN에 말했습니다.
폭스 뉴스는 2024년 대선 당시 트럼프 대통령의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 연설을 생중계했고, 중계가 시작되자 시청률은 3배로 뛰었습니다.
이번 공화당 전당 대회에선 트럼프 대통령이 나오는 장면에서도 시청률이 저조했습니다.
CNN은 "반복적이고 예측 가능한 발언들로 가득 찬 트럼프의 장황하고 열정적인 유세가 본질적으로 뉴스 가치가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꼬집었습니다.
폭스 뉴스는 미국에서 시청자가 가장 많은 방송사 가운데 하나로 특히 보수 성향의 고정 시청자층이 형성된 것으로 여겨집니다.
결국, 보수층에 더는 트럼프 대통령의 '브랜드 파워'가 먹히지 않는다는 징후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친공화당 성향인 폭스 뉴스가 트럼프 대통령의 모습이 자꾸 노출되는 게 선거에 오히려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는 해석도 나옵니다.
CNN은 "폭스는 트럼프가 중간 선거에서 자신들의 승리 가능성을 해칠 것을 비공개적으로 우려하는 공화당 후보들과 전략가들의 생각에 동의하고 있다"며 "폭스의 기본 대응은 트럼프 대통령의 방송을 꺼버리는 것"이라고 짚었습니다.
앞서 폭스 뉴스는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적 동맹'으로 꼽히던 마리아 바티로모 앵커를 해고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10년 가까이 자신을 지지해 온 폭스 뉴스의 이런 '변심'에 최근 여러 차례 불만을 터뜨렸습니다.
실제로 지난 4일 소셜미디어에서 "우리 지지자들은 폭스뉴스에서 우리의 유세와 유세에 관한 보도를 보고 싶어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폭스 뉴스는 아주 빠르게 시청을 중단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틀 뒤에는 "폭스 뉴스는 공화당과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가 아니라 민주당을 홍보하고 있다"며 "완전히 방향을 잃었다"고 비난했습니다.
YTN 신윤정 (yjshin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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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 뉴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11월 중간 선거를 앞두고 돌입한 전국 지원 유세를 단 한 차례도 생중계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경합지인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에서 두 시간 가까이 연설했는데, 폭스 뉴스는 이를 생중계하지 않았습니다.
폭스 뉴스 기자는 유세 현장 보도에서 "이곳은 불과 2년 전 트럼프 대통령이 거의 14%포인트 차이로 승리했던 주지만 이제 트럼프 대통령이 이 주를 지키기 위해 다시 왔다"고 말했습니다.
폭스 뉴스는 지난달 9∼10일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열린 공화당 전당 대회 생중계 이후 트럼프 대통령 행사에 대한 보도 비중을 눈에 띄게 줄이고 있다고 CNN은 전했습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모습이 시청률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폭스 경영진의 판단에서 비롯됐다고 한 현직 프로그램 진행자가 익명으로 CNN에 말했습니다.
폭스 뉴스는 2024년 대선 당시 트럼프 대통령의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 연설을 생중계했고, 중계가 시작되자 시청률은 3배로 뛰었습니다.
이번 공화당 전당 대회에선 트럼프 대통령이 나오는 장면에서도 시청률이 저조했습니다.
CNN은 "반복적이고 예측 가능한 발언들로 가득 찬 트럼프의 장황하고 열정적인 유세가 본질적으로 뉴스 가치가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꼬집었습니다.
폭스 뉴스는 미국에서 시청자가 가장 많은 방송사 가운데 하나로 특히 보수 성향의 고정 시청자층이 형성된 것으로 여겨집니다.
결국, 보수층에 더는 트럼프 대통령의 '브랜드 파워'가 먹히지 않는다는 징후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친공화당 성향인 폭스 뉴스가 트럼프 대통령의 모습이 자꾸 노출되는 게 선거에 오히려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는 해석도 나옵니다.
CNN은 "폭스는 트럼프가 중간 선거에서 자신들의 승리 가능성을 해칠 것을 비공개적으로 우려하는 공화당 후보들과 전략가들의 생각에 동의하고 있다"며 "폭스의 기본 대응은 트럼프 대통령의 방송을 꺼버리는 것"이라고 짚었습니다.
앞서 폭스 뉴스는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적 동맹'으로 꼽히던 마리아 바티로모 앵커를 해고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10년 가까이 자신을 지지해 온 폭스 뉴스의 이런 '변심'에 최근 여러 차례 불만을 터뜨렸습니다.
실제로 지난 4일 소셜미디어에서 "우리 지지자들은 폭스뉴스에서 우리의 유세와 유세에 관한 보도를 보고 싶어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폭스 뉴스는 아주 빠르게 시청을 중단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틀 뒤에는 "폭스 뉴스는 공화당과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가 아니라 민주당을 홍보하고 있다"며 "완전히 방향을 잃었다"고 비난했습니다.
YTN 신윤정 (yjshin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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