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 막히자 트럭 1천 대 동원...이라크 원유 시리아 육로 수송

호르무즈 막히자 트럭 1천 대 동원...이라크 원유 시리아 육로 수송

2026.10.08. 오전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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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전쟁 여파로 원유 수출에 직격탄을 맞은 이라크가 호르무즈 해협을 우회하기 위해 시리아를 거치는 육로 수송에 본격적으로 나섭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국영 시리아석유공사 측은 양국 정부 간 합의가 사실상 마무리돼 이르면 이달 중순부터 이라크산 원유를 실은 트럭 행렬이 시리아에 도착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라크는 이미 하루 약 1천 대의 트럭으로 연료유를 시리아 지중해 항구로 실어 나르고 있으며 이번 조치로 원유 수송 트럭 역시 하루 1천 대 이상 추가 투입될 전망입니다.

전체 수출량에 비하면 아직은 작은 비중이지만, 극심한 재정난을 겪고 있는 이라크로서는 요르단 육로와 튀르키예 송유관 등 호르무즈를 우회할 수 있는 대체 경로 확보가 절실한 상황입니다.

아울러 두 나라는 지난 2003년 이후 가동이 멈춘 800km 길이의 노후 송유관 복구 공사도 내년 1분기부터 다시 시작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중동 산유국들이 필사적으로 우회 수출로 개척에 속도를 내면서 핵심 물류 요충지인 호르무즈 해협을 무기화하려는 이란의 영향력이 다소 줄어들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YTN 권영희 (kwony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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