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북미 AI 데이터센터 냉각 솔루션 대형 계약

LG전자, 북미 AI 데이터센터 냉각 솔루션 대형 계약

2026.10.05. 오후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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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AI 데이터센터 최대 시장인 북미에서 5기가와트 규모 대형 계약을 맺고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냉각 솔루션 사업을 본격 확대한다고 발표했습니다.

LG전자 미국 법인은 세계 주요 데이터센터를 고객으로 확보한 북미의 대표적 인프라 플랫폼 기업인 '에어 컨트롤 콘셉트'와 AI 데이터센터용 대형 냉각기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번 계약으로 LG전자는 총 5기가와트 규모로 AI 데이터센터용 열 관리용 고효율 냉각기 등 냉각 솔루션을 순차 공급합니다.

시장 조사 업체인 옴디아는 글로벌 데이터센터 필요 전력량은 올해 226GW에서 내년 334GW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 가운데 이번 계약분은 해당 증가분인 108기가와트의 5%에 달합니다.

에어 컨트롤 콘셉트는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 지역의 AI 데이터센터 설계와 구축부터 공공 조달과 사후 관리 서비스까지 총괄하는 인프라 플랫폼 기업입니다.

LG전자는 에어 컨트롤 콘셉트와의 계약은 자사의 AI 데이터센터 냉각 솔루션이 초대형 데이터센터 프로젝트들의 기술·신뢰성 규격을 충족한 결과라고 소개했습니다.

또 프로젝트마다 입찰 경쟁을 하는 대신 장기 계약으로 안정적 매출을 확보하면서 북미 AI 데이터센터 공급망에서 핵심 인프라 파트너로 입지를 다졌다고 덧붙였습니다.

LG전자와 에어 컨트롤 콘셉트는 AI 데이터센터 전력 밀도와 발열량이 갈수록 높아지는 것에 대응해 액체냉각 핵심 설비인 냉각수분배장치(CDU) 등으로 공급 품목을 넓히는 방안도 논의 중입니다.

LG전자는 공랭식과 고성능 액체 냉각을 아우르며 AI 데이터센터의 열 관리를 책임지는 '칩 투 칠러' 토탈 솔루션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LG전자는 60년간 축적한 냉난방 공조(HVAC) 엔지니어링 경험을 토대로 지난해 북미 대형 AI 데이터센터 사업을 수주했습니다.

이어 올해부터 공급·설치를 본격화했으며 중동과 인도네시아 등지에서도 다수의 공급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올해 상반기 LG전자의 AI 데이터센터 냉각 솔루션 수주액은 6천억 원을 넘어섰고, 연말까지 누적 수주액은 수조 원에 이를 전망입니다.

LG전자는 내년 말 목표로 잡았던 냉각기 사업 매출 1조 원도 조기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브래드 홉스 에어 컨트롤 콘셉트 CEO는 "LG전자의 고효율 냉각기 기술을 통해 AI 데이터센터 포트폴리오 구축 과정에서 검증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LG전자 ES 사업본부장 이재성 사장은 "LG전자의 고효율 칠러, 액체 냉각 솔루션을 비롯한 차별화된 기술력과 대규모 공급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냉각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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