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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다가오는 중간선거와 중동 내 확전 우려로 인해 사우디아라비아의 예멘 내전 군사 개입 요청에 사실상 뒷짐을 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은 최근 후티 반군을 상대로 대규모 공세에 나선 사우디 연합군에 첩보와 공중급유만 지원할 뿐 직접적인 군사 공격에는 철저히 선을 긋고 있습니다.
다음 달 선거를 코앞에 둔 트럼프 대통령으로서는 이란과의 전쟁 장기화로 국제 유가가 급등하는 상황에서 새로운 중동 분쟁에 휘말리는 것이 심각한 정치적 악재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 미국은 호르무즈 해협 호위에 이미 막대한 군사 자원이 쏠린 상태에서 예멘 내전이 격화돼 홍해 입구의 핵심 해상 운송로마저 위태로워지는 상황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가 직접 공습을 두 차례나 간곡히 요청했지만, 미국은 오히려 사우디 측에 대규모 병력 투입을 자제해달라며 만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란과의 무력 충돌로 벅찬 군사적 부담을 떠안은 미국이 예멘 개입에 노골적인 회의감을 드러내면서 후티 반군을 몰아내려던 사우디의 셈법도 한층 복잡해질 전망입니다.
YTN 권영희 (kwony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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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선거를 코앞에 둔 트럼프 대통령으로서는 이란과의 전쟁 장기화로 국제 유가가 급등하는 상황에서 새로운 중동 분쟁에 휘말리는 것이 심각한 정치적 악재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 미국은 호르무즈 해협 호위에 이미 막대한 군사 자원이 쏠린 상태에서 예멘 내전이 격화돼 홍해 입구의 핵심 해상 운송로마저 위태로워지는 상황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가 직접 공습을 두 차례나 간곡히 요청했지만, 미국은 오히려 사우디 측에 대규모 병력 투입을 자제해달라며 만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란과의 무력 충돌로 벅찬 군사적 부담을 떠안은 미국이 예멘 개입에 노골적인 회의감을 드러내면서 후티 반군을 몰아내려던 사우디의 셈법도 한층 복잡해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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