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정상회의 전초전' 통상 장관 회의에서 미중 간 이견 커

'G20 정상회의 전초전' 통상 장관 회의에서 미중 간 이견 커

2026.10.05. 오전 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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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2월 미국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 G20 정상 회의를 앞두고 최근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에서 열린 G20 통상 장관 회의에서 의장국인 미국과 중국 간 견해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회의에선 식량 무기화에 반대하는 공동 성명이 나왔지만, 구조적 과잉 생산과 최혜국 대우 개혁, 글로벌 공급망 내 강제 노동 제거 등 다른 3개 의제에 대해서는 성과 문건을 만들지 못했습니다.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공급 과잉과 강제 노동 등은 의제 설정 초기부터 논란이 매우 컸고 "결국 대다수가 다른 견해여서 성과 문건에 이르지 못했다"며 미국에 대해 비판적 견해를 밝혔습니다.

특히 "현재 G20 회원국은 미국 무역법 301조에 따라 강제 노동에 대한 추가 관세를 부과받고 있고 다수 회원국은 생산 과잉으로 조사 대상"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의장국인 미국이 이들 의제를 설정하고 공동 성명 발표와 협력 메커니즘 수립을 추진하면서 매우 많은 회원국이 다른 시각에서 다른 견해를 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절대다수가 토론 과정에서 최혜국 대우 원칙이 다자 무역 체제의 주춧돌임을 강조했다"며 이에 미국은 성과 문건을 제안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최혜국 대우'는 한 국가가 특정 국가에 부여한 가장 유리한 무역 조건을 모든 회원국에도 적용해야 한다는 원칙으로 미국은 이를 개혁해 중국의 특혜와 편법을 막아야 한다는 의견입니다.

리청강 중국 국제 무역 협상 대표는 회의에서 과잉 생산 의제에 대해 "글로벌 관점에서 전면적이고 객관적으로 분석해야 한다"며 "대립을 만들지 말고 협력을 더 검토해야 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이어 "중국은 각국과 적극적으로 산업 정책에 대해 대화·협력하고 싶다"며 "중국은 과잉 생산 대응과 강제 노동 제거를 이유로 일방주의·보호주의를 실시하는 데 결연히 반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중국 상무부는 이번 회의 기간 리 대표가 한국을 비롯해 미국·유럽연합(EU) 대표 등과 따로 만났다고 덧붙였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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