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이란 '핵 농축' 평행선...후티 공습에 사우디 3명 사망

미·이란 '핵 농축' 평행선...후티 공습에 사우디 3명 사망

2026.10.08. 오전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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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과 이란이 종전을 위한 물밑 협상을 이어가고 있지만, 핵심 쟁점인 우라늄 농축 문제에서는 여전히 평행선을 달리고 있습니다.

친이란 후티 반군의 공격으로 사우디 공항에서 사망자까지 발생하는 등 예멘을 둘러싼 또 다른 전선도 빠르게 격화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신윤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자신이 이란의 핵무기 보유를 막아 세계의 파괴까지 막았을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틀 뒤 발표되는 노벨평화상을 의식한 듯 자신의 성과를 거듭 부각한 겁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어쩌면 세계의 완전한 파괴까지 막았습니다. 이란은 절대로 핵무기를 갖지 못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매우 긍정적인 일입니다.]

루비오 미 국무장관은 미국이 받아들일 수 있는 종전 합의는 이란의 핵무기 보유를 확실하게 차단해야 한다고 못 박았습니다.

[마코 루비오 / 미 국무장관 : 이란이 어떤 합의를 하든 미국이 받아들일 수 있으려면, 이란이 절대로 핵무기를 보유하지 못하도록 보장하는 내용이어야 합니다.]

하지만 이란은 농축 권리 인정은 양보할 수 없는 '레드라인'이라며 농축 수준과 방식에 대해서만 협상할 수 있다고 맞섰습니다.

종전 협상이 돌파구를 찾지 못하는 사이, 친이란 후티 반군과 사우디의 충돌은 격화하고 있습니다.

사우디 당국은 수도 리야드와 남서부 아브하의 국제공항이 공격받아 사상자 수십 명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후티는 리야드 공항에 탄도미사일과 드론을 발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사우디가 지원하는 예멘 정부군이 후티 장악 지역 탈환을 위한 대규모 공세에 나서자 후티도 사우디 공항과 석유시설 등을 잇달아 겨냥하고 있는 겁니다.

교전이 격화하면서 예멘 내 피란민도 20만 명 이상으로 급증했습니다.

사우디는 국제사회에 지원을 요청하고 있는데, 미국은 정보지원 등에 그치며 직접적인 군사 개입에는 여전히 선을 긋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신윤정입니다.

YTN 신윤정 (yjshin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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