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 우파 집권하자 예루살렘 대사관 개설

콜롬비아 우파 집권하자 예루살렘 대사관 개설

2026.10.09. 오전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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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 우파 성향의 아벨라르도 데 라 에스프리에야 신임 대통령이 집권한 콜롬비아가 다음 주 예루살렘에 주이스라엘 대사관을 개설합니다.

AFP 통신은 기드온 사르 이스라엘 외무장관이 "오는 14일 콜롬비아 대사관을 개관할 것"이라며 콜롬비아가 예루살렘에 대사관을 여는 10번째 국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사르 장관은 또 "콩고민주공화국과 예루살렘에 11번째 대사관 개설에 이미 합의했으며, 매우 가까운 시일 내에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콜롬비아 외무부 관계자도 오마르 불라 콜롬비아 외무장관이 대사관 개관을 앞두고 오는 11일 예루살렘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고 AFP는 전했습니다.

이스라엘은 1967년 3차 중동전쟁을 계기로 요르단의 일부였던 동예루살렘을 장악한 뒤 서예루살렘과 병합했고 1977년 예루살렘을 수도로 선언했습니다.

하지만, 대다수 국가는 예루살렘이 자국 수도라는 이스라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고 있으며 이스라엘 텔아비브에 대사관을 두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집권 1기 때인 2018년 대사관을 예루살렘으로 이전하면서 이후 과테말라와 온두라스, 코소보, 파푸아뉴기니, 파라과이 등 지9개국이 예루살렘에 대사관을 이전하거나 개설했습니다.

콜롬비아는 1957년 이스라엘과 수교한 뒤 텔아비브에 대사관을 운영해왔지만, 구스타보 페트로 전 대통령이 가자 전쟁을 이유로 2024년 단교를 선언한 뒤 대사관을 폐쇄했습니다.

올해 8월 취임한 데 라 에스프리에야 대통령은 취임 전부터 이스라엘과의 관계 복원을 강조하며 예루살렘 대사관 개설 계획을 밝혔으며 좌파 정권이 집권한 쿠바, 니카라과 등을 "독재 정권"이라 부르며 외교관계 단절을 공언했습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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